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47회 방송대문학상 시상식 열려

제47회 방송대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11월 3일(금) 오후 3시 방송대출판문화원 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부문별 당선작은 상금 120만원(단편소설은 200만원), 가작은 60만원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고성환 총장, 박지호 출판문화원장, 심사위원을 대표한 진보성 교수(문화교양학과)를 비롯해 시 부문 당선 정해숙 학우(농학과 3), 단편소설 부문 당선 김태완 학우(사회복지학과 4), 에세이 부문 당선 유승본 학우(교육학과 4), 시 부문 가작 이미옥 학우(국어국문학과 4), 단편동화 부문 가작 문은영 학우(생활과학부 1), 에세이 부문 가작 박소현 학우(문화교양학과 1), 희곡·시나리오 부문 가작 박영숙 학우(영어영문학과 4)가 참석했다.

 

시상식은 김성주 출판문화원 전략마케팅 팀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박지호 출판문화원장이 개회사를 했으며, 방송대문학상 공모전을 진행한 최익현 선임기자가 경과보고를 전했다.

 

심사위원을 맡았던 진보성 교수는 “지난해에 비해 응모작이 늘어나 반가웠다. 전체적인 수준은 향상됐지만, 결정적인 자기 목소리가 아쉬워 당선작을 내지 못한 부문도 있었다. 2024년 제48회 방송대문학상에서는 더 큰 도전을 기대한다”라고 총평을 전했다.


축사를 전한 고성환 총장은 “오늘 수상하신 분들에게 축하를 전한다. 예전에는 문학상 수상자가 국문과 학생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타학과 학생들이 더 많은 걸 보니 반갑다. 오늘 수상한 것에 그치지 말고 더욱 정진해 좋은 글을 쓰는 문학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해숙 학우는 “전에 공모전에서 많이 떨어졌기에 당선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믿어지지 않았다. 상을 받으니 좋기도 하지만, 책임감도 더 크게 드는 것 같다. 더 열심히 좋은 글을 쓰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에서 시상식에 참가한 김태완 학우도 “사실은 오래전에 썼던 작품을 서랍에서 꺼내 새롭게 탈고해 응모한 작품인데, 뽑아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의미있고 재미있는 소설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방송대와 인연을 맺은 게 30년이 된다고 운을 뗀 유승본 학우는 소감을 전하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여러 차례 방송대 문학상에 도전했는데, 마침내 인정받은 것 같아 정말 기쁘다. 오늘 아내와 함께 왔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방송대인으로 글을 쓰겠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한 문은영 학우는  “동화는 어린이를 위한 문학이다. 아들에게 동기부여를 만들어주고 싶어 시작한 동화 쓰기였다. 부족한 글을 뽑아주신 심사위원님께 감사드린다. 더욱 열심히 동화 창작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에서 친구와 함께 올라온 박소현 학우는 “첫 도전인데 ‘가작’을 수상해 기쁘다. 언제나 삶의 중요한 길목에는 아무도 시키지도 않은 일을 혼자서 마주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번이 그렇다. 이제는 제대로, 늘 글을 쓰는 삶을 살고 싶어졌다”라고 말했다.

 

문학과는 담을 쌓고 살았던 박영숙 학우는 “학과 수업에서 배웠던 희곡에 매력을 느껴 올해 처음 도전했다. 일단 쓰고 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마감 마지막 날 우체국에 가서 응모했다. 오늘 수상이 작은 불씨가 될 것 같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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