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생활체육지도과, 무주에서 생활체육 체험활동

생활체육지도과(학과장 박상현)가 지난 11월 18일부터 이틀간 무주 태권도원에서 ‘2023학년도 생활체육지도과 지도교수와 함께하는 생활체육 체험활동(이하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200여 명의 학우가 참여했다.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박상현 학과장을 비롯해 최유리 교수, 윤은선 교수, 홍준영 교수, 제민석 조교, 김종훈 조교 등이 총출동했으며, 추연식 전국 생활체육지도과 전국연합회장 등 각 지역대학 학회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8일 오후 1시, 뚝 떨어진 기온과 함께 찾아온 초겨울 날씨에 태권도의 성지 무주 태권도원 일대에는 가늘게 눈발이 날렸다. 궂은 날씨에도 전국에서 체험활동을 위해 달려온 학우들이 하나둘 태권도원에 도착하기 시작했다. 대형버스를 동원해 단체로 참가하거나, 삼삼오오 지역대학별로 승용차를 이용해 참가한 학우들의 얼굴엔 모처럼 활기가 넘쳐났다.


열흘 전부터 들뜬 마음으로 항공권 예매를 하고 이번 행사를 손꼽아 기다렸다는 9명의 제주 생활체육지도과(학생회장 현상엽) 학우들은, 1박2일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태권도 및 호신술체험시간에는 한 가지라도 더 배우려는 열정을 그리고 레크리에이션과 하이킹 시간에는 활기찬 모습으로 적극 참여하는 지역대학의 단합과 호흡을 보임으로서 참석자들의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행사는 생활체육 체험활동을 통해 학우들이 서로 만나 소통하고, 나아가 교수와 학생의 유대감 형성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외부 스포츠 시설을 방문해 종목을 체험함으로써 배움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데도 의미를 뒀다.


박상현 학과장은 “이번 행사가 유대감과 소속감 증진 및 인적교류 증대로 이어지고, 오프라인에서 학생들이 서로 만나 친목을 다짐으로써 더욱 단합하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좋겠다”라며, 힘차게 행사 시작을 알렸다.


태권도원내의 국가대표 종합훈련장인 평원관에서 시작된 첫째 날 행사는 ‘호신술 체험 프로그램’에 무게를 실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영예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정재은 강사(현 경북태권도협회 이사)가 태권도 기본동작 및 자기방어 호신술을 선보였다. 학우들은 실습을 통해 최근 발생하는 ‘묻지마 범죄(이상동기 범죄)’에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했다.

진지한 모습으로 호신술을 습득하던 모습과 달리 학우들은 저녁 식사 후 진행된 레크리에이션에서 전혀 다른 장면을 보여줬다. 체육이 생활화된 생활체육지도과의 특성에 걸맞게 지역대학별로 준비한 댄스와 장기 자랑을 통해 폭발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이다. 두 시간 동안 이어진 ‘열광의 도가니’에서 방송대 생활체육지도과 학우들의 ‘숨겨진 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서울지역대학의 단체 디스코 댄스와 인천지역대학의 줌바 댄스, 충북지역대학의 코믹 댄스 시간에는, 200여 학우들이 모두 기립해 열정적으로 참여하면서 행사장을 달궜다.


학우들의 열정은 숙소에서도 이어졌다. 박상현 학과장을 비롯해 교수들은 학우들의 숙소를 일일이 찾아 학습과 관련한 학우들의 건의·요구사항을 청취하고 메모했다. 반가움과 정겨움 그리고 사제 간의 온기를 담은 대화는 자정 무렵까지 계속됐다.


박숙희 서울 생활체육지도과 학생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모두 방송대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 및 유대감을 크게 다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각 지역대학 간의 교류를 통한 학습 효과를 기대한다”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박상현 학과장은 “각 지역대학 내에 생활체육지도과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이론 및 실기 지도를 병행할 수 있는 실습장 및 스포츠 시설 등을 갖출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각 지역대학 내 관련 시설을 갖춰 학과 교수진들의 순회 지도가 이뤄진다면, 좀더 많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라며 시설 확충 의지를 드러냈다.


둘째 날 학우들은 하이킹 프로그램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서로 다른 곳에서 배움을 이어가고 있지만, 모두 방송대 생활체육지도과 학우라는 한마음을 확인한 행사였다.

무주=이배근 학생기자 ksabu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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