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위드 코로나 시대, 방송대에 바란다

전체 응답자 2천621명 가운데 <KNOU위클리> 구독자는 42.6%였고, 비구독자는 57.4%였다. 이들은 방송대 학보이자 평생교육전문매체인 <KNOU위클리>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KNOU위클리>를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잘 알고 있다’, ‘어느 정도 알고 있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81.7%였다. 이를 구독 여부로 살펴보면, 구독자들(90.7%)이 비구독자들(70.9%)보다 ‘위클리’를 상대적으로 더 잘 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구독하는 이유로는 “정보가 많아 다방면에 유익하다”(50대 미디어영상학과 학우), “유용한 정보뿐 아니라 유익한 글들이 많이 실리고 있고, 각계각층의 방송대 동문들의 활동을 알 수 있어서 좋다”(40대 중어중문학과 학우), “학사 일정에 따른 각종 정보와 소식, 교양 등을 손쉽게 접할 수 있어서 정기구독하고 있다”(40대 교육학과 학우), “학교뿐만 아니라 현재 교육 체제와 사회 현상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고, 새로운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매체다”(40대 일본학과 학우), “<KNOU위클리>를 받을 때마다 소속감을 느낄 수 있고, 향학열을 고취시킨다”(50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학우) “방송대생임을 깨우쳐 주며, 선배들의 주옥같은 인생 설계와 학업의 경험, 사회적 이슈를 통해 재해석해주는 사설 등이 도움이 된다”(30대 관광학과 학우) 등의 의견이 있다. 구독자 응답 가운데 “정보공유를 위해 <KNOU위클리>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면 좋을 것 같다”라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학보, 안내와 홍보 필요하다”
구독하지 않은 이유로는 “학보가 있는 줄 전혀 몰랐다. 안내와 홍보가 필요하다”(30대 생활과학부 학우), “한 학기 동안 구독했는데, 일하느라 바빠서 신문을 읽을 시간 내기가 어렵다”(50대 청소년교육과 학우), “구독료가 부담돼서”(50대 영어영문학과 학우), “무료로 안내해도 될법한 콘텐츠들을 유료로 제공한다는 점에 거부감이 든다”(30대 무역학과 학우), “제때 등록을 못했는데, 별도 신청해야 하는지 몰랐다. 지난 학기에 굉장히 유용하게 봤는데, 이용에 대한 홍보가 적어 아쉽다”(40대 간호학과 학우), “전공 학과 관련해 재학 중이나 졸업 후에도 가장 관심 있는 영역인 취업과 관련된 정보, 연계된 사회기관 정보, 취업준비에 필요한 관련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40대 청소년교육과 학우), “학과 수업, 학사 정보 말고 굳이 방송대 외적인 정보를 얻을 필요가 없다”(40대 컴퓨터과학과 학우) 등의 응답이 주목된다. 비구독자 서술형 응답 중 “이번 설문조사로 <KNOU위클리>를 처음 알게 됐다”와 “잘 몰라서 구독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우들이 <KNOU위클리>에서 가장 관심 깊게 보는 콘텐츠는 △학사 공고(30.4%) △중간과제물·기말평가 등 학습 정보(28.6%) △커버스토리(12.5%) △진로·취업(10.8%)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분석하면, 학사 공고 콘텐츠는 20대(35.1%)와 30대(33.3%)에서 열독률이 높았고, 학습 콘텐츠는 40대(35.3%)와 30대(32.5%)에서 가장 많이 읽었다.

 

그러나 이를 구독자로 한정할 경우, 조금 다른 결과가 나왔다. 20대(35.1%), 30대(33.3%), 70대(32.8%), 50대(29.8%) 순으로 학사공고가 우세했고, 40대(35.3%)와 60대(30.5%)에서는 학습 콘텐츠가 강세를 보였다.

 

구독자의 경우, 관심 깊게 보는 콘텐츠는 학력별로도 흥미로운 차이를 드러냈다. 고졸의 경우, 학습 > 학사공고 > 커버스토리 > 진로·취업을, 전문대졸은 학습 > 학사공고 > 커버스토리 > 진로·취업, 4년제대졸은 학사공고 > 학습 > 진로·취업 > 커버스토리, 석사 이상은 학사공고 > 학습 > 커버스토리 > 진로·취업 순이었다. 고졸과 전문대졸 학우들이 학사공고보다 학습 콘텐츠를 더 선호한 반면, 4년제대졸·석사 이상 학우들은 학사공고를 학습 콘텐츠보다 좀더 살펴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취업 등 실용적 콘텐츠 강화 기대
학우들이 <KNOU위클리>에서 좀더 다뤄주길 바라는 콘텐츠로는 ‘진로·취업 기사(이직, 창업 사례 등)’가 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 속 법과 경제 상식’(22.7%), ‘영화, 문학작품 등 문화 예술’(13.7%), ‘여행, 먹거리, 건강 정보’(10.1%), ‘과학 기술 변화 분석’(8.5%), ‘사회 각 부문 저명인사 인터뷰’(6.5%)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업의 부담을 가진 학우들이 학사공고나 학습 콘텐츠를 주력해 읽으면서도, <KNOU위클리>에서 추후 진로·취업 관련 정보를 더 접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생활 속 법과 경제 상식’에 대한 정보가 2위에 올라 <KNOU위클리>가 현실에 밀접하고 실용성을 높인 콘텐츠를 생산해달라는 주문으로도 읽힌다.

 

구독자들이 말하는 <KNOU위클리>에 대한 느낌은 어떨까? 응답자의 64.2%가 ‘유익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생각의 지평을 넓혀준다’(11.9%), ‘동문 동정을 알게 된다’(10.1%), ‘재미있다’(7.9%), ‘지루하다’(4.2%) 순으로 나타났다.

 

구독자의 연령대별 반응을 살펴보면, ‘위클리’를 유익하다고 생각하는 층은 30대(69.9%), 40대(69.1%), 50대(64.3%), 60대(61.1%), 70대(56.3%), 20대(50.9%) 순이었다. ‘위클리’가 유익하다고 응답한 이들을 다시 학력별로 들여다보면, 전문대졸(68.9%), 4년제대졸(66.9%) 학우들이 고졸(62.0%), 석사 이상(57.4%) 학우들보다 조금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매주 월요일 종이신문을 발행하는 <KNOU위클리>의 온라인판 100% 전환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6.8%가 ‘꼭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지면과 병행하는 지금의 방식이 좋다’가 36%로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어 ‘잘 모르겠다’(14.5%), ‘필요하나 시기상조다(9.8%), ‘필요하지 않다’(1.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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