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제 223 호]

방송대 전국총동문회 산악회(회장 서연채)가 7월 6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백두산 원정산행을 진행했다. 백두산 서파 등반과 금강대협곡 관람이 여정의 가장 빛나는 부분이었다. 북한을 경유하는 동파 등반은 언제쯤 가능할까? 깊은 아쉬움이 밀려왔지만, 7월의 백두산 천지 물색에 금방 마음이 녹아내렸다. 최남선은『백두산 근참기』속에 삽입된 ‘31절 대백두(大白頭) 대천지(大天池)의 탄덕문(嘆德文)’에서 천지를 가리켜 ‘세계 최대의 시편’이라고 말했다. 웅장하고 탁트인 하늘 못에서 자유롭게 천지를 오를 그날을 꿈꿔본다. 사진=이병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