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U광장   심! 쿵! 사진관

보들레르는 시집 『악의 꽃』에서 세상을 병원에 비유하면서 자신을 구원할 수 없는 곳으로 바라봤다. 자신이 혐오하던 세상에서 그가 아름다움을 찾은 길은 인간의 유한성에 대한 인식을 통해서였다. 죽음이 다가오는 순간까지 열심히 사는 인간의 모습! 사진 속 튤립은 곧 만개할 것이다. 그는 꽃잎을 활짝 열고 아름다운 자태를 빚어내고, 이윽고 시들 것이다. 소멸을 알지만, 그럼에도 활짝 피어나려고 노력하는 모습의 아름다움을 곱씹어 본다.   사진=이종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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