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방송대 전국총동문회 산악회 2024년 시산제 개최

방송대 전국총동문회 산악회(회장 서연채)가 지난 39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에서 2024 시산제를 열었다. 시산제란 산신령에게 산악인들의 무사한 산행을 기원하고 가정의 평온과 개인의 소망을 비는 산악회에서 가장 큰 전통 행사다.

 

이날 시산제는 오전 11시쯤부터 시작됐지만, 산악회 동문들은 오전 9시부터 속속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해맞이 공원을 등반하면서 등산을 즐겼다. 이날 행사에는 손현례 제 28대 전국총동문회 회장, 고정재 제 28대 전국총동문회 수석부회장, 채규희 제 22대 전국총동문회장, 위계점 제 24대 전국총동문회장, 빈원영 제 25~26대 전국총동문회장, 최기재 제 23대 서울총동문회장,  이춘매 제 22대 서울총동문회장, 김흥진 50·500억 발전기금모금프로젝트 사무총장, 김영식 산악회 고문, 김용란 산악회 자문위원 등 80여명의 동문들이 참여했다. 당초 정치인들의 참여가 예정돼 있었지만 총선 기간 선거법 저촉 위험 등을 이유로 불참하면서 동문들끼리의 행사로 진행됐다. 

 

시산제는 김현경 산악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행사는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타계한 산악인에 대한 묵념 산악인의 선서 낭독 경과보고 내외빈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환경을 생각하는 함쓰리 자연사랑 캠페인’도 전개했다.

 

함쓰리 캠페인이란 함께 하는 자연, 함께 하는 사람, 함께 하는 산악회라는 이름으로 산악회 현수막으로 에코백을 만들어 재사용하고, 담아온 음식 용기도 집에 가서 재활용하고, 잔반도 가져가는 등의 친환경 캠페인이다. 행사에서 나온 쓰레기들은 모두 동문들이 들고 가 재활용 처리하는 등 쓰레기 없이 진행됐다.

 

내빈 축사를 마치고 이병현 산악회 부회장의 강신과 초혼문 낭독, 참신, 초헌 등의 의식이 절차에 따라 진행됐으며 음복과 함께 일동이 허리를 굽혀 예를 갖추고 절을 하는 등의 의식이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다.

서연채 산악회장은 모든 임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올 한해도 산행에 더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원한다. 시산제를 통해 회원님 가정에 평화가 깃들어, 하시는 일마다 만사형통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정재 수석부회장은 “2024년도 산악회 시산제를 축하한다. 모든 분들께 축복이 되길 기원한다. 61일에 개최되는 I LOVE 방송대 마라톤 축제 조직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방송대 재학생과 동문이 하나 되는 멋진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길 바라고, 1년 내내 행복하시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김영식 산악회 고문은 산은 인간의 가장 친한 자연의 벗 중의 하나이며 삶의 지혜를 알려주고 우리들의 만남을 이어주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면서 “방송대전국총동문회 산악회는 그동안 34일 백두산 원정 산행, 계룡산 연합 산행 등 꾸준히 발전해왔다. 말보다는 마음으로 아껴주고 소통하는 명문 산악회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안전 산행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위계점 전국총동문회 고문은 지난 연말에 목 디스크과 허리디스크, 심근경색 시술과 갑상선 암 수술 등을 해왔는데, 이 자리에 함께 계신 분들이 있어서 너무나 좋다동문들과 같이 산행 하면서 많은 정을 누리겠다”라고 말했다.

 

이날은 특히 울산에서 상경한 울산 산악회 회원들이 자리를 빛냈다. 김병철 울산지역 총동문회 실무부회장은 울산지역 산악회가 23년째 운영되고 있다면서 그동안의 활동 사항을 알렸다. 폐회 후 각 학과별, 지역별 동문들이 음복과 함께 준비한 음식과 술을 나누며 담소를 나눴고, 이후 동문들은 소그룹을 이뤄 이야기꽃을 피우며 늦은 시각까지 함께 했다.

 

고서정 기자 human84@kn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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