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처장으로 부임하셨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학생 수 감소와 코로나19로 위축된 학교 분위기 속에 학생처장직을 맡게 돼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만 울산지역대학장 경험을 되살려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항상 눈과 귀를 열어두고자 합니다. 입학자원 확대와 해외 학생 유치를 통해 다시 학생 수가 증가하는 전환점을 만들고 싶습니다.
현재 학생처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입니까? 해결을 위해 학생처장으로서 어떤 방안을 갖고 있으신지, 또 어떻게 추진할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학령인구 감소, 사이버대학뿐만 아니라 일반대학에서도 원격교육이 활성화됨에 따라 대학 신?편입생이 감소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학생처에서는 입학자원 확보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에 있습니다.
4월 23일에 열린 전국총학생회의 간담회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요?
총장님도 취임하시고 40대 학생회도 새롭게 구성됐으니 학교와 학생회가 손을 맞잡고 협력해서 학생 학습 활동 및 복지를 증진하는 방안에 대해 같이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학생회에서는 학생회 행사 및 활동 등에 대한 학교 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학교에서도 학생회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 학교와 학생회는 학생을 위해 서로 협력하는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가자는 것에 뜻을 모았습니다.
전국총학생회를 비롯해 지역총학생회와 소통을 위해 올해부터 특별히 추진하는 것들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소통을 어떻게 해나가겠다는 포부보다는 선입견 없이 진정한 대화를 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학생회 입장이 어떤지 들어주고 같이 대화를 나눈 것이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하다고 예전부터 생각해왔습니다. 또한, 학생회가 학생에게 봉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원활하게 전국총학생회 및 지역총학생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학생처는 학생들과 가장 많은 접촉이 있는 부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각종 민원도 많을 것 같은데요. 학생처장으로서 이런 부분은 개선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있다면요.
민원은 대부분 학교에서 알지 못했던 곳에서 학생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처가 하는 일은 무언가 새로운 것이라기보다는 학생들의 요구사항, 민원 등을 자세히 자꾸 들여다보고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부서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학생회비 집행에 대한 민원이 있었는데 조속한 시일 내로 학생회와 협력해 각 지역대학별 학생회비 집행현황을 학생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해 학생회가 투명하고 발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도에 힘쓰고자 합니다.
장학금 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습니다. 우선 국가장학금 지급률을 보면 국공립대(45.7%), 사이버대(44.4%)에 비해 방송대의 국가장학금 지급률은 14.2%로 1/3에 못 미칩니다. 국가장학금 수혜를 높이기 위한 정책은 추진 중인지, 현재 진행 상황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일반대 및 사이버대의 경우 소득이 매우 높거나 성적이 낮아서 애초에 국가장학금 선발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학생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송대는 타 대학에 비해 국가장학금 수혜율이 낮은 편인데 이는 국가장학금에 대한 인지도 부족, 절차상 복잡함, 심사탈락 등의 사유를 들 수 있습니다. 이중 인지도 부족한 점에 대해 입학생 대상으로 홍보전략을 세워 신?편입생 모집 기간에 홈페이지, SNS 등을 최대한 활용해 국가장학금 정보를 노출하고 합격 후 즉시 개별로 문자를 보내 신청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국가장학금 선발시 전액장학 혜택이라는 큰 메리트가 있는 만큼 이를 최대한 홍보에 활용하고 있으며, 아울러 심사탈락의 사유는 학점이 기준에 못 미쳐 탈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다음학기부터 신?편입생의 이수 학점이 축소됨에 따라 학업 부담을 그만큼 덜어 학점기준으로 탈락하는 비율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고무적인 것은 작년부터 국가장학금 홍보에 집중해 점차적으로 신청률과 수혜율이 높아지고 있어 2021년 기준 4만1천774명이 장학금을 받아 수혜율(지급률)이 21.2%로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신?편입생 지급률을 높여 국가장학금을 한 번이라도 수혜하면 졸업까지 지속적으로 신청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향후 방송대의 국가장학금 수혜율은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예측합니다.
교내외 장학금 개편은 어떤 방향으로 추진 중이신지 궁금합니다. 더불어 여러 학과에서 공부하는 학생이 많은 방송대의 특성상, 현행 2회로 한정된 재입학 장학금을 더 확대할 계획이 있는지도 설명해 주세요.
학생 수 감소 등에 따라 방송대 재정 여건이 과거에 비해 많이 열악해져 장학수혜 인원의 확대는 현실상 어려운 상황으로 현재 운영 중인 장학규모 내에서 효율적인 편성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내 장학의 종류별 목적, 지급 인원, 지급액 등을 검토해 본 결과, 그 취지나 효과에 비해 과도한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가 있어 이 비중을 좀 조정하고 조정한 금액만큼 장학제도 추가 신설 또는 확대가 필요한 장학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재학업장학금’은 방송대 졸업 후 재입학한 학생에게 1회에 한해 재입학 첫학기에 수업료 일부(2만6천800원)를 감면해주는 것인데요, 졸업생들의 재입학 비율도 점차 증가하고 있고 장학금액이 너무 적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수혜확대 또는 감면액 인상 등의 방안을 모색해 보겠습니다.
학령인구 감소 시대를 맞아 방송대도 신?편입생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학교 차원에서 신편입생을 늘리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적인 과제가 있는지, 있다면 현재 어떻게 추진 중인지 궁금합니다.
2018년에 사회복지학과를, 2021학년도에 생활체육지도과를 신설해서 새로운 학생 자원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또 정보통계학과를 통계?데이터과학과로 2021학년도에 명칭 변경을 했습니다. 시대에 맞는 교육 내용을 학과명에 잘 드러나도록 명칭 변경을 했고 그 결과 지원자가 더 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고, 추가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서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2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홍보는 어떤 방법으로 차별화해 추진할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신?편입생 모집을 위한 홍보와 안내는 다각도로 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올해 1학기에 ‘챗봇’을 통한 입학 상담을 개시했는데, 1학기에는 이것을 좀 더 보완해서 할 계획입니다. 또, 홍보팀 주관으로, 졸업생·동문 사례 등의 다양한 기사거리 발굴을 통해 언론홍보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잠재 입학자원 분석을 통한 입학지원 서비스 개선 방안」(정혜령, 원격교육연구소, 정책과제 20-01)에 따르면, 지원자 중 합격 후 미등록자 비율이 높은 집단은 △1학년 신입지원자 △고졸학력자 △저연령대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을 위한 ‘입학지원자 친화형 서비스 체제’는 어떻게 구축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합격 후 미등록 인원에게는 1대1 전화 상담으로 등록 권유를 하고 있습니다. 지원단계에서 중단한 경우는 좀 다른 문제인데, 신입학 지원자와 저연령대 위주로 지원서 작성 이후 부속서류 제출 단계에서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부속서류 제출을 최대한 쉽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원격교육연구소에서 1984년부터 매 학기 발행하고 있는 「신?편입생 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학생들의 요구가 드러납니다. 신편입생들이 방송대 입학 초기에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학습계획 세워서 공부하기였고, 뒤이어 △학사일정 확인하기 △학사용어 이해하기가 꼽혔습니다. 이에 대한 학생처장님의 해결 방안이 궁금합니다.
혼자서 공부하면 아무래도 계획적인 학습, 일정 맞추기, 용어 이해하기 등등이 어렵기 때문에 선배나 동료 학생의 도움을 받으면 쉬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처에서는 학생멘토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지역대학에서는 스터디 조직을 돕고 있습니다. 또 학사운영과에서 운영하는 튜터 제도가 있는데, 입학 첫학기에는 튜터가 수시로 메일과 문자를 보내서 각종 일정을 알려 주고, 학습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학습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 학교는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처에서는 학생들의 학습 상담에 대비헤 학생서비스 센터 상담직원들을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담당 부서의 협조를 받아서 자체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년도에는 입학지원자를 위해서 챗봇 시스템을 도입해 입시를 실시한 결과 이용자들의 호응이 좋았습니다. 따라서 올해는 학사 분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방송대는 개교 이래 50년간 공부의 시기를 놓친 이들에게 교육 기회의 사다리를 제공해왔습니다. 장년층이 다니는 대학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요. 이에 반해 최근 10, 20대의 진학도 늘고 있는지요? ‘젊은 방송대’라는 이미지는 새로운 방송대 50년을 위해서도 중요한데, 이를 위해 추진하는 방안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30세 이하 입학생의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가, 2017년에 31.8%, 2021년에 33.2%로 최근에 소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서 입학 홈페이지를 젊은 감각에 맞게 새롭게 디자인한 바 있습니다. 마이스터고와 방송통신고 졸업생에게 우리 대학 총장상을 수여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이버대학 벤치마킹 등을 통해서 젊은 층의 요구에 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려고 합니다.
방송대는 13개 지역대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크게 바뀌는 점은 어떤 점인지, 또 어떤 계획으로 추진 중이신지 설명해 주세요.
올해는 그간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그간 폐쇄했던 지역대학 시설물을 전면 개방해 코로나 이전과 동일한 교육 서비스 정상화에 노력해달라고 지역대학장에게 요청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조만간 지역대학에 개방 관련 지침을 발송하고자 준비 중에 있습니다. 방역 당국의 방역 조치를 준수하면서 자율방역체계를 기반으로 지역대학 내에서의 학생들의 학습 및 다양한 학생활동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학생처장 재임 동안, 이것만큼은 꼭 해결하겠다고 생각하는 현안이 무엇인지, 또 어떻게 추진할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학생 수 감소 추세를 증가세로 돌려놓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