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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 밥 먹자~ 맘마” “아이구, 우리 아가 졸려요~?”를 입에 달고 사는 저는 7개월 아들 맘입니다. 하루 종일 아기 보면서 집안일에 학교 공부에, 거기다 마음코칭 동아리까지, 아 최근에는 건강을 생각하며 발레까지 시작했습니다.


2학년 1학기가 지나가고 곧 방학이 다가옵니다. 올해 방학 때는 운동에 좀더 무게를 실어 보려합니다. 체력이 떨어지니까 아기를 보는 것도 버겁고, 공부는 아예 뒷전이 되는 걸 느꼈거든요.


“아이 키우면서 공부까지… 힘들지 않아?”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동안 방송대에 입학해서 이미 학교를 다니면서 직장에, 육아 맘에 공부까지! 자신의 삶을 즐기고 있는 선배님들을 많이 보다 보니 자극을 받곤 합니다.


저는 7년을 운동 강사로 근무하다가 코로나19와 결혼으로 인해서, 흔히 말하는 경력단절이 됐습니다. 결혼준비 때, 청소년 대상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서수원2030공동체’는 서수원 청년들과 청소년 멘토링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마을공동체를 꾸리는 모임입니다. 이것이 발단이 돼 청소년에게 호기심과 애정을 가졌고, 방송대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청소년교육과에 들어오면서 학과공부도 좋지만 사실 같이 공부하는 학우님들을 통해 삶을, 인생을 좀더 많이 배우고 성장함을 느낍니다. 마음코칭동아리에서 많은 분들의 감사 일기를 보고 저의 마음도 정화됨을 느낍니다. 돌아보면 온통 육아선배들과 함께해서 그런지 육아가 엄청나게 버겁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공부하는 사람들 속에 있다 보니 공부하는 게 당연한 분위기랄까요?


사람은 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저 역시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아 정말 다양한 직업군과 환경 속에 있는 학우님들을 보면서 다시한번 미래를 꿈꾸게 되는 동력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혼자 공부하는 것이 아님에 감사합니다. 임신 때부터 지금까지 학교를 다니는 것이 어느새 저의 일부가 됐고, 육아를 하면서도 아이를 재워놓은 후 집중할 수 있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송대가 아니었으면 쳐다도 안 봤을 이론 서적들, 그리고 때마다 적당히 오는 시험스트레스로 인해 육아 우울증은 올 틈이 없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방송대와 저의 콜라보죠! 고마워요 방송대! 앞으로도 방송대와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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