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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대학원 이러닝학과장

세르비아라고 하면 어떤 나라인지 금방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세르비아는 남동부 유럽의 발칸반도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는 약 870만 명, 면적은 한반도의 35% 정도로 작은 나라로 수도는 베오그라드이다. 세르비아 교육 관계자들이 6월 17일부터 25일까지 우리 방송대학교에서 연수를 받았다. 세르비아는 자국의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교육을 통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는 이제 스마트폰과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 교육 분야도 마찬가지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지 않고서는 효과적인 교육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많은 국가가 우리나라를 교육과 IT 강국이라고 얘기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의 교육 경험을 배우길 원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교육 방법인 이러닝(e-Learning)에 많은 경험이 있어 이러닝을 시작하거나 발전시키고자 하는 국가들에게는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이것이 세르비아 교육 관계자들이 우리 대학에 방문한 이유이다.
세르비아는 이번 연수를 통해 우리나라 교육 분야에 이러닝이 어떻게 발전을 했고 앞으로는 어떻게 발전시킬 예정인지와 이를 바탕으로 세르비아 교육에서의 이러닝을 어떻게 발전시킬지를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 세르비아의 이러닝 현황을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미 코딩교육, 디지털교과서 등 많은 분야에서 이러닝이 도입되고 있었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 교육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S/W교육에 있어서는 세르비아는 유치원부터 코딩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앞서가는 듯 보인다.
효과적인 연수를 위해 우리 대학 국제협력단과 대학원 이러닝학과 공동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학내 및 학외의 우수한 이러닝 전문가를 섭외하여 연수를 진행하였다.
이러한 개발도상국과의 교육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으로 아프리카 국가인 D.R.콩고와의 연수사업을 시작하여 작년에는 이집트, 올해는 세르비아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제기구인 유네스코(UNESCO)와의 협력 사업으로 르완다, 모잠비크, 네팔, 몽골, 베트남 등에 우리 대학의 이러닝 모델을 전수하고 있다.
요즘 우리는 TV에서 NGO 단체들의 도움을 요청하는 수많은 광고를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그 광고들을 보면 대부분 먹거리, 의약품 등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유대인 속담인 “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라”라는 명언처럼 개발도상국이 자신의 힘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면 결국에는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
그러한 점에서 우리 대학이 진행하고 있는 개발도상국과의 교육 협력은 매우 중요하고 향후 지구촌 사회에 우리 대학이 기여할 중요한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 대학은 지금까지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공공선(common good)을 추구해왔다. 이제 우리 대학은 우리나라를 벗어나 지구촌 사람들과 함께 세계의 공공선을 위해 역할을 할 때이다.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모든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눈다면 우리는 세계 원격교육, 이러닝을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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