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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장 전 지구화와 아시아의 부상아시아 국가 대부분은 과거 식민지 경험이 있으며,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됐습니다. 하지만 미·소 냉전이 종식되자 아시아는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에 빠르게 적응하며 발전하기 시작했고 이에 ‘아시아의 세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담론이 등장했습니다. 실제로 2050년까지 경제 발전, 인구 증가, 도시화의 추세에서 아시아의 발전은 가파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부상 속에서 서구 국가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던 아시아 국가끼리의 경제적 교류뿐만 아니라 국가, 시민사회 등의 교류 역시 증대되면서 이전과 다른 아시아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와 미·중 사이의 신냉전이 진전되면서 아시아 국가들 사이의 긴장 또한 고조되고 있습니다. 즉 아시아는 발전과 교류, 협력 속에서도 긴장과 갈등 역시 고조되고 있는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고, 이는 한국의 미래와도 밀접히 연결돼 있기에 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11장은 우리와 세계의 관계를 주로 서양 중심으로 사고했던 것에서 벗어나 아시아를 중심으로 사고할 필요를 강조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아시아라고 하는 지역적·문화적 단위가 역사적으로 어떻게 구성됐는지를 설명합니다. 아시아를 바라보는 관점은 크게 아시아인을 타자화하는 오리엔탈리즘적 관점과 아시아인들의 범아시아주의적 관점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한국 사회가 아시아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오리엔탈리즘을 극복하고 범아시아주의적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제12장종교와 사회갈등현대사회에서 종교는 사회 내 연대를 강화하고 사회를 안정시키는 긍정적인 역할을 통해 사회통합에 기여합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종교는 심각한 사회갈등이나 민족, 국가 간 대립과 분쟁을 촉발하는 역할을 한 것도 사실입니다. 신자유주의적 세계화가 시작되던 시기 더 많은 인적·경제적·문화적 교류는 서로 다른 집단끼리의 이해를 높여 갈등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됐고, 종교로 인한 갈등 역시 약화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21세기에도 ISIS(이슬람국가)의 출현 등 종교로 인한 사회갈등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종교로 인한 사회갈등은 제3세계만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선진국에서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몸과 권리의 제약이나 소수자나 이민자에 대한 혐오가 심화하는 데 종교가 부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경제적 불평등과 포스트 민주주의와 포퓰리즘과 종교가 결합하는 것도 매우 보편적인 현상이 돼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교 그 자체를 비난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양산하기에 종교와 종교 근본주의를 구분해서 사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12장은 종교 근본주의가 발생시키는 사회문제는 어떠한 것이 있으며, 근본주의가 발전해 온 역사적 과정, 종교 근본주의의 특징인 배타성, 정치 이데올로기화, 가부장제의 공고화 등을 설명합니다. 하지만 종교 내부에서도 종교 근본주의와 관련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노력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세계화의 시대, 앞으로 더 많은 이주민과 그들의 문화, 종교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종교 근본주의를 극복하고 종교 간의 평화를 이루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제13장기후 위기와 에너지전환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기후 현실은 단순히 기후변화, 지구온난화라는 개념으로는 더 이상 설명할 수 없습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폭염, 가뭄, 산불, 폭우, 폭설, 한파와 같은 기상 이변과 이로 인한 생물다양성 훼손, 해수면 상승, 해양 산성화, 사막화, 그 결과 발생하는 식량과 물 위기, 기후 난민의 증가 등의 현실을 우리는 기후 위기라 부릅니다. 기후 위기는 20세기 후반부터 예측됐지만 몇 개 나라에서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여러 국가가 협력해야 가능하기에 매우 어렵습니다. 국가 간 협력을 어렵게 하는 것은 기후 위기를 유발한 책임이 국가마다 동등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국가와 소득 기준 상위 계층에게 기후 위기에 더 큰 책임이 있지만, 온실가스 배출 책임이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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