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기후위기 그리고 잡초의 사회학

“오늘 날씨가 허벌나게 거시기해버려요. 그래도 재미지게 놀아보고 가면 좋겠어요. 시방부터 발표를 해볼랍니다.”   -정미경 학우(광주·전남3학년)
“실험 결과에서는 사포닌 처리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한 맛의 변화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소비자들의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은 단맛인데,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최은영 교수
“노목은 80년 이상, 성목은 15년에서 30년 사이인데, 30년부터 80년 사이에도 나무가 많은데, 이 부분을 좀 더 세분화하면 좋았을 것 같아요. 구분을 노목과 성목으로만 한 이유가 있나요?”   -함태호 교수
“저기, 그래서 판매는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수익은 얼마나 나는지 궁금합니다(웃음).”   -플로어

 

방송대 농학과(학과장 김태성)가 주최하고 대전·충남지역대학 농학과 학생회(회장 이중현)가 주관한 제24회 농학과 학술 심포지엄이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충남 금산청소년수련원에서 열렸다.  전국 농학과 학우 570여 명이 모여 한 해 동안 연구한 성과를 발표하고 한마음 축제로  회포를 풀었다.

 

김희정 농학과 조교의 사회로 진행한 학술 심포지엄은 김태성 학과장이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 김 학과장은 “교수진, 튜터 선생님을 비롯해 고생해준 학생회에 감사하다. 오늘 학생 여러분의 밝은 얼굴을 보니 배움에는 기쁨과 열정이 있다는 것이 새삼 느껴진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 학술 심포지엄이 인생에서 기억에 남는 즐거운 시간이 되면 좋겠다. 대한민국 농업은 우리가 책임진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는 최은영·고한종·임수현·함태호 등 농학과 교수진이 금산청소년수련원 대강당을 가득 메운 농학과 학생들을 기쁘게 맞이했다. 예완해 농학과 연합회장(경기)을 필두로 각 지역대학 기가 입장했다. 1년 간 학과 발전을 위해 봉사한 각 지역대학 농학과 학생회장단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본격적인 학술 심포지엄이 시작됐다. 농학과 학술 심포지엄은 다양한 실험, 실습과 모범적인 귀농 및 영농사례 발표를 통해 산학협력과 함께 질 높은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연1회 개최하는 농학과의 가장 큰 행사다. 올해는 9개 지역대학에서 10개 팀이 15분 발표 후 5분간 질의·응답을 했다. 심사기준은 △내용의 독창성 △자료의 적절성과 성실성 △효과적인 전달성 등이다.

 

올해 학술 심포지엄 발표 제목은「감자의 연작피해 연구」(경기), 「노지고추의 수확량 증대를 위한 최적 엽면시비 방법 도출」(광주·전남), 「사포닌과 키토산 함유 복합비료의 엽면시비와 줄기 유인방법이 미니 단호박의 수량과 상품성에 미치는 영향」(경남), 「감나무 수령(노목/성목)에 따른 감잎차 성분변화」(부산), 「양주 지역에서 아열대작물 재배 적응시험」(서울), 「반려식물 다육식물의 육종과정」(인천), 「축분액을 이용한 수경재배 엽채류의 생장성 비교 연구」(울산), 「지주대의 형태가 수세미외 재배 저반에 미치는 영향」(충북), 「레몬밤 수확량 증대 및 노동력 분산 연구」(광주·전남),「멸종위기식물 미선나무 어제·오늘 그리고 미래」(대전·충남) 등이다.

4시간에 걸친 학술 심포지엄을 마치고 저녁에는 야외무대로 옮겨 한마음 축제를 이어갔다. “박수 소리가 작아서 다시 내려가야겠네요(웃음). 여러분들 오늘 즐거우시죠? 고생한 지역회장님들 무대로 올라오세요!” 예완해 농학과 연합회장의 외침에 따라 각 지역 농학과 학생회장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와 춤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이어 각 지역 대표 학생이 트로트부터 발라드, 랩 등으로 흥겹고 열정적인 무대를 이어갔다. 대상, 우수상 구분 없이 전 지역대학 발표자가 참가상을 받으며 열기를 나눴다. 인삼의 고향 금산의 인삼 튀김을 비롯해 각 지역대학 학생회가 가져온 홍어회, 치킨 등 맛난 음식을 나누며 첫날 밤이 저물어갔다.

 

이튿날에는 지역대학별 간담회를 진행한 후 종합평가를 했다. 학과 홍보를 위해 농학과 학생들을 드론으로 촬영하기도 해 학우들이 크게 호응했다. 이틀에 걸친 농학과 학술 심포지엄은 교수진과 각 지역대학 농학과 학우 단체사진 촬영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금산=윤상민 기자 cinemonde@kn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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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jh1***
    진심 농학과의 꽃이고 발전의 큰 기회가 되었음을 확신합니다. 앞으로 이런 행사가 더욱 확대되길 바랍니다.
    2023-11-30 09:38:54
  • orim***
    농학의 꽃 심포지엄으로 하나되는 농학축제였습니다~ 심포지엄은 나를 깨우치는 좋은 행사였습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2023-11-13 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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