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총동문회(회장 류지태)와 광주·전남 총동문회(회장 박용세)가 지난 5월 20일 광주 장성호 수변길에서 ‘제6회 달·빛동맹 가족문화탐방’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류지태 대구·경북 대회장을 비롯해 박용세 광주·전남 대회장, 성준후 전국총동문회장, 손현례 상임수석부회장, 채규희 전 총동문회장, 이춘매 서울 총동문회장, 서연채 전국 산악회장 등을 비롯해 배주윤 대구·경북 총학생회장, 김백종 광주·전남 총학생회장 등 동문·재학생 250여명이 참석해 5·18국립민주묘지 참배, 장성호 수변길 트레킹을 진행했다. 이후 식전 행사로 오말임 제30대 대구·경북 총동문회장과 이영미 광주·전남 총동문회 사무처장의 축시가 이어졌다.
본 행사는 류계석 달빛조직위원장의 내빈 소개와 경과보고로 시작했다. 박용세 광주·전남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동문 여러분이 5·18국립민주묘지 참배를 해 주셔서 가슴이 뭉클하고 감사하다. 이번 행사를 위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화합과 우정을 통해서 우리 동문들이 영·호남 달빛축제를 중심으로 다 같이 함께 할 수 있는 그날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지태 대구·경북 대회장도 대회사를 통해 “방송대 지역 동문회 간의 유일한 교류 행사가 바로 오늘 ‘달·빛동맹 문화탐방’대회다. 이렇듯 달·빛 동맹은 의미와 가치가 있는 행사이니, 행사가 끊어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사 주최 측의 한사람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손현례 전국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다수 내빈들은 “의미 있고 가치 있는 행사를 잘 지키고 더 활성화시켜 이어갈 수 있도록 당사자들은 물론이고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함께 노력하자”라고 축사를 전했다.
심점석 대구·경북 농학과 동문회장은 “대구와 광주가 연합할 수 있는 장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격스럽고 문화탐방의 의미를 살려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지역 간의 차별화된 문화를 이런 동맹을 통해서 공유하면 대구와 광주가 더 연합할 수 있고, 소통하는 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유경 학우(광주·전남 법학과 4학년)는 “동문회 행사에 올해 처음 참가했는데 달·빛동맹 가족문화탐방이 있다는 것이 무척 기쁘고 신난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반갑다. 달·빛동맹 가족문화탐방을 통해서 영·호남의 친목을 도모함은 물론 방송대 위상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병호 대구·경북 전 회장과 류계석 광주·전남 전 회장은 “영·호남 지역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방송대 조직만큼은 영·호남이 없는 화합된 분위기를 만들고자 두 지역 동문회가 만나 2015년 10월 달·빛동맹 가족문화탐을 시작했다. 앞으로도 지역화합과 방송대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달·빛동맹 가족문화탐방은 양측 동문회가 매년 돌아가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대구 팔공산에서 1회 축제를 시작으로 2회는 무등산에서 서로 만났다. 2019년 대구 신천에서 5회까지 진행하다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하여 중단, 햇수로 4년 만에 광주 장성호에서 개최됐다. 내년 행사는 대구에서 열린다.
김미선 대구·경북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