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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번 학우님들은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입학해 대학 생활에 아쉬움을 많이 남긴 채 졸업을 맞게 됐습니다. 
 
의류패션전공 특성상 비대면으로 공부하고 실습한다는 것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코로나가 풀리고 3학년 2학기부터 실습실 사용이 가능해져 저는 몇몇 학우들과 의류기사 스터디를 결성할 수 있었습니다. 실습실에서 선후배가 모여 정보도 교환하고 패턴 제작과 의류기사 시험 대비 캡스톤 디자인과 창업 졸업작품을 준비하며 여러 종류의 옷과 가방, 모자, T셔츠, 각종 소품 등을 만들며 뜻깊고 보람차게 보냈습니다. 
 
비록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학교 다녀오겠다고 가방 메고 나서는 날이면 진짜 학생이 된 것처럼 마냥 행복했습니다. 이런 것이 만학도의 꿈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MT 한 번 못 가고 출석수업 한 번 하지 못했지만, 교수님들과 화상수업도 하고 영상강의도 여러 번 보았기에 교수님들과도 오래 뵀던 것처럼 친근감이 들었습니다. 
 
졸업이 다가오니 기쁨보다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뚝섬 서울지역대학 704호 실습실에서 실습했던 모든 과정이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과 재산으로 남을 것이며,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학우들과 뜻을 모아서 작은 추억하나 더 만들기 위해 소정의 금액이지만 발전기금으로 생활과학부에 전달해 드리기도 했습니다.
 
저희 의류기사 스터디 학우들은 많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각종 전시와 여행도 함께 하고 학교 교정에서 미리 졸업 기념사진도 찍어보고, 긴 시간 서로 의논하며 구상하고 디자인하면서 졸업작품들도 끝냈습니다. 학교 로고 사용을 허락받고 과잠(letterman jacket)을 만들어 입어본 것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서울지역대학 실습실을 사용하는 것을 모르고 지내는 학우들이 많습니다. 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학우들이 사용할 수 있는데, 잘 몰라서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게 안타깝습니다. 후배들이 방송대 생활을 조금이라도 더 보람 있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저희 스터디와 함께 실습실 사용 정보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권유진 교수님, 박소현 교수님, 손미영 교수님, 류수현 교수님,

생활과학부 모든 교수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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