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제20회 농학과 학술 심포지엄이 경남 의령에서 열렸다.

농학과(학과장 김태성)의 최대 행사인 학술 심포지엄이 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아 지난달 26일(토)부터 이틀간 경남 의령군 알펜라켄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렸다. 강원, 경기, 대전·충남, 인천, 전북, 제주, 충북지역대학 학생회와 동문들이 참여한 성대한 자리였다.
김태성 학과장은 축사를 통해 “학술 심포지엄의 취지는 원격강의에 기본을 둔 우리 방송대의 단점일 수 있는 실험실습을 통한 연구와 이에 관한 결과를 발표하는 능력을 보완해 실력 있는 농학도를 배출하는 데 있다”고 의미를 매겼다.
학술 심포지엄 첫날은 개회식과 제1부 학술 발표, 제2부 레크리에이션이 이어졌다. 특히 학술 심포지엄의 꽃으로 불리는 제1부 학술 발표에서는 참여한 7개 지역대학의 학부 발표와 함께 2개의 특강이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일환 전 시설원예연구소장은 특강 「시설원예의 과거·현재·미래」를 통해 조선왕조실록 세종 편에 실린 감귤 재배 기록을 비롯, 광해군 시대에도 시설재배로 겨울철에 채소를 생산했다는 역사 기록을 소개하면서, ‘유지창 온실’이 한국 고유의 기술임을 역설하고, 이를 통해 미래 시설원예의 방향을 제시했다.
특강에 이어 학부 발표가 다채롭게 진행됐다. 아이디어가 독특한 발표에 시선이 쏠렸다. 충북지역대학(유의순, 김영옥, 이나현)은 「미래 단백질 공급원인 ‘고소애’ 알아보기」를 통해 ‘식용 곤충’의 가능성을 꼼꼼히 분석했다.
「육계 사육 시 미생물제 급여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 대전·충남지역대학(김의겸, 라명옥, 육정민)은 미생물첨가제를 사용한 결과, 생산성이 향상되고 닭이 더 건강해졌으며, 냄새 감소 효과도 높아서, 냄새 민원 발생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인천지역대학은 제목부터 톡톡 튀는 「AVATAR FARMER」를 발표했다. 쉽고 재미있는 아바타 농업으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접 연결 가능성을 ‘맞춤형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농업’에서 찾으려는 시도였다.
열띤 학부 발표에 이어 류수노 총장의 특강(「새로운 학력」)으로 제1부의 향연이 마무리됐다. 둘째 날 종합평가와 시상식을 진행한 뒤 폐회식을 끝으로 ‘2019년 농학과 최대 행사’는 막을 내렸다.

0좋아요 URL복사 공유
현재 댓글 0
댓글쓰기
0/300

사람과 삶

영상으로 보는 KNOU

  • banner01
  • banner01
  • banner01
  • banner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