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28회 부산지역 유아교육과 교재교구 전시회

부산지역대학(학장 노형규) 유아교육과 교재교구 전시회가 지난달 18일 부산지역대학 1층 음악실과 2층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학우들을 비롯해 학부모와 어린이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참여한 현장의 분위기는 뜨거웠다.

유아가 올바른 관점으로 세상을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한 놀이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된 총 18점의 학생작품들이 출품됐다. ‘봄여름가을겨울’, ‘세계 여러 나라’, ‘우리나라’, ‘환경과 생활’, ‘건강과 안전’, ‘동식물과 자연’, ‘생활과 도구’, ‘교통기관’, ‘우리 동네’라는 다양한 주제를 표현한 교재교구들은 참여자들이 이동하면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개별 부스 형태로 전시됐다.

시상식에는 이영애 유아교육과 교수를 비롯해 김민호 제41대 부산총학생회장, 전은화 부산지역 유아교육과 동문회장, 여문규 제40대 부산지역 유아교육과 학생회장, 박혜령 제41대 부산지역 유아교육과 학생회장이 참석해 학우들을 격려하며 축하와 환영인사를 전했다.

출품작 중 9점 작품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교과교재 연구 및 지도법」 수강생들인 407호 4조(이주호, 김정옥, 안혜연, 최서인) 학우들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출품작 「야호! 신나는 겨울 이야기」는 빙어낚시, 썰매, 스키, 팽이, 붕어빵, 군고구마 등 겨울에 떠오르는 대표적인 주제들을 실감나게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교재교구들을 선보임으로써 전시회를 방문한 학부모와 아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407호 4조의 조장을 맡은 3학년 이주호 학우는 “이제 날이 춥고 하니까 아이들이 겨울에 즐길 수 있는 놀이가 무엇일까 대표적인 주제들을 고민했다. 아이들이 체험하고 활동할 수 있는 역할놀이를 주안점으로 두었다”라고 작품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 학우는 “역할놀이를 하면서 아이들이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재교구를 제공한 것이 저희 작품의 특징이라 생각한다. 선생님이 제시한 스토리를 모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다채로운 교구를 활용해 아이들 스스로 역할놀이에 몰입함으로써 창의력을 키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뿐만 아니라 첫 역할놀이에서 다른 역할놀이로 이어질 수 있는 확장성을 고려해 주제를 선정하고 교구를 제작했다. 밤을 새워가며 전시회를 준비했는데 최우수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조원들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이영애 교수는 “학업과 직장일로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해 다양한 작품을 출품한 학생들과 전시회의 전반적인 준비를 담당한 학생회 임원들의 노고에 큰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하면서 “유아들의 발달 수준에 적합한 교재교구를 고안하기 위해 밤새 고민해 만들고 다시 수정하기를 반복했던 여러분의 땀과 노력은 유아교육 전문가로 준비해가는 귀중한 과정이었다고 확신한다”라고 격려했다.

박혜령 학생회장은 “작품들을 보면서 ‘유아들이 어떤 놀이에 흥미를 가지고, 그 놀이를 통해 어떤 배움을 얻을 수 있을까?’ 자문했던 지난 시간들이 떠오른다. 교재교구 전시회를 준비한 모든 과정이 전문 유아교사가 되기 위한 여러분의 발걸음에 큰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또 “항상 애정과 격려로 지도해주시는 이영애 교수님, 열정적으로 출석수업을 지도해주신 안은주, 임재희, 장선혜 강사님 그리고 후배들을 위해 힘써주시는 동문선배님들, 마지막으로 학생회 임원들과 학우들께 감사드린다”라는 인사도 빠뜨리지 않았다.

부산 = 최준환 학생기자 hwan5432@knou.ac.kr


4좋아요 URL복사 공유
현재 댓글 0
댓글쓰기
0/300

사람과 삶

영상으로 보는 KNOU

  • banner01
  • banner01
  • banner01
  • banner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