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과의 모토 ‘배워서 남 주고, 남 주며 배우자’는 나의 모토가 됐다.
방송대에 관심이 생긴 시기는 2018년이다. 막연히 무엇인가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서 공부를 하고 학위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지만, 다시 공부를 시작하기에는 현실의 벽이 너무 크게 느껴졌다. 그렇게 2년을 고민하다 힘든 시기가 찾아왔고, 도저히 버틸 수 없었을 때 선택한 것이 방송대였다.
방송대를 선택하고 학과를 결정해야 할 때는 또 한번 고민을 했다. 학과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배움’에 대한 뚜렷한 목표가 없었다. 방문접수 마지막 날까지 고민하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공부를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에 방송대 광주·전남지역대학에 입학 원서를 냈다.
2020년 코로나 학번. 다시 공부를 시작한다는 것에 대한 각오는 했었지만 이 정도까지 힘든 일인 줄은 몰랐다. 1학년 1학기 마지막 기말 과제를 할 때에는 내가 왜 이걸 한다고 했을까 하는 후회에 울기도 했다. 하지만 정말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때 나를 붙잡아주었던 것이 교육학과 학생회였다. 그때 함께했던 학생회가 지금까지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힘이 됐다.
졸업할 시기가 가까워질수록 무엇인가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더 커졌다. 평생교육사 2급 자격증이 나오면 평생교육사로서 활동할 수도 있지만, 아직은 현장보다는 ‘교육학’에 대한 공부를 조금 더 해보고 싶다. 특히 여성교육과 관련된 공부를 하고 싶다. 최근에는 민속학에 대한 관심도 생겼다. 예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던 역사학이 민속학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민속학을 배우면서 그 속에서 여성들의 삶을 배우고, 배운 것을 교육으로 연결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삶’은 끊임없이 배우는 과정이며, ‘배움’을 통해 어떻게 성장해 나가야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과정인 것 같다. 한 단계 한 단계 과정을 거치면서 그 속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간다면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평범했던 삶의 일부가 교육으로 연결되고, 그 교육을 통해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교육학과를 다니지 않았다면 찾을 수 없었던 길, 그 길을 찾을 수 있게 해준 교육학과가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