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OU(Asian Association of Open Universities, 아시아원격대학협회)가 1997년부터 운영해온 교직원 단기 연수프로그램 ‘AAOU Staff Exchange Fellowship 펠로우십’(이하 AAOU 펠로우십 프로그램)이 지난 5월 22일(월)부터 6월 2일(금)까지 방송대 대학본부 나눔관 215호에서 진행됐다.
AAOU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아시아 지역 59개 회원교 간 교류를 촉진하고 교육 기술을 교환하고자 시작됐으며, 각 대학별로 회원교의 교직원을 선발해 2~3주의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방송대는 2003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6개국 37명의 참가자가 방송대를 방문했다.
2023년 초청자는 누스라 자한 모우 방글라데시오픈유니버시티(BOU) 조교수와 렉스터 망구밧 필리핀오픈유니버시티(UPOU) 교육미디어프로덕션 부국장이다. 이들은 5월 22일 본격적인 연수에 앞서 고성환 총장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 고성환 총장은 “2주간의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두 대학과 방송대간의 교류 협력에 한걸음 더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환영했다.
두 초청자는 체류 기간에 방송대 디지털미디어센터(DMC), 중앙도서관, 서울지역대학 등을 방문해 각종 자문을 구하고, 학내 교직원들과의 교류를 이어갔다. 이들은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연구보고서를 작성해 방송대 국제협력단이 주최하는 세미나에 참석해 발표했다.
연수 마지막 날인 6월 2일 나눔관 215호에서 2주간의 방문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누스라 자한 모우 교수는 BOU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BOU의 젠더에 따른 디지털 불평등 사례와 방송대 사례에 대한 비교 연구를 발표했다. 렉스터 망구밧 부국장 역시 UPOU를 소개한 뒤, 코로나19 전후 멀티미디어 제작의 어려움과 도전을 주제로 방송대와 UPOU를 비교 연구한 내용을 공유했다.
AAOU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아시아 지역 원격교육 분야 동향 파악 및 지식 공유 △연구자 초청 및 세미나 개최를 통한 학술교류 및 인적 네트워크 증진 △참가자 및 참가교 대상 방송대 노하우 전수 및 국제위상 제고 등이다.
손경우 국제협력단장(기획부처장 겸직)은 “이번 AAOU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 동안 겪은 원격교육 분야의 도전과 과제에 대해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AAOU 회원대학의 더 많은 교직원들과 지속적인 학술협력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AAOU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 6월 2일 세미나에는 방송대 양창렬 팀장·오은미(국제협력단), 우영희 책임연구위원·김명진 선임연구위원(미래원격교육연구원), 장현주·홍보영 PD(디지털미디어센터) 등이 참석했다. 국제협력단은 내년에도 동일하게 AAOU 회원국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