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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열 국제협력단 팀장

짧은 시기에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대한민국을 많은 국가가 닮고 싶어 하는 이유는 아마도 대한민국이 소위 ‘금수저’가 아닌 ‘흙수저’의 배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최근 많은 나라들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교육과 IT의 절묘한 융합을 통한 대한민국의 소프트파워다. 또한 고등원격교육 분야에서 이 소프트파워의 대표적인 기관이 방송대다. 이러한 방송대만의 장점과 가치를 다시금 발견할 수 있었던 계기는 3년 전부터 방송대가 새롭게 시작한 국제협력 사업이다.
2016년 국제협력단이 출범하면서, 외교부와 교육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사업 발굴에 노력한 덕에 이제는 보다 안정적인 수준에서 방송대가 국제협력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방송대 국제협력단의 비전은 한 마디로 ‘고등원격교육 분야 글로벌 교육협력 선도대학으로서 방송대의 대외적 위상 확립 및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국제협력단의 시선은 첫째, 국제협력 사업의 안정적 그리고 체계적 추진을 위한 국제협력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둘째, 기존 방송대 국제협력 사업의 재구조화 및 전문적 수행체계 확보, 마지막으로 연구 및 사업의 유기적 결합을 통한 원격고등교육 분야의 독보적이고 전문화된 사업 영역 발굴을 향하고 있다.
또한 국제협력단은 5가지 사업전략을 가지고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 중이다. 첫 번째 사업전략은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수원국 맞춤형 원격교육 전수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유네스코-유니트윈 교육 협력 사업을 2017년부터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 사업을 위해 국고 2억 원을 지원 받았고 2020년에는 3억 원의 국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신탁기금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로 모잠비크, 짐바브웨 등에 ICT 활용 교육을 진행하였다. 둘째, 외교부 및 교육부와 협력하여 글로벌 원격교육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이집트 교육방송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와 ‘세르비아 IT 역량 강화’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셋째, 국제 학술교류 증진을 위해 원격교육 분야 국제 학술교류의 중심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이는 세계 원격개방대학과의 교육교류 및 협력 확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실제로 150명 이상의 전 세계 원격대학 총장이 참석하는 2020년 ICDE(세계원격교육협의회) 총장단 회의 개최를 준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개교 50주년을 기념하여 2022년에는 AAOU(아시아원격교육협의회) 연례대회를 개최하고자 한다. 넷째, 한류(K-wave) 확산을 통한 교류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방송대 인적 및 물적 자원의 해외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1월 제1기 방송대 해외봉사단이 베트남에서 첫 교류의 물고를 텄으며, 2019년 2월에는 태국 개방대학 문화교류단이 방송대를 방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국제협력단의 마지막 사업 전략은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이다. 학령인구 감소의 여파를 방송대도 피할 수 없기에 이제는 차츰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 따라서 해외대학 대상 교육 플랫폼 수출을 통해 새로운 원격교육 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
어떤 사업이든 사업 파트너와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고는 성공하기 힘들다. 21세기의 비틀즈라고 평가 받는 방탄소년단(BTS)의 전 세계적인 인기 요인은 무엇일까? ‘난 단지 네가 울 때 내 모든 어깨를 빌려주고 싶어’(Intro : Persona)와 같은 노래 가사에 담긴 ‘공감’과 ‘위로’에 있다. ‘흙수저’인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소프트파워인 교육과 IT의 결합체인 방송대야말로 공감과 위로를 무기로 해외 원격교육계의 방탄소년단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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