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계묘년 새해

사진=이현자

 

존경하는 방송대 가족 여러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십이간지 중 토끼해인 올해는 특히 검은 토끼해라고 합니다. 토끼는 예로부터 상황 판단이 빠르고 정확할 뿐 아니라 난관을 넘어서는 지혜가 특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달의 이칭(異稱)을 토월(月)이라 하여 토끼를 특별하게 인식해 왔습니다. 이는 달에서 옥토끼 한 쌍이 절구질을 한다고 하는 전승과도 이어져 있는바, 월궁(月宮)의 그 절구는 약절구라 하여 신선의 명약을 만드는 것이라 합니다. 또한 토끼는 다산(多産)의 동물이어서 풍요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계묘년 새해에 토끼의 속성과 상징적 의미를 우리 대학 모든 구성원들이 새로운 50년을 향해 나아가는 데에 긍정의 기운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 봅니다. 우리 대학 100년을 향한 두 번째 시작이 올해인 만큼 우리 대학 구성원 모두는 토끼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활달한 지혜와 약점을 보완하는 처방, 그리고 풍성한 결실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에 온축된 역량을 집중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총장으로 보임돼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저로서는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대학 구성원 모두가 보여주었던 진심 어린 노력과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열정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되어 절로 머리가 숙여집니다. 총장으로서 대학 발전을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우리 대학은 디지털 기반 고등교육의 혁신과 열린 교육체계의 고도화, 확장성을 기반으로 하는 원격고등교육의 진흥, KNOU 브랜드 가치의 혁신과 같은 4대 발전 전략을 흔들림 없이 진행하기 위해 핵심적이고도 긴요한 전략 과제들을 추진하는 데에 전념해야 하는 책무를 올해에도 감당해야 합니다. 주변 환경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이에 대비하는 적극적인 대학 운영의 주체는 우리 대학 구성원 모두입니다. 총장인 저와 더불어 확신에 찬 미래를 향해 새로운 노정을 시작하는 바로 이 길에 여러분 모두가 함께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해주셔서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한 해에도 퇴계 선생의 「반타석(盤陀石)」을 통해 바위가 지닌 덕성을 새기면서 우리의 각오를 다지고자 합니다.

黃濁滔滔便隱形 누런 탁류 도도하게 넘칠 적엔 형체 문득 숨기더니
安流帖帖始分明 잔잔히 흐를 제야 비로소 분명하네.
可憐如許奔衝裏 어여쁘다, 이렇게도 거친 물상 속에 있어도
千古盤陀不轉傾 납작한 바위 천고에 까딱도 아니 하네.

사랑하는 방송대 가족 여러분!


우리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하면 된다’는,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긍정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방송대 가족 여러분들이 가지고 계신 훌륭한 역량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시고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은 없다는 긍정의 마음을 가져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계묘년 한 해,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우리 대학에 새롭게 차고 넘치는 활력과 길상(吉祥)의 기운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3년 1월 1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 고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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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lo***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즐기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력이 다하는 그날까지 ! '?而??知不亦?乎'
    2023-01-07 0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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