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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중앙도서관(관장 김진욱)이  삶에 담긴 인문학, 음악에 담긴 삶’ 을 주제로 인문학 강연을 선보였다. 지난 26일 오후 2시 방송대 본관 국제회의실 1층에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정민갑 대중음악평론가가 대중음악의 존재방식’ 을 소개했

 

서 평론가는 음악의 존재 방식을 사운드, 가사, 리듬, 멜로디, 톤 등으로 세분화해 감상하는 방법도 소개했다. 불을 끄고 스크린에 뜬 잠비나이의 「온다뮤직비디오를 함께 보고 '몽환적이라거나, ‘소리가 날개를 펼치는 느낌이라는 감상을 나누고, 김트리오의 연안부두」와 김동률의 감사」를 비교해 듣고, 성인가요 느낌과 우아한 느낌을 비교하기도 했다. 서 평론가는  사운드가 음악의 주제라고 생각한다. 사운드에 따라 다른 공기, 색깔 습도가 펼쳐진다. 사운드는 하나의 세계이며, 방이다라고 말했다.

 

음악의 상품화된 변화 모습도 거론됐다. 서 평론가는 아이돌 음악 작업환경이 컨베이어 벨트, 공장의 작업 환경과 같아서 놀랐다면서 음원 사이트 상위 곡의 경우 작사가 5, 작곡가 5명 등 철저한 협력작업으로 만든다. 그래야 히트곡이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길 위의 인문학행사의 첫 일정이었다. 1부는 1960년대~80년대의 대중음악을 주제로 서정민갑 평론가 등이 5회로 진행하며, 2부는 1990년대와~2000년대 대중음악을 다룰 예정이다. 강연 외에도 뮤직바 탐방, 뮤지컬 관람 등 총 10차례 걸쳐 진행된다.

‘2024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인문학 공모사업으로, 방송대 중앙도서관과 문화교양학과 교수진이 기획안을 제출해 사업에 선정됐다.

  

고서정 기자 human84@kn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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