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어느 순간을 지나면, 서울 외곽 작은 계곡에도 이렇게 꽃불이 환히 켜진다. 멀리서 보면 점점이 켜진 불꽃들이 함께 어울려 몽롱함까지 주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개복숭아꽃이 서로 어깨를 마주하면서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가 들린다. 봄이 절정에 이른 지금, 개복숭아꽃이 전하는 내밀한 이야기에 잠시 취해보는 건 어떨까. 사진=최익현
봄날의 어느 순간을 지나면, 서울 외곽 작은 계곡에도 이렇게 꽃불이 환히 켜진다. 멀리서 보면 점점이 켜진 불꽃들이 함께 어울려 몽롱함까지 주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개복숭아꽃이 서로 어깨를 마주하면서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가 들린다. 봄이 절정에 이른 지금, 개복숭아꽃이 전하는 내밀한 이야기에 잠시 취해보는 건 어떨까. 사진=최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