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2대 국회의원으로 다시 뛰는 박수현 동문(행정)

국회의원 박수현(공주·부여·청양) 동문은 방송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사회복지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 과거 서울대 서양사학과 4학년 재학 중 민주화운동으로 제적됐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학교측의 복학 정책에 따라 복학해 첫 강의를 듣다가 의원 생활과 공부를 병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자퇴’했다.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대변인 등을 거쳤다. 공주·부여에서 2전 3기 끝에 22대 국회로 돌아온 그를 지난 6월 10일 국회의원회관 726호 의원실에서 만났다.
최익현 선임기자 bukhak@knou.ac.kr

8년 만에 2전 3기로 국회에 입성했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어떤 의원으로 남고 싶은가
공주시·부여군·청양군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우리 지역의 특성을 잘 살려 문화유산 보존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에도 앞장설 것이다. 국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항상 소통하는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공주시·부여군·청양군의 발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며,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성실한 의원이 되도록 국회에서 발로 뛸 것이다.

22대 국회에서는 어떤 분야에서 활동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까지 3개의 위원회를 맡게 됐다. 참으로 어깨가 무겁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서 우리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창의적인 문화 산업을 육성하며, 스포츠를 통해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 특히 저의 지역구인 공주·부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이러한 지역의 특성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과 문화유산 보존에 힘쓰고, 문화와 체육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운영위원회에서는 국회와 대통령실의 효율적인 운영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 주력할 것이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국가 예산의 합리적이고 적절한 사용과 재정 운영을 통해 국민의 세금이 올바르게 쓰이도록 감시하고 조정할 계획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당대표비서실장, 청와대 대변인 등을 거쳤다. 우리 사회가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출산율 감소, 노령인구 증가, 지방소멸 등 심각한 사안들이 많다
출산율 감소·노령인구 증가·지방소멸 3가지 문제는 어느 것 하나 떼어놓고 해결할 수 없는 고차방정식이다. 특히 제 지역구인 공주·부여·청양은 모두 인구감소 지역이다. 단순 고령화 비율만 따져봐도 부여와 청양은 대략 39%, 공주는 30% 정도다. 가장 심각한 인구감소 지역의 국회의원으로서 평범한 주장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선거 공약으로 ‘출산장려시범지역’ 정책을 제안했다. 하나의 개별적인 정책이 아니라, 저출산·고령화·지방소멸 3중고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사람이 없으면 나라가 없어진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은 대한민국 존립의 문제다. 제22대 국회에서는 여야가 초당적인 자세로 머리를 맞대고 반드시 해결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학령인구 감소 등 외적 요인, 일반 대학에서도 원격교육 시행 등으로 방송대는 안팎에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런 가운데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송대 첨단융합학과(학부) 신설 움직임이 이어졌다. 50·500억 모금 프로젝트로 동문, 학생회도 적극 나서고 있다. 동문인 박 의원께서도 역할이 있으실 것 같다
먼저, 학령인구 감소와 일반 대학의 원격교육 시행 등으로 인해 방송대가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는 현 상황을 깊이 이해한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방송대가 시대적·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방송대 동문 및 학생회가 ‘50·500억 모금 프로젝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은 매우 고무적이다. ‘50·500억 모금 프로젝트’는 방송대가 미래의 변화에 더욱 잘 대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리라 확신한다. 저 역시 방송대 동문의 일원으로서, 이번 모금 프로젝트와 학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동문 여러분과 함께 방송대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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