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홀로 역사 탐방
경북 영천 조양공원 한 자락, “황성 옛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로 시작하는 일제 강점기 시대 민족의 애환을 담은 이 노래를 아시나요. 영천 출신 왕평(본명 이응호)이 작사하고 고 이애리수와 남인수가 불러 현재까지 국민적 노래로 주목받고 있는 「황성옛터」(원제목은 폐허가 된 성의 흔적인 「황성(荒城)의 적(跡)」이었다) 노래비를 찾았다. 개성 만월대(작곡 장소)가 아닌 영천 조양각에서 금호강 물줄기를 바라보며 흥얼거려 보니 비록 그 시대를 겪어 보지 않았어도, 눈시울이 붉어짐은 역사 탐방이 좋아 서산 갯마을에서 동쪽으로 먼 길을 찾아온 나에게 마치 그 시절 애환을 공유하듯 아픔의 시간 또한 길었음을 노래하고 있었다.
이상민 문화교양학과 1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