커버스토리   방송대 생활 길라잡이

코로나 팬데믹이 벌써 3년째, 언제 그랬었냐는 듯 세상이 바뀌었다. 방송대도 많은 것들이 온라인과 비대면으로 바뀌었다. 2022년 새해를 맞아 모두가 넘치는 패기로 방송대의 문을 두드렸을 것이다. 입학하고 ‘인간승리’라 일컫는 졸업장을 받을 생각에 잠시 설레기도 하지만, 막상 한 학기가 시작되면 학과 공부를 시작해야 하고, 출석수업, 과제도 챙겨야 하는 무게감이 느껴지면 단단한 각오와 열정도 식어가기 마련이다. 뭐든 새로 시작하기 좋은 3월이다. 지금부터 시작해도 뿌듯한 마음으로 한 학년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나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한 방송대 공부에 유용한 몇 가지 용어와 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형성평가: 형성평가란 한마디로 수업을 듣는 과정에 대한 평가다. 보통은 형성평가 기간 내에 수업을 듣고, 연습문제를 풀면 20점이라는 후한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물론 형성평가 기간 이외에도 수업은 들을 수 있다. 그러나 형성평가 기간 동안 꾸준히 수업을 듣는다면 중간·기말 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중간평가: 이맘때쯤이면 과제물과 출석수업에 대한 안내가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중간평가는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출석수업과 출석과제물이다. 출석수업은 공지된 날짜와 시간에 정해진 링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온라인수업에 참여하는 것이다(출석수업은 사전에 공지된 부분의 교재 내용을 미리 예습하고 수업을 들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출석수업 도중 출석수업과제가 제시된다. 출석수업과제는 출석수업을 열심히 잘 듣고 제시된 조건에 맞춰 작성해 제출하면 높은 점수를 기대할 수 있다. 두 번째, 부득이하게 출석수업에 참여할 수 없다면 기말고사 전에 보는 출석수업 대체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높은 점수를 기대할 수 있고, 공부 습관을 잡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출석수업에 비중을 두라 권하고 싶다. 출석수업과 출석수업 대체시험이 없는 과목은 중간과제물이 제시된다. 중간과제물 역시 학습을 잘하고 있는지 파악하려는 의도이니 시작 전부터 너무 겁먹지 말자.

기말평가: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기말평가는 사전접수와 시험일에 맞춰 학교에 가서 태블릿으로 시험에 응시하는 순서로 이뤄진다. 기말평가의 주요 의도는 그동안 강의를 잘 듣고, 워크북을 활용해 공부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평가문제 25문항에 내가 공부한 몇 달의 여정을 고스란히 보여줄 수는 없지만 ‘아! 강의에 이런 내용이 있었는데, 그때 좀 더 집중해서 들을 걸 그랬네’라는 후회와 ‘아! 이 부분은 워크북에서 봤었지!’ 하는 자신감이 교차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형성평가, 중간평가, 기말평가를 마치면 한 학기를 보낸 것에 대한 증표로 성적표가 주어진다. 혼자 하다 보면 막막하고, 포기에 대한 유혹도 크다. 한 학기 한 학기를 지내다 보면 처음의 걱정과는 다른 고민들이 생긴다. 파일을 올리고, 제대로 했는지 마음 졸이는 일은 한 번에 그치지만 지금 나의 일상에 공부를 더해서 하다 보면 회의감이나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나 또한 퇴근 후 집안일을 하고, 책과 컴퓨터를 부여잡고 수업을 듣다가 문득 드는 회의감에 중도 하차를 고민한 적도 많았다. 그때마다 힘이 된 것은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아닌 학우들이다. 카카오톡이나 온라인 모임에 속한다는 것은 학사 일정이나 정보를 공유하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 같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비슷한 이상을 꿈꾸는 학우들과 함께 공부를 할 수도 있고, 좋은 친구를 만나기도 한다. 공통의 분모를 가진 인연을 만나 ‘함께’ 한다는 것만큼 큰 소득이 또 어디 있으랴.

 

‘함께’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면 지금 지역대학과 학교에 물어보자. ‘함께’ 할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는 학년별 모임을 찾아보자. 방송대 졸업장을 받기는 힘들지만, 졸업하기까지의 과정도 그 이상으로 값지다. 길지 않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학우들을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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