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대 학우라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은 ‘시험’과 ‘과제물 제출’ 기한이 다가오고 있다. 12월 1일부터 2학기 기말시험이 시작된다. 배움의 즐거움이 크지만 배운 내용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 객관적인 시험을 통해 점검하고, 과제물을 제출해 평가를 받는 그 과정도 중요하다. 좋은 성적을 얻는 것 못지않게, 학습 내용을 점검하고, 다시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를 관리해 나가는 것도 학습에 있어서 굉장히 의미 있는 과정이므로, 시험을 계기로 다시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방송대는 직장 근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학우들이 많은 만큼 시험에 대한 전략적인 대비가 특히 중요하다. 학문에는 왕도가 없지만 전략적으로 준비하면 투입한 시간 대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1면에서는 튜터들에게 듣는 기말 시험 준비 요령과 체크 포인트를 확인해보고, 2~4면에 걸쳐 기말 과제물 대비를 위한 교수님들의 과제물 해설을 준비했다.
온라인 시뮬레이션 꼭! 신분증은 필수!
기말시험은 학우들이 지역대학이나 학습센터 등의 고사장을 방문해서 테블릿 PC로 치른다. 고사장에 비치된 태블릿 PC로 치르기 때문에 직접 태블릿 PC를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여러 번 시험을 치른 학우들은 익숙하겠지만 신·편입생 등은 시험 방식이 익숙하지 않거나 온라인상에서 기말시험을 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튜터들은 한 목소리로 “학교 공지 게시판이나 튜터들이 문자로 보내주는 링크를 통해 ‘출석 온라인 시험’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 그런 후에 시험장에 오면 훨씬 익숙한 상태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다수의 튜터들과 조교들이 가장 중요하게 당부하는 사안은 바로 시험장에 입실할 때는 신분증이나 학생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는 점이다. 신분증(주민등록증)이나 학생증(모바일도 가능)이 있어야 시험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시험을 치고 나서 신분증을 두고 가는 학우들도 많은 만큼 시험이 끝나면 신분증과 소지품을 잘 챙겨야 한다.
시험일과 장소 사전 신청이 유리!
시험 일자와 장소 확인은 기본이지만 매우 중요하다. 같은 과목을 수강하는 학우더라도 저마다 시험일과 장소가 다르기 때문이다. 허유경 행정학과 튜터는 시험일자와 장소를 신청기간에 미리 신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튜터는 “사전 신청기간을 놓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는 문의가 많다. 사전 신청을 놓치게 되면 일괄 배정이 되게 되는데, 원치 않는 시간에 배정이 되면 참석을 하지 못해 시험 응시 누락이 될 수도 있으므로 미리 신청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튜터들은 또 공통으로 시험 당일에는 30분 전에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해서 교통 사정 등의 변수로 시험을 보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방송강의 중심, 발췌 공부 ‘중요’
시험 준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방송강의다. 유혜경 청소년교육과 튜터는 “강의와 강의록 위주로 시험을 공부하라고 조언한다”면서 “기출문제에서 나온 경우보다 새롭게 촬영한 강의들에서 시험 문제가 많이 나온다. 강의와 PPT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허유경 튜터도 “시험이 ‘문제은행’처럼 됐다는 지적도 있지만 방송강의가 핵심”이라면서 “교재도 중요하지만 방송강의를 꼭 들어서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교재를 최소 한 번 이상 정독하는 것은 기본이고, 시간상 부족하다면 주요 부분을 발췌해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종석 국어국문학과 튜터는 “시험을 앞두고는 다시 강의를 듣기는 어렵다. 이때는 교재를 보면서 스스로 예상문제를 뽑아보고, 스터디 그룹 멤버들과 함께 학습하며 중요 부분을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귀띔했다.
기출 문제는 시험의 나침판
과목마다 상이하긴 하지만 기출 문제를 풀어보면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3개년 정도의 기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2020년 이후는 대부분의 과목을 태블릿 PC로 치르면서 기출 문제가 없다. 2020년 이전의 기출 문제는 스터디, 선배 등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 여국현 영어영문학과 튜터는 “기출 문제가 특히 중요한 몇몇 과목들이 있다. 영시와 같은 과목은 작품의 핵심주제나 의미 등을 묻는 경우가 많다. 출제 부분이 달라도 정답은 같을 수 있다. 주제가 다른 표현이나 비유로 제시되기 때문에 기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정리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이종석 튜터 역시 “기출 문제는 시험에 비슷하게 출제된다기보다는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차원에서 중요하다”라면서 “공부한 것과 시험 문제 출제 방식이 다를 수도 있는데, 마지막 총정리 전에 기출 문제를 풀어보고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시험 전날 마무리 요령
시험 당일에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시험 전날은 늦은 밤까지 무리해서 학습하지 않고 마무리 차원에서 가볍게 학습하는 것이 좋다. 최대한 숙면을 취하고 아침은 거르지 않아야 한다. 또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전략적 마무리가 중요하다. 은인기 컴퓨터과학과 튜터는 “반복해서 틀리는 문제를 멀티미디어 강의나 교재 등을 통해서 집중학습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많은 자료를 보는 것보다는 불필요한 자료부터 없애가면서 핵심 자료와 이해 못했던 부분 위주로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기말평가 대비 관련 추가 팁
◇시험을 치면서 연습장이 필요한 경우 요청하면 받을 수 있다. 필요한 경우 적극 요청하자. 계산기 사용이 가능한 과목도 잊지 않고 계산기를 챙겨가면 좋다.
◇컨닝을 해도 소용이 없다. 내 옆자리에 앉아 시험 보는 사람이 나와 다른 과목을 시험을 볼 수도 있고, 내 옆의 사람이 나와 같은 과목 시험을 보더라도 문제가 다르다.
◇시험 방식은 문제은행식으로 원래 문제 개수의 3~5배 정도를 제출하기에 같은 과목 시험을 보더라도 학우들마다 시험을 보는 문제가 다르다.
◇각 시험마다 과제물 표지를 학교에서 제공하는 양식이 있는데 이런 양식을 혼동해서 잘못 제출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무조건 감점인 것은 아니지만, 각 과제물에 맞는 표지를 사용하는 것이 정확하다.
◇과제물은 몇 페이지 분량으로 제출해야 하는지, 표절하면 안 된다 등의 사전 공지된 지시 사항을 놓치면 감점이 되기에 꼭 주의해야 한다.
◇시험이 끝나고 나서 의문이 있는 경우 튜터나 조교를 통해 정식 확인도 가능하다.
고서정기자 human84@kno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