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몰랐던 중앙도서관의 꿀팁

기말평가 기간에는 모두 잔뜩 예민해지기 마련이다. 스터디를 통해 공부하는 학우들도, 홀로 공부하는 학우들도 마찬가지. 그런데 방송대 곳곳에는 학우들의 시험공부를 도와주는 ‘원군(援軍)’이 상시 대기하고 있다. 스터디의 선배와 튜터에서부터, 학과 조교까지 다양하다. 그런데 의외의 곳에서도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바로 방송대 중앙도서관이다. 중앙도서관은 학우들의 시험공부뿐만 아니라 교양 차원에서의 글쓰기 강화에도 유용한 꿀팁을 제공하고 있다. 과연 어떤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까?
최익현 선임기자 bukhak@knou.ac.kr


중앙도서관(관장 사공환, 일본학과 교수)은 5월 30일(화)부터 준비한 물품이 소진될 때까지 학우들에게 중앙도서관, 서울남부학습센터, 경기지역대학, 부산지역대학, 충북지역대학, 울산지역대학에서 ‘간식과 음료’를 제공한다(단, 음료는 중앙도서관 및 남부학습센터만 제공). 2019년부터 이어진 ‘도서관과 함께하는 간식먹고, 열공하자!’라는 시험기간 학습격려다. 메시지는 간단하다. “기말평가 기간 도서관에서 학우님에게 준비한 간식을 먹고 힘내서 A+를 만나보세요!”다.
도서관에서 간식이라니? 진짜다. 방송대라서 가능한 발상이다. 적절한 포도당은 뇌를 활발하게 움직이게 만든다. 뇌뿐만 아니라 심리적 포만감도 한몫한다. 시험이란 걸 두려운 것에서 해볼 만한 것으로 생각을 바꾸게 만든다. 자신감을 준다는 뜻이다.
2019년 11월 30일 중앙도서관에서 당시 이애숙 관장이 나눠주던 간식을 경험했던 A동문(당시 문화교양학과 3학년)은 “빵과 초코파이, 우유 등을 나눠줬는데, 30분도 안 돼 동났던 것으로 기억한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작은 초코파이 하나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줬다. 시험을 앞두고 많이 위축됐는데, 간식 하나가 크나큰 위로를 전했다”라고 말했다. 간식 먹고 정말 A+를 받았냐고 묻자, 기대한 점수보다 더 잘 받았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과제물 지정 참고도서’가 궁금하다면?
중앙도서관 홈페이지도 구석구석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예컨대 수서정리팀이 ‘공지사항’에 올린 ‘2023학년 1학기 출석수업 대체 및 기말 과제물 지정 참고도서 소장목록 안내’ 같은 걸 발견할 수 있다.
첨부파일로 제공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는 이 자료를 보고 자신에게 필요한 과제물 지정 참고도서를 중앙도서관에 직접 방문해 대출하거나, 복사(택배)할 수 있다. 종당 3책 3일 동안 대출할 수 있지만, 연장이나 재대출은 되지 않는다.
지방에 거주하는 학우들이라면 복사(택배)를 신청하면 된다.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로그인 → 도서 검색  → 도서 제목 클릭  → 하단의 서비스 메뉴 [복]사택배신청 버튼 클릭 →  상제 정보 입력 → 저장의 순으로 하면 된다. 자신의 신청 내역을 확인하는 방법은 도서관 홈페이지 My Library  → 대출 서비스  → 복사택배신청 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다만 지역대학 도서관은 각 지역대학에 따른 이용기준이 적용되므로, 지역대학 도서관의 자료에 대한 세부 이용 방법은 해당 지역대학으로 문의해 안내받아야 한다.

방송대에도 ‘도슨트’가 있다는데…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가보면,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이 있다. 이들을 가리켜 ‘도슨트(docent)’라고 부른다. 도슨트는 ‘가르치다’라는 뜻의 라틴어 ‘docere’에서 유래한 용어로, 소정의 지식을 갖춘 안내인을 의미한다. 방송대 중앙도서관에도 이 ‘도슨트’가 있다. 정말일까?
중앙도서관에서 실시한 과제물 참고상담 서비스를 가리켜 ‘도슨트’라고 말하는데, 실제 이 서비스를 경험한 학우들은 한결같이 ‘정말 유용하다’라고 평한다. 중앙도서관은 이 도슨트 활동을 토대로 자주 묻는 질문들을 사례로 엮은 「과제물 참고상담 서비스 FAQ 사례집」(사례집)을 만들어 게시하고 있다. 기말 과제물 작성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중어중문학과 4학년에 재학하고 있는 B학우는 “과제물 참고상담 서비스를 경험해보지 않고 방송대를 졸업하면, 방송대를 제대로 다녔다고 할 수 없다. 그만큼 학습에 유용한 도움을 주는 안내자다. 이 서비스를 통해 형편없던 과제물 작성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사례집」은 과제물 작성 방법에서부터 도서관 활용 방법, 파일 압축 방법 등 실제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 →  연구학습지원 →  학습지원  → 도서관정보활용교육 →  교육자료  → 과제물 참고상담 서비스 FAQ 사례집의 첨부파일을 참고하면 된다.
예컨대 이렇다. ‘신·편입생이라 과제물 작성이 너무 막막해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는 질문에, ‘중앙도서관에서 실시하는 과제물 정보활용교육을 수강해보세요. 과제물 작성 방법부터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 및 참고자료 검색하는 방법 등을 안내하는 강의입니다’라고 대답을 한다. 그리고 구체적인 수강 방법을 안내하는 걸 빼놓지 않는다.
과제물을 다 작성하고도 제대로 제출하지 못해 점수를 받지 못하는 학우들이 더러 있다. 70대 초반의 한 학우는 몇 번 이런 실수를 반복해 졸업이 늦어지기도 했다. 이런 학우들을 위해 「사례집」에는 ‘과제물 제출은 어떻게 하나요?’라는 질문과 그 해결 방법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과제물 작성에 필요한 표지나 서식 찾기, 과제물을 작성할 때 표절을 피해 작성하는 방법, 참고할 수 있는 우수과제물 사례 등도 친절하게 보여준다. 그야말로 제대로 활용하면 공들인 만큼의 학점을 받을 수 있는 비결 제시다.

‘북큐레이션’, 내공 쌓는 지름길!
덤으로 ‘북큐레이션’을 놓치지 말자. 「대학생을 위한 글쓰기 50선(選) 소장 목록」(글쓰기 50선)인데, 방송대 구성원들의 독서활동을 적극 지원하고자 이 목록을 만들었다고 한다. 도서 목록 확인 방법은 도서관 홈페이지  → 자료검색 →  컬렉션  → 북큐레이션  or 첨부파일 다운로드하면 된다.
글쓰기가 두렵다거나, 도대체 어떻게 써야 좋은 글이 되는지 궁금해하는 학우들이라면 「글쓰기 50선」에 기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내가 지키는 글쓰기 원칙』,『문장의 일: 지적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100명 중 98명이 헷갈리는 우리 말 우리 문장: 한국어 사용자의 필수 상식』,『서론과 결론 쓰기 노하우』,『이공계 X의 글쓰기책』,『한번에 통과하는 논문: 논문 검색과 쓰기 전략』 등 목록 구성이 알차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 저자들의 노하우를 경청하고, 실제 글쓰기에 적용해본다면 분명 수확이 있을 것이다.
목록에는 없지만, 미국 출판계에서 오랫동안 베스트 셀러로 널리 읽혀온 글쓰기 책이 있다. 윌리엄 스트렁크 화이트의『글쓰기의 요소(The ELEMENTS of STYLE)』(1918)다. 국내 번역본에는 ‘지적 문장을 위한 영어의 18원칙’이란 부제를 달고 나왔다. 1918년 초판이 출간돼 약 100년간 1천만 부 이상 팔린 책이다. 한국행동과학연구소 소장을 지낸 이성진 서울대 명예교수(교육심리)는 이 책을 가리켜 “글쓰기의 모든 것을 아주 간결하게 집약했다. 늘 이 책을 참고해 글을 썼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저자는 ‘Clear(분명함), Correct(정확함), Concise(간결함)’를 강조했는데, 중앙도서관이 제공하는 「글쓰기 50선」을 이 3C 위에 올려놓고 활용해보는 걸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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