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창간 4주년 기념 설문조사

〈KNOU위클리〉는 창간 4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방송대 학우들을 대상으로 ‘방송대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모두 2천842명의 학우가 참여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학우들의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데 목적을 뒀다. ‘방송대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묻는 설문조사는 지난 2020년 3월〈KNOU위클리〉창간 1주년에도 실시한 바가 있어 비교가 가능한 부분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방송대가 학생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를 읽어낼 수 있는 자료다. 커버스토리 1면에서는 학교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짚고, 2면에서는 지역대학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 등을 세밀하게 들여다봤다. 3면에서는 ‘위클리’에 대한 독자들의 평가와 제언을 정리했다.
최익현 선임기자 bukhak@knou.ac.kr 


2월 20일부터 26일까지 설문
2천842명 응답한 결과 분석
팬데믹이 끼친 영향도 확인
소속감 높이는 방안 찾아야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직전 학우들의 방송대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은 비교적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부심이 강하다(매우 강하다 포함)’고 응답한 이들은 67.5%, ‘소속감이 강하다(매우 강하다 포함)’고 대답한 이들은 62.6%였다. 자부심도, 소속감도 강하다는 응답도 58.1%에 달했다.

3년 전보다 낮아진 자부심과 소속감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덮쳤다. 3년의 시간이 그렇게 흘렀다. 학우들의 자부심과 소속감에는 과연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방송대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는 응답은 3년 전보다 6.3%p 낮아진 61.2%를 기록했다. 소속감이 강하다는 응답 역시 7.5%p 줄어든 55.1%로 나타났다. 자부심도, 소속감도 강하다는 응답은 좀더 낙폭이 컸다. 8.5%p 줄어든 49.6%로 확인됐다. 자부심에 비해 소속감이 더욱 약화됐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영향 요소를 살폈을 때 분명하게 드러났다.
방송대에 재학하고 있다는 자부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3년 전과 변동이 거의 없었다. 3년 전에는 ‘평생교육을 통한 희망 제시’(64.6%), ‘엄격한 학사 관리와 교육 수준’(34.9%), ‘교수 역량과 품성’(18.4%), ‘학교 또는 학과의 발전 방향’(16.8%) 순으로 꼽았다(복수 응답). 2023년 역시 ‘평생교육을 통한 희망 제시’(47.9%), ‘엄격한 학사 관리와 교육 수준’(17.3%), ‘교수 역량과 성품’(10.2%), ‘학교 또는 학과의 발전 방향’(5.9%)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방송대에 대한 소속감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에는 변동이 있었다. 3년 전의 경우, ‘오프라인 강의 참석’(44.5%), ‘학과 스터디 모임 활동’(27.0%), ‘교우 관계’(23.8%), ‘학교의 다양한 홍보 경험’(20.6%) 순이었지만(복수 응답), 2023년에는 ‘오프라인 강의 참석’(32.0%), ‘학교의 다양한 홍보 경험’(19.4%), ‘학교 및 학생회의 다양한 행사와 활동 참여’(18.4%), ‘학과 스터디 모임 활동’(16.5%)을 꼽았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스터디 모임 활동이나 교우 관계가 위축된 결과가 그대로 반영됐다. 코로나19 시기 학우들은 학교가 주관하는 다양한 홍보와 행사 등을 통해 소속감을 확인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30~40대 여성 학우의 특징
자부심과 소속감의 경우, 군대나 회사와 같은 조직 문화에 더 많이 노출된 남성들에게서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 방송대는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많이 재학하고 있는데, 이들의 자부심과 소속감은 2020년에 이어 올해에도 남성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자부심이 강하다고 응답한 여성의 비율은 7.3%p 줄어든 59.1%를 기록했다. 소속감이 강하다고 응답한 여성의 비율은 8.4%p 줄어든 52.4%로 나타났다. 여성 학우들의 자부심과 소속감을 높일 수 있는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방증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흥미로운 것은 연령대-성별로 살폈을 때다. 3년 전의 경우, 자부심과 소속감이 각각 강하다고 응답한 여성의 비율은 40대와 50대에서 남성을 앞섰다. 자부심의 경우, 2023년에는 30대(47.2%)와 40대(57.5%), 50대(67.7%) 여성이 남성을 다소 앞질렀다. 소속감이 강하다는 응답은 30대(37.4%)와 40대(49.2%)에서만 여성이 근소하게 남성을 앞섰다.
2020년에 이어 올해도 자부심과 소속감이 강하다는 응답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더 늘어났다. 다만, 3년 전에는 20대와 30대의 자부심과 소속감이 약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올해는 20대, 30대에 이어 40대까지 자부심과 소속감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학력별로 살펴보면 어떻게 나타났을까? 자부심이 강하다는 응답은 대학원졸(67.4%), 고졸(63.3%), 4년제 대졸(62.9%), 전문대졸(50.1%) 순으로 나타났다. 소속감은 고졸(59.6%), 대학원졸(57.8%), 4년제 대졸(55.3%), 전문대졸(43.9%) 순이었다.
신·편입학에 따른 차이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설문조사에 응한 2천842명의 학우 가운데 편입학은 62.2%인 1천768명, 신입학은 37.8%인 1천74명이었다. 10년 가까이 편입학이 신입학보다 많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살펴봐야 하는 부분이다.
신입학 학우들이 편입학 학우들보다 자부심과 소속감 모두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학 학우들의 자부심은 62.8%, 소속감 57.7%였던 반면, 편입학 학우들은 각각 60.2%, 53.4%로 나타났다.

편입학 여성 살피는 접근 필요
입학유형-성별로 세분화했을 때 좀더 특이한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신입학 여성의 경우 자부심 61.4%, 소속감 56.7%인 반면, 편입학 여성은 각각 57.6%, 49.6%를 기록했다. 이는 신입학 남성의 자부심 65.4%, 소속감 59.8%, 편입학 남성의 자부심 64.8%, 소속감 59.8%과 비교했을 때도 두드러지는 차이다.
그렇다면 소속 지역대학별로는 어떨까? 방송대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학우들이 가장 많이 소속된 지역대학은 울산(76.8%)과 전북(76.7%)이었다. 이어 제주(71.4%), 부산(69.5%), 광주·전남(68.3%), 경남(64.5%), 강원(63.7%), 대구·경북(63.3%), 충북(60.8%), 대전·충남(59.1%), 경기(58.9%), 인천(57.5%), 서울(57.4%) 순이었다.
소속감의 경우, 제주(80.0%)가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71.2%), 울산(69.5%), 대구·경북(63.3%), 광주·전남(61.9%), 부산(61.4%), 강원(58.2%), 충북(56.8%), 경남(55.9%), 경기(55.3%), 인천(53.8%), 서울(49.3%), 대전·충남(49.1%) 순이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방송대 학우들은 향후 방송대가 가장 집중해야 할 과제로는 ‘원격교육 중심 대학역량 제고’(27.2%), ‘학생들의 취·창업 역량 강화’(22.4%), ‘첨단·융합 학과(학부) 등 사회수요맞춤 교육’(15.3%), ‘지역과의 상생 발전 및 사회공헌’(12.9%), ‘시설 개선을 포함한 학생들의 학습환경 개선’(12.2%) 순으로 꼽았다.
2020년의 설문조사와 마찬가지로 이번 설문조사에서 확인한 것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20~30대 그리고 40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정책적 고민과 접근이 요청된다는 점이다. ‘젊은 세대를 흡수할 수 있는 탄력적인 교육 정책과 환경’은 여전히 중요한 의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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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ng***
    졸업생 수가 많아지길 바라고 신입생 수가 많아지길 바라는 거 같은데, 소생 말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23-03-07 17:07:27
  • jong***
    소괄호, 물음표, 소괄호 사용을 못하는 오류 수정 좀 (?)
    2023-03-07 17:06:40
  • jong***
    로스쿨, 지방하고 연관지어서 의대 개설, 한의학 등 국가자격증하고 연관이 있으면 방송대 문을 두드리는 사람은 많아질 겁니다. 광고비는 하등 중요하지 않아요. 또 기초과학과 인문 분야를 살리고 경제학과 폐과 후 인간소통학을 개설하시고 학생 개인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 연구실 임대 같은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자부심과 소속감(?) 학교는 수단입니다. 또 한 사람 인생을 학교로 규정할 수 없어요. 그래서 지식이 넘치는 세상에서 학교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실천하는 게 중요합니다.
    2023-03-07 17:05:36

사람과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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