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9일 오전 10시, 부산평생교육원 드론 실습장에서 드론 비행 실습이 있었다. 김규훈 미디어영상학과 학생회장이 만든 자리였다. 실습에는 같은 학과 학우 7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두 시간 동안 드론을 비행하면서 드론 조종과 드론을 활용해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방법을 배웠다.
김규훈 학생회장이 드론 촬영 과정 특강을 기획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그는 “학우들이 꾸준히 실습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이면 좋겠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그렇다면 지역대학에서 각 학과가 특강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면 한번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자리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학우들이 다양한 경험을 같이하면서 우리 학과도 홍보할 수 있고, 영상이나 드론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특강을 통해 배우실 수 있으니까, 방송대의 특성에도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드론 특강을 준비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김규훈 학생회장은 앞으로도 학생회장을 하는 동안에는 관련 특강을 몇 번 더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대학 게시판에 일정을 공유할 계획인데, 드론 촬영에 관심 있는 다른 학과에 학우들도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미디어영상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수미 학우는 “미디어영상학과다 보니 영상, 혹은 사진 편집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영상을 드론으로 촬영하는 방법을 배우면 스마트폰으로 찍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좋아서 참여하게 됐다. 스마트폰이나 캠코더랑 비교했을 때와는 찍는 맛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직접 교육을 받고 찍어보니까 영상이 아름답고, 보는 것과도 다르다. 조금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교육에 만족해했다.
또 다른 미디어영상학과의 1학년 학우는 “드론 촬영에 원래 관심이 있기도 했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참여했다. 드론을 날리면서 설렜고, 촬영한 결과를 직접 보니까 색달라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드론 촬영 입문자 여름 과정은 △드론 영상 촬영 입문과 드론 비행 및 기초 비행 기술 △드론 조종 및 촬영 과정을 배우는 여름방학 특강이다. 특강은 7월 11일부터 7월 29일까지 총 6회 진행됐다. 향후 일정도 부산지역대학 학생 게시판에 공지할 계획이다.
부산=심지현 학생기자 sja9284@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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