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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테크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틈새 수익을 노린다는 의미를 지녔으나,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방식은 아니다. 짠테크가 망설여진다면 누구든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순한맛 단계 ‘앱테크’부터, 소비 통제 습관을 기르기 위한 중간맛 ‘새 옷 사지 않기’, 극강의 난의도를 자랑하는 매운맛 ‘식비 줄이기’ 등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순한맛 : 추가수익 내는 ‘앱테크’
스마트폰 앱으로 아무도 모르게 할 수 있는 짠테크 방식에는 ‘앱 만보기’, ‘스마트폰 광고 시청’이 대표적이다.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만보기 기능은 ‘토스’와 ‘캐시워크’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잠금화면을 해제할 때 포인트를 주는 앱에는 ‘캐시슬라이드’, ‘짤’, ‘두잇서베이’ 등이 있다. 이 앱들을 동원하면 한두 달에 한 번 커피 기프티콘을 구매할 수 있을 정도의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중간맛 : 변동비용 줄이는 ‘옷 사지 않기’
의복 비용은 보통 변동비용으로 분류할 수 있다. 변동비용이란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주거, 식비, 세금 등을 제외하고 탄력적으로 지출할 수 있는 비용을 뜻한다. ‘이 옷이 정말 필요한 옷일까’ 고민해보지만 그래도 사고 싶은 욕구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중고나라’, ‘당근마켓’ 같은 중고장터에 들어가 보길 권한다. 이곳에서 사고 싶었던 옷을 검색해 구매하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새 옷을 사면 금방 중고장터에 올라올 ‘중고 옷’으로 변하게 된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서다. 유튜버 ‘김짠부’가 사용하는 방식이다.

매운맛 : 고정비용 중 ‘식비 줄이기’
외식을 잘 하지 않고 이미 집밥만 먹는 상태에서 식비를 줄이기는 쉽지 않다. 유튜버 ‘자취린이’는 구내식당이 있는 직장에 다니는데, 점심식사 중 잠깐의 부끄러움을 참고 남은 반찬을 싸오는 신공을 종종 발휘한다. 버려지는 커피믹스 상자에 부착된 포인트를 300원씩 모아 음식 재료를 구매하는 데 보태기도 한다. 편의점이나 커피 전문점 기프티콘을 상시 할인해 판매하는 ‘일상카페’란 앱을 이용하면 간혹 친구를 만날 때 쓰이는 외식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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