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편입 학우들을 위한 마음코칭

안녕하세요? 34세이며 돌쟁이 아기를 키우는 학생맘 백정화입니다.
작년 1학년으로 입학하고 결혼과 동시에 임신, 출산과 육아를 방송대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다들 어떻게 그걸 같이 할 수 있느냐 하시는데 충분히 가능하답니다.
물론 임신 때 우울감이 있었어요. 하지만 감정은 구름 같아서 흘러가게 두고, 바라봐주고 수용해주면 된다는 것을 알았어요. 지금부터 돌쟁이 엄마로서 육아하며 방송대 다니며 마음성장한 과정을 공유하겠습니다.
아기엄마로서 학생이 된 거라 우선순위에서 공부가 밀려날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장기전으로 보기로 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게 삶의 가장 큰 이슈지만, 몸이 하나인 것을 인정하고 인생을 길게 보자는 것이죠.
우선순위에서 공부가 밀려나다 보니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보겠다고 이 고생을 하나’ 라는 생각이 들며 힘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육아와 가사만 하는 것보다는, 스스로 나를 통제해서 환경을 만들어가는 경험 자체가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과제물을 준비할 때마다 ‘다음 학기 휴학할까?’ 싶은 생각이 굴뚝같이 찾아오지만, 과제제출 버튼을 누르는 순간 ‘아! 하길 잘했다. 이번 학기도 무사히 넘어갔구나!’ 하면서 제 자신을 칭찬하고 응원합니다.
물론 공부하면서 자존감도 조금 높아진 것 같아요. 태교로 공부를 했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은 임신과 출산시기에 찾아온 우울함을 떨치고 공부하는 데 힘이 됐습니다. 뇌를 계속 사용하고 새로운 지식탐구하고 있는 저를 인정해주면서 말이죠.
그 동안 안 좋은 감정이 올라올 때는 마음코칭 동아리에서 추천도서였던『왓칭』에서 안내한 대로 저를 제 3자로 바라보고, ‘내가 지금 힘들구나, 안 좋은 감정이 있구나’ 하고 그저 바라보고 인정하고 수용만 해줍니다. 이러한 바라봄도 훈련이 필요한데 동아리 회원들과 꾸준히 해서 가능했어요.
아침저녁으로 감사일기를 쓰고, 내가 원하고 바라는 삶에 대한 묵상을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내가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미리 상상해봅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감정과 생각은 진짜가 아닐 수 있으니 흘려보내기 연습을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삶의 운전대를 잡아야 합니다. 내 감정과 생각의 주인이 내가 되어 삶의 통제력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마음껏 집중해서 상상하면 좋겠어요.
특히 잠재의식의 골든타임인 잠들기 전과 아침 눈떴을 때를 추천합니다. 그 시간은 의식보다 잠재의식이 3만 배나 힘이 큰 시간대라고 합니다. 마음코칭 동아리 회원들과 뇌과학에 대해서도 같이 공부했는데, 뇌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지 못하고, 부정을 인식하지 못하고 (긍정으로만 상상할 것) 질문을 좋아하고, 질문하면 답을 찾아낸다는 것이 기억에 남아요.
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묵상 마지막에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바라는 모든 것이 이뤄진 것에 대해 감사를 먼저 하고 그것이 되거나 그것을 얻기 위해 ‘나는 어떻게 했지?’ 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자는 동안에도 잠재의식은 그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결국 우리는 우리가 목표하고 질문한 방향으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마음에 나침반을 세우기 위해 ‘나는 어떻게 육아와 공부에 성공했지?’ ‘나는 어떻게 최고의 엄마가 됐지?’ 라고 질문해보는 습관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우울감이 찾아오는 아기엄마들, 과제를 하다보면 우울할 수가 없어요. 공부는 나를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방송대를 다니는 모든 엄마들에게 응원과 축복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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