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우리 모두의 도서관

방송대 중앙도서관은 1972년 3월 방송대 개교와 동시에 음향도서실로 발족했다. 1982년 구 중앙도서관 서고인 3층 건물로 이전했고, 이듬해인 1984년 대학도서관으로 승격됐다. 이를 계기로 1985년 9월에는 새로 중앙도서관 건물(사진 속 구 도서관)을 증축, 개관했다. 이에 따라 대학 도서관의 면모를 갖추고 대학도서관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1994년에는 비로소 학우들이 도서관 보유 장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개가제 자료실’이 설치됐다. 1997년 2월엔 도서관 학술정보시스템인 ‘온누리’를 가동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도서관 자료를 검색해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도서관 학술정보시스템은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각종 원문정보, 해외 학술데이터베이스, 맞춤정보 서비스 멀티미디어검색 시스템, 통합 검색 시스템 등 정보화 시대에 요구되는 다양한 정보제공과 편리한 접근시스템으로서의 체제를 갖춰나갔다. 이 과정들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집중적으로 이뤄졌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진화를 거듭했다.


2000년에는 중앙도서관에 학술정보검색실이 마련됐다. 정보검색 및 디지털 방송 강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2007년 아이폰 출시 이래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2013년부터는 본격적인 모바일 시대를 준비했다. 사용자와의 소통과 참여, 정보 접근성이 한층 개선된 모바일 기반의 ‘디지털 도서관’ 서비스를 연 것이다.


중앙도서관은 지난달 24일 유튜브 자체 채널(한국방송통신대학교중앙도서관)에 도서관 개관 알림 영상을 올리며, 영상 속에 ‘우리가 세우는 도서관, 우리를 세우는 도서관’이라는 문구를 남겼다. 방송대에서 지식을 먹고 자란 우리가, 도서관이란 ‘지식의 곳간’을 채우는 미래의 주역이 된다는 원대한 뜻이 담겼다. 기술 발전에 따라 끝없이 진화하고 있는 도서관을 보여주는 한 줄의 문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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