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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오 학생처장·경영학과 교수

방송대 재학생이 몇 명이나 되는지 아시나요? 등록생 수 기준으로 2019년 4월 1일 현재 10만5천161명입니다. 10여 년 전에 비해서 정확히 절반수준이 되었습니다. 다른 대학에 비해 아직 현저히 많긴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감소추세에 구성원들 모두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1차적으로 대학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재정 악화 우려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국내 유일한 국립 원격 평생교육 대학으로서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대한 국가의 지원은 전체 예산의 30%를 밑도는 형편으로 매우 미약한 편입니다. 대학의 운영을 거의 학생들의 등록금에 의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10년 가까이 등록금이 동결된 상황에서 재정악화는 자연스레 2차적으로 학생들을 위한 교육서비스 품질의 저하로 이어질까 걱정이 됩니다.
우리 대학의 주요 입시홍보 슬로건 중 하나인 ‘30만원대 저렴한 등록금’이 가능한 것은 당연히 ‘규모의 경제’를 통한 비용효율성 덕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 방송대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대학교육의 가치에 지불해야 할 비용에 비해 현저히 낮은 비용으로 방송대를 다닐 수 있는 일종의 ‘소비자 잉여’를 충분히 누리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학생 수의 지속적 감소는 학생들이 이 혜택을 점점 누리지 못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국립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 국가가 모든 예산을 책임지는 것이 이상적이고 또 그런 방향으로 학교도 노력해야 마땅하지만, 당장 등록금 인상 없이 교육품질의 유지를 위해서는 학생 수가 증가 또는 적어도 유지는 되어야 할 것입니다.
2018학년도 2학기에는 신편입생 1만5천239명이 지원하여 최종 8천963명이 등록하였습니다. 2019년 1학기에는 신편입생 4만4천811명이 지원하여 최종 3만3천476명이 등록하였습니다.
2019학년도 2학기는 지난 6월 17일부터 오는 7월 16일까지 1학년 신입생과 2, 3학년 편입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방송대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접수가 가능하고, 7월 10일부터 마지막 일주일간은 대학본부 및 각 지역대학에서 방문접수도 가능합니다.
원격교육연구소의 한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2학기 신편입생 중 56%가 ‘지인을 통해 방송대를 처음 알게 됐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근본적으로는 학생들이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학습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대가 원하는 학과 커리큘럼의 쇄신과 다양화를 통해 학생들이 들어오고 싶어 하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정답이겠습니다만, 입시 시즌이 시작된 지금 시점에서는 방송대 구성원들 모두 주변 지인들에게 방송대를 알리고 입학을 권유하는 것이 입학생 수를 증가시키는 데 가장 큰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과거 학업을 중단하고 제적된 학생들에게 다시 기존 학과에서 공부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재입학제도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실제로 매년 약 3천여 명의 학생들이 재입학을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제적 전 이수했던 학점을 모두 인정받아 잔여 학점을 취득하고 졸업요건을 충족하면 졸업할 수 있는 좋은 제도입니다. 2019학년도 2학기는 6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재입학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내 인생을 바꾼 대학’ 방송대에서 함께 하길 권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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