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제 224 호]

천마총 발굴 50주년 기념 특별전「천마, 다시 만나다」
국립경주박물관, 2023.5.4.~7.16

이번 특별전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유물은 천마총의 대표 유물인 자작나무 껍질에 그린 「백화수피제 천마문 말다래」다(국보 207호. 말다래란 말에 올라탄 사람에게 흙이 튀지 않도록 안장 양쪽에 달아 늘어뜨리는 부속품으로, 장니(障泥)라고도 한다). 1973년 발굴 당시 「백화수피제 천마문 말다래」는 두 장이 겹쳐진 채 출토됐지만, 위에 있던 1점은 심하게 손상됐고 아래에 있던 1점은 보존 상태가 좋았다. 이 아래에 있던 1점이 상대적으로 잘 알려졌는데, 아래쪽 말다래는 6월 11일까지 만날 수 있으며, 위쪽 말다래는 6월 12일부터 7월 16일까지 선보인다. 유물보존을 위해 엇갈리게 전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