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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한국의 벽화고분
전호태 지음,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23년 8월, 348면, 34,000원

송산리6호분 벽화 사신도의 계통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것은 무령왕과 왕비의 첫 번째 매장지이고 무령왕릉이 천장지(遷葬地)라는 견해다. 송산리6호분은 무령왕이 사망한 523년경 축조돼 왕과 왕비의 초장지로 사용됐다가 천장 뒤에는 왕가의 다른 이를 위한 매장지로 재사용됐으며, 사신을 그린 것도 이 무렵이라는 것이다. 이 견해를 받아들이면 송산리6호분에 사신이 그려진 것은 성왕이 중국 남조 양에 화사 등을 청해 받은 541년 이후가 된다. 이는 백제 최초의 벽화고분이 어떻게 출현했는지와 관련해 눈여겨볼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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