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교육학과 제29대 연합학생회장단 발전기금 기탁

2018년도 방송대 교육학과 제29대 연합학생회장단(회장 박동진, 전북) 8명이 3월 17일 오후 1시 방송대 대학본부를 찾아 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기탁식은 대학본부 본관 612호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탁식을 위해 방송대를 찾은 29대 교육학과 연합학생회장단에는 박동진 회장을 비롯해 차영례(부산), 공은영(광주·전남), 서은영(대전·충남), 양민자(울산), 성영림(강원), 서계석(충북), 현용재(제주) 지역회장이 포함됐다. 이미순(경남) 회장은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학교 측에서는 발전기금재단 이사장인 고성환 총장을 비롯해, 김종오 부총장, 전용오 교육과학대학장, 발전기금재단 상임이사 이석호 기획처장, 김영빈 교육학과 학과장, 이해주 교수(서울지역대학장), 이동주 교수가 참석했다.

“조금씩 모은 돈으로 기탁, 그 마음 소중해”
재단이사장인 고성환 총장은 인사말에서 “금액도 금액이지만, 발전기금을 기탁하겠다는 회장단의 마음이 아름답고 귀하다. 남들이 몇 십억 내는 것보다 더 따뜻하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회비로 조금씩 모은 돈을 학교에 기탁한다는 게 무엇보다 감동적이다.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된 데는 학교 다니면서 교육학과 교수님들에게 감복 받았기 때문 아닐까. 학과 교수님들과의 관계를 소중한 인연으로 만든 여러분이 고맙다. 앞으로도 발전기금 이상으로 방송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계속 이어가주시길 바란다”라고 의미를 매겼다.


이어 인사말에 나선 박동진 연합학생회장은 “이 자리가 있기까지 이끌어주신 학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 함께해주신 29대 지역회장님들 고맙습니다. 방송대 교육학과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전용오 교육과학대학장은 “큰 뜻을 모아서 학교에 발전기금 내주신 것 감사드린다. 교육학과의 모토는 ‘배워서 남 주자’다. 남 주는 데는 여러 가지가 있다. 지식과 지혜를 나누기도 하고, 물질로써 다른 사람을 위해 내놓는 것 등이 있는데, 어떤 것이든 남을 위해 내놓는다는 게 중요하다. 여러분이 우리 교수들의 가르침과 뜻을 잘 이해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다. 여러분의 기탁식이 우리 학과 다른 기수와 방송대 전체에도 선한 영향을 끼쳐 발전기금 기탁이 이어지는 출발점 됐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김영빈 교육학과장은 29대 연합회장단의 이름을 모두 호명하면서 “정성과  결단으로 내주신 발전기금이 쓰고 없어지는 게 아니라, 후배들에게 희망이 되고, 결실을 맺게 되도록 학과에서도 고심하면서 귀하게 사용하겠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 그는 “배워서 남 주자를 직접 실천해준 회장단은 우리 교육학과의 자랑스러운 얼굴이다. 그 정신 후배들에게 잘 이어졌으면 한다. 기탁해준 발전기금은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방송대 교육학과의 학생모집 홍보, 평생교육과정 커리큘럼 개발, 졸업한 동문과 학생의 경력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9명의 연합회장단, 모두가 발전기금 OK!
기탁금 현판 전달과 단체 촬영을 끝으로 기탁식은 모두 마무리됐지만, 참석한 연합회장단에게 발전기금을 쾌척하게 된 이유를 좀더 물었다. 연합회장단이다 보니 전국 13개 지역대학의 교육학과 학생회장이 있어야 하는데, 9개 지역회장만 참석한 데는 세 곳의 지역회장이 중간에 활동을 이어갈 수 없는 사정이 있었기 때문. 이들은 지금도 다달이 회비를 걷으면서, 서로 친목과 성장을 꾀하고 있었다.  


교육학과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생활체육지도과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박동진 회장은 “2018년 학생회장을 맡았을 때부터 지금까지 조금씩 회비를 걷었다. 친목 도모를 위한 용도였다. 지금 어느 정도 재원이 마련돼 사용처를 고민하던 중, 학과 교수님들의 말씀을 듣고, 발전기금으로 내놓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부산에서 올라온 차영례 부산회장은 “코로나19로 한동안 정규모임을 갖지 못했다. 회비는 다달이 꼬박꼬박 모여서 여행을 생각하다가, 방송대 학생회장으로 졸업했으니, 좀더 의미 있는 일에 써보자는 데 다들 동의했다. 마침 이동주 교수님 만나서 이런 생각을 전달해, 오늘 이 자리가 만들어졌다”라고 말했다.


현용재 제주회장 역시 “원래는 친목 도모를 위해 모은 돈이었다. 발전기금 아이디어가 좋아서 모두가 동의했다는 게 중요하다. 한마음 한뜻으로 이렇게 만나고 모임을 이어간다는 게 너무 뿌듯하고 보람 있다. 발전기금 기탁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거들었다.


3좋아요 URL복사 공유
현재 댓글 0
댓글쓰기
0/300

사람과 삶

영상으로 보는 KNOU

  • banner01
  • banner01
  • banner01
  • banner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