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기말평가

기말평가가 코앞이다. 가정의 달로 이리저리 분주했는데, 6월 2일부터 출석 온라인 시험을 시작한다. 코흘리개 초등학생 시절부터 숱하게 경험했다 보니 ‘시험 그까이 거’라며 시험 자체에 대한 부담은 적을 터. 하지만 원격대학의 첫 태블릿 시험은 조금 낯설기는 하다. 중간과제물은 어찌어찌 온라인으로 제출했지만, 기말평가는 지역대학으로 출석해 시험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태블릿으로 시험을 본다는데? 뭘 준비해서 가야 하지? 계산기나 연습장을 사용할 수는 있을까? 궁금한 것이 하나둘이 아니다. 하지만 당황하거나 걱정할 이유는 전혀 없다. 방송대 학보 <KNOU위클리>에서 교수님이 직접 써 주신 기말 과제물 해설 원고를 꼼꼼히 읽고, 조교 선생님과 선배들의 조언을 하나씩 확인해 본다면 이번 기말평가에서 A+ 학점을 받는 것도 먼 목표는 아니다.

 

과제물 과목은 위클리에서!
기말평가는 50점 만점이다. 방송대 성적 평가는 일반적으로 형성평가 20점, 중간평가 30점, 기말평가 50점으로 이뤄진다. 그러니까 기말평가의 배점이 가장 높은 셈. 코로나19로 인해 2020학년도 이후 일부 교과목 기말평가는 과제물로 대신한다. 올해 과제물 제출 과목은 총 54개다. 학과 게시판과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수강 과목 중 과제물 제출 과목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과제물 제출 과목 중 가장 많은 학우들이 수강하는 교양과목과 일부 전공과목은 <KNOU위클리> 169~170호에 수록한 교수님들의 해설 원고를 참고하도록 하자!

 

각 지역대학에서 태블릿PC로 기말평가를 치른다면, 출석 온라인 시험에 해당한다. 시험 일정 신청 기간을 놓쳐서는 안 된다. 학교 홈페이지에서 학교 공지를 보면 5월 23일까지로 확인할 수 있다(신청하지 않을 경우 무작위로 배정 후 공지). ‘학교 홈페이지 로그인 → 학사정보 →수업/시험 →온라인시험(태블릿) 신청 및 조회’ 순으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 하나! 출석 온라인 시험을 신청할 때 꼭 시험 신청 버튼을 눌러야 확정이 된다는 점이다. 만약 6과목을 수강하는 학생이 3과목씩 2회로 신청하면, 모든 정보가 모니터에 뜬다. 날짜까지 확인하고 임시저장 버튼만 누르면 신청이 끝나는 줄 알지만, 최종적으로 신청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신청이 안 된다. 비신청자의 경우 무작위로 배정되기 때문에, 지역대학에 출석 온라인 시험을 응시하러 와서 자신이 신청한 날짜가 아니라고 문의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 신청 버튼을 누르면 문자나 카톡으로 확정 고지가 발송되고, 홈페이지 자기 정보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니 꼭 잊지 말자.

 

한 차시에 최대 3과목 응시 가능
출석 온라인 시험은 시험대상 교과목 수에 따라 최대 3번으로 나눠 응시할 수 있다. 시험대상 교과목이 4개 이상인 학생은 2회, 7개 이상인 학생은 3회로 나눠 응시가 가능하다.

 

무슨 말인지 헷갈린다고? 서울남부학습센터 A 조교의 설명을 들어 보자. 만약 간호학과 3학년이고, 2023학년 1학기에 6과목을 수강하고 있다면, 한 차시에 최대 3과목 시험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차시란? 시험을 보는 한 타임을 의미한다. 한 과목에 25분이 주어지므로 한 회차에는 최대 3과목까지 75분 동안 기말시험을 볼 수 있다. 그러면 6과목 중 한 회차에 3과목씩 두 차시로 기말시험을 끝낼 수도 있다는 것.

 

좀 더 세세하게 들여다보자. 만약 이번 학기 수강 과목이 3과목 이하라면, 하루에 한 번의 차시로 시험을 치러야 한다. 간혹 3과목 수강생 중 회차를 나눌 수 있냐는 문의가 있지만 3과목일 경우 ‘쪼개기’는 불가하다. 한 차시에 3과목을 다 봐야 한다는 말. 4과목을 수강한다면, 두 번의 차시로 시험을 봐야 하는데, 이때 한 차시당 과목은 ‘1과목+3과목’ 또는 ‘2과목+2과목’으로 선택할 수 있다.

 

5과목을 듣고 있다면? 역시 두 번의 차시로 나눠 시험을 치러야 한다. 한 차시당 과목은 ‘2과목+3과목’이 된다. 만약 꽉 채운 7과목을 듣는다면 조금 선택지가 넓어진다. ‘1과목+3과목+3과목’ 또는 ‘2과목+2과목+3과목’으로 과목을 배분해서 하루에 3차시로 끝낼 수도 있고, 이틀이나 사흘로 차시를 나눠 출석 온라인 시험에 참여할 수도 있다. 통상 출석 온라인 시험 신청은 마지막 주인 3주차부터 마감이 되는 편이다. 일찍 직장과 가사 일정을 살펴 자신에게 맞는 출석 온라인 시험 날짜를 신청해야 한다.

 

자신의 시험 범위 확인하려면?
인문과학대학 B 조교는 시험을 앞두고 학우들이 가장 많이 하는 문의 중 하나가 ‘시험 범위 확인’이라고 말했다. 시험 범위는 학과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24개 학과의 모든 과목이 망라돼 있어 찾기 힘들 수 있다. 이럴 때는 유노캠퍼스에 접속해 과목별로 뜨는 시험 범위를 확인하면 된다.

 

기출문제가 없어서 고민이라고? 집필고사 때와 달리 방송대는 2020년부터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과목은 태블릿PC로 시험을 치르고 있다. 그러니까 2020년부터는 기출문제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 2020년 이전 기출문제는 스터디, 선배 등을 통해 알음알음 찾아볼 수 있지만, 2020년 이후 교재까지 바뀐 과목은 기출문제가 없다. 출석 온라인 시험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어떤 식으로 접근할지, 또 기말시험이다 보니 교재 한 권을 전 범위로 하는 경우도 많아 막막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워크북을 비롯해 유노캠퍼스에서 볼 수 있는 강의, 연습문제를 최대한 풀어보고 갈 것을 추천한다.

 

올해 태블릿PC 시험이 처음인 신·편입생 중 본인이 태블릿PC를 준비해야 하는지 문의도 간혹 있다. 태블릿PC는 각 지역대학에 비치돼 있다. ‘과연 내가 태블릿PC로 시험을 볼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고령 학우들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시험감독관이 출석 온라인 시험 전에 숙지사항을 설명하고, 모르는 게 있을 때는 언제든 질문할 수 있다. 처음 태블릿PC로 기말시험을 시행하던 3년 전보다는 많은 학우들이 적응했다고 시험감독관들은 입을 모은다.

 

“과락은 면했는데 뭘 틀린 거지?”
편리한 출석 온라인 시험이지만 궁금한 점도 있다. 간신히 과락은 면했지만, 과연 어떤 문제를 틀렸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학과사무실에 문의해도 확인은 불가하다. 예전 집필고사의 장점은 시험지를 채점하고 나면 어떤 문제를 틀렸는지 확인할 수 있어 보충 공부가 가능했다는 점이다. 출석 온라인 시험은 문제은행 방식이라 시험이 끝나면 점수는 나오지만 헷갈렸던 문제, 찍었던 문제가 맞았는지, 답은 무엇인지를 알 방법이 없다.

 

지역대학 C 조교는 이럴 때 지역대학으로 직접 문의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지역대학으로 찾아오면 조교 또는 행정직원이 지역대학 PC로 문항과 정답을 확인해줄 수 있다. 그러니까 사후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학과사무실보다 지역대학을 찾은 것이 빠르다는 이야기. 직접 지역대학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틀린 건 공부하고 넘어가야 다음에도 틀리지 않는다. 

 

그 외 소소한 팁들. 연습장이 필요할 경우 손을 들어 감독관에게 요청하면 된다. 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과목은 잊지 않고 개인용 계산기를 챙겨가도록 하자. 출석 온라인 시험일을 변경했다면, 이에 대한 확정 고지는 추가로 발송하지 않는다. 시험실도 바뀔 수 있다. 또 서울지역 학생의 경우 서울지역대학 소속으로 막연히 생각했지만, 자칫 남부학습센터 등으로 잘못 갈 수도 있기 때문에 꼭 확인하도록 하자. 2면에서 교수님들이 직접 작성한 과제물 제출 과목 원고를 참고하자.

 

이해주 서울지역대학장은 “기말시험을 앞두고 스트레스가 많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시험 당일 실수하지 않는 것이다. 시험장소, 일시, 차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모바일 학생증 등 신분증은 꼭 지참해야 한다. 적어도 시험 시작 20분 전에 입실해 여유를 갖고 시험에 응시해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상민 기자 cinemonde@kn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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