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졸업, 또 다른 시작을 응원하며!

2024년 2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학사, 석사 졸업생 여러분!

명예롭고 자랑스러운 학위를 받는 여러분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동안 졸업생들을 사랑으로 이끌어 주시고 뒷받침해 주신 가족, 친지 여러분들께도 감사와 축하를 드립니다. 졸업생들이 이 자리에 오는 동안 많은 지식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를 주시기 위해 성심을 다하신 교수님들의 감회는 남다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행정적인 뒷받침을 해온 직원 여러분, 그리고 후배들을 위해 늘 애쓰시는 동문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려 깊이 감사드립니다.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오늘 졸업하시는 분들은 학부 15,593명, 대학원 232명입니다. 우리 대학 학우들 중에는 여느 대학에서는 볼 수 없는 자기만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무척 많습니다. 오늘 졸업을 하는 여러분들은 우리 대학을 다니는 동안에 또 하나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든 분들입니다. 여러분들의 이야기가 감동적인 것은 여러분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공부를 마쳤기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한계를 긋지 않고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견뎌내고 이겨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주 잘해 내셨습니다. 저와 우리 교직원들은 이제부터 여러분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맨 앞에 서 있기를 온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윤 대통령께서 이번에 여러분들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히 축사를 보내주신 것은 여러분들의 졸업이 여느 대학 졸업과는 다른 의미가 있고, 우리 대학이 국가적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학이라는 걸 잘 알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송대 구성원을 대표해서, 여러분들을 대신해서 대통령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이제 여러분들은 우리 대학의 울타리를 떠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건 매우 자명합니다. 여러분들은 우리 대학을 다니는 동안 매우 다양한 배경의 학우들과 함께하면서 조화로운 삶을 살기 위해 주변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를 경험했을 것입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가치 있고 소중한 관계는 서로에게 진심을 가지는, “진정한 관계”입니다.

 

우리 대학을 졸업하시는 여러분들 모두는 주변 사람들과 진정한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렇게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깊은 관계, 진정한 관계는 수단이나 도구가 아닙니다. 진정한 관계는 목적이며 의미이고, 뜻깊은 인생의 과정과 결과입니다. 주변 사람들과의 이러한 진정한 관계는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양보를 통해서만 맺어질 수 있습니다. 서로에 대한 배려와 양보가 없이는 진정한 관계가 맺어질 수 없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많은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올바른 선택이 무엇인지, 어떻게 결정하는 것이 합당한 것인지를 알기 어려운 때가 많습니다.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일수록 그 선택과 결정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오늘 학위를 받으시는 여러분들은 그만큼 올바른 선택과 합당한 결정을 해야 할 책임이 이전보다 커지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앞으로도 평생 동안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내일부터 여러분들은 학교와는 다른 세상에서, 더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또 다른 공부를 하게 됩니다. 세상은 어려운 공부의 장(場)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어려운 공부를 통해 더욱 성장하게 됩니다. 방송대에서의 공부 경험을 바탕으로 나의 관점, 다른 사람의 관점과 더불어 우리라는 관점에서, 개별 사회들의 입장과 더불어 전체의 입장을 고려하여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기 앞에 앉아 계신 분들은 아주 귀중한 시간을 내신 여러분들의 선생님, 여러분들의 선배, 그리고 우리 대학과 남다른 인연을 맺고 계신 분들입니다. 이분들 모두가 우리 대학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계신 소중한 분들입니다. 특히 윤상현 국회의원님, 구윤철 석좌교수님, 국회의원을 지내신 강숙자, 유준상 의원님, 장재진 회장님, 박준희 회장님, 이인철 대표님은 우리 대학에 대해 진심을 가지신, 우리 대학과 진정한 관계를 맺고 계신 분들로서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분들 모두 여러분들의 자랑스러운 졸업을 축하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 자리에 함께하셨습니다. 이분들의 진심 어린 축하의 마음을 기꺼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수여한 학위는 일정한 배움의 과정을 마쳤다는 증표일 뿐만 아니라 우리 대학이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는 약속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 뒤에는 언제나 여러분들의 은사님과 후배, 그리고 방송대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모교인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은 여러분들을 항상 응원할 것입니다. 손현례 총동문회장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동문 선배들은 여러분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품어줄 것입니다. 여러분들 역시 여러분과 함께한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아름다운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시고 모교를 성원해 주시고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방송대를 가슴으로 기억하는 동문, 우리 방송대와 진정한 관계를 맺는 동문이 되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오늘 졸업생 여러분을 축하해 주기 위해 자리를 함께해주신 가족, 친지 여러분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구성원을 대표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졸업생 여러분의 앞날에 무한한 기쁨과 행운이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2024년 2월 20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 고성환


2좋아요 URL복사 공유
현재 댓글 0
댓글쓰기
0/300

사람과 삶

영상으로 보는 KNOU

  • banner01
  • banner01
  • banner01
  • banner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