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준 사회복지학과 3
<뉴욕타임스>는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일컬어지는 미국의 하버드대, MIT, 스탠퍼드대 등에서 온라인으로 제공한 녹화 강의가 성공해 주목 받기 시작한 2012년을 ‘MOOC의 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보다 40년 앞선 1972년에 설립된 한국방송통신대학은 이러한 MOOC의 원조라 할 수 있겠다. 현재도 오로지 방송대만이 대한민국 영토 어디서나 시청 가능한 독립채널 TV 방송국을 통해 원격교육을 실시하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뛰어난 교육 하드웨어 덕분에 필자는 10년째 방송대에서 공부하는 행운을 누리고 있다.
세대차를 ‘대화의 불통’으로 보는 내가 방송대에 첫발을 디딘 학과는, 당시 중국에 유학 중이던 큰딸과 대화의 장벽을 없애려고 입학했던 중어중문학과였다. 이후 의대를 다니던 막내딸이 공연예술로 방향을 바꾸면서 미디어영상학과를 다니게 됐고, 비교사학을 하겠다고 다시 또 큰딸이 일본에서 공부하게 되니 자연스레 일본학과에 편입했다. 방송대에서의 학업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손자 손녀에게 ‘꼰대’ 할아버지라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시작한 청소년 교육 공부를 마친 뒤에 사회복지와 관련된 현장에 몸담게 되다보니 사회복지학과에까지 적을 두고 공부하고 있다. 1970년대에 대학원까지 마친 후 4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렇게 지속적으로 정보와 지식을 충전받을 수 있다는 것은 방송대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2005년 스탠퍼드대 학위수여식 축하 연설에서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6개월만에 대학을 중퇴한 이유를 ‘노동자로 힘들게 살아온 양부모가 모아놓은 돈을 비싼 대학등록금으로 쓸 만큼 대학교육에 큰 의미를 가질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볼 때 우리나라 다수의 대학들이 한 학기 수업료가 400만원을 넘는 현실에서 30만원대의 수업료에 장학혜택 비율도 30%가 넘는 방송대는 그야말로 사회적 공공성과 교육복지를 앞장서 실천해가는 대학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단지 수업료가 싸다는 것만을 내세우는 것은 아니다. 잡스가 재학 시 못 느꼈다는 대학교육의 의미와, 연설 말미에 ‘제한된 시간에 남의 삶을 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는 말은, 나에게는 현재 한국사회의 대학 서열화에 따라 자신을 꿰맞추려 하지 말고 제대로 자신의 꿈을 알고 이루어 가라는 것으로 들렸다.
이렇게 볼 때 수업료 부담에서 벗어나 자기의 꿈을 실현해 나아갈 수 있는 곳이 바로 방송대 할 수 있다. 왜냐하면 23개 학과에 개설된 많은 전공강좌는 물론 프라임칼리지에 개설된 인문학, 문화, 예술에 관한 다양한 강좌를 통해 우리의 미래를 보는 시각을 넓히고 밝힐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취업공부에 내몰려 동아리 활동이 저조하다는 작금의 일반 대학 풍경과는 달리 원격교육대학임에도 다양한 스터디 그룹을 통해 교과목 공부부터 일반 취미활동, 심지어 각종 자격증 공부까지 상호 교류하면서 인간적 친교까지 쌓아가는 곳이 방송대다.
아침에 깨어날 때, 밤에 잠들 때 미리 예약해 둔 강의가 이부자리 속으로 들려오는 사물인터넷의 일상화된 교육환경을 가질 수 있는 대학이 과연 몇 군데나 될까? 나이를 넘어서서 계속해서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의 혜택을 교육현장에 오롯이 끌어들일 수 있는 바로 이곳 방송대라 하겠다.
세대차를 ‘대화의 불통’으로 보는 내가 방송대에 첫발을 디딘 학과는, 당시 중국에 유학 중이던 큰딸과 대화의 장벽을 없애려고 입학했던 중어중문학과였다. 이후 의대를 다니던 막내딸이 공연예술로 방향을 바꾸면서 미디어영상학과를 다니게 됐고, 비교사학을 하겠다고 다시 또 큰딸이 일본에서 공부하게 되니 자연스레 일본학과에 편입했다. 방송대에서의 학업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손자 손녀에게 ‘꼰대’ 할아버지라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시작한 청소년 교육 공부를 마친 뒤에 사회복지와 관련된 현장에 몸담게 되다보니 사회복지학과에까지 적을 두고 공부하고 있다. 1970년대에 대학원까지 마친 후 4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렇게 지속적으로 정보와 지식을 충전받을 수 있다는 것은 방송대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2005년 스탠퍼드대 학위수여식 축하 연설에서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6개월만에 대학을 중퇴한 이유를 ‘노동자로 힘들게 살아온 양부모가 모아놓은 돈을 비싼 대학등록금으로 쓸 만큼 대학교육에 큰 의미를 가질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볼 때 우리나라 다수의 대학들이 한 학기 수업료가 400만원을 넘는 현실에서 30만원대의 수업료에 장학혜택 비율도 30%가 넘는 방송대는 그야말로 사회적 공공성과 교육복지를 앞장서 실천해가는 대학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단지 수업료가 싸다는 것만을 내세우는 것은 아니다. 잡스가 재학 시 못 느꼈다는 대학교육의 의미와, 연설 말미에 ‘제한된 시간에 남의 삶을 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는 말은, 나에게는 현재 한국사회의 대학 서열화에 따라 자신을 꿰맞추려 하지 말고 제대로 자신의 꿈을 알고 이루어 가라는 것으로 들렸다.
이렇게 볼 때 수업료 부담에서 벗어나 자기의 꿈을 실현해 나아갈 수 있는 곳이 바로 방송대 할 수 있다. 왜냐하면 23개 학과에 개설된 많은 전공강좌는 물론 프라임칼리지에 개설된 인문학, 문화, 예술에 관한 다양한 강좌를 통해 우리의 미래를 보는 시각을 넓히고 밝힐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취업공부에 내몰려 동아리 활동이 저조하다는 작금의 일반 대학 풍경과는 달리 원격교육대학임에도 다양한 스터디 그룹을 통해 교과목 공부부터 일반 취미활동, 심지어 각종 자격증 공부까지 상호 교류하면서 인간적 친교까지 쌓아가는 곳이 방송대다.
아침에 깨어날 때, 밤에 잠들 때 미리 예약해 둔 강의가 이부자리 속으로 들려오는 사물인터넷의 일상화된 교육환경을 가질 수 있는 대학이 과연 몇 군데나 될까? 나이를 넘어서서 계속해서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의 혜택을 교육현장에 오롯이 끌어들일 수 있는 바로 이곳 방송대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