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강원총학생회, 제40회 청포축제 개최

제40회 청포축제가 제42대 강원총학생회(회장 최혜영) 주최로 6월 22일 국립춘천박물관 1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방송대 학우, 동문, 가족, 춘천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부 행사는 박찬웅 제42대 강원총학생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했다. 브라더스 트리오(바이올린: 김용주.유영진, 첼로: 임혜찬)가 클래식, 가요곡들로 현악 합주로 오프닝 무대를 열었고, 최혜영 제42대 강원총학생회장이 개회를 선언했다.

 

“총학생회실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려주신 학장님께 감사”
최혜영 강원총학회장은 대회사에서 “2024년 2월 17일 이취임식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학기 마무리가 돼 간다. 직장, 학업, 가사, 육아를 병행하며 그동안 열심히 달려오셨을 학우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오늘 행사를 준비했으니 아무 걱정 말고 즐기시면 좋겠다. 오후에 열릴 가요제에서는 ‘청포’(푸른 젊음과 태백준령을 주름잡는 호랑이와 같은 우렁찬 포효)라는 의미에 걸맞게 의 의미에 걸맞은 강원지역 학우들의 우렁찬 응원소리를 기대하겠다. 아울러 이 자리를 빌려 강원총학생회 사무실을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려주신 권수열 학장님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권수열 강원지역대학장은 격려사에서 “저 역시 호랑이는 굶주려도 풀을 먹지 않는다는 호랑이의 기상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으며 대학 생활을 해서인지, 청포의 의미가 크게 다가온다. 청포축제의 시작을 어려움을 극복한 연주자들의 품격있는 합주로 연 것을 보니, 행사 끝까지 우아하고 멋질 것으로 기대한다. 총학생회 임원진을 비롯해 시간 내서 먼 곳까지 와준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 가요제에서는 승패를 떠나 한 학기 동안 힘들었던 일들을 다 풀어내는 축제의 자리가 되면 좋겠다. 모두 멋진 하루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방송대 강원지역총동문회 명예동문인 유원표 한림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축사에서 “방송대생의 열정과 공부하는 자세에 감명 받아 MOU를 맺은 후 지금까지 여러 명의 방송대 졸업생이 한림대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 방송대 출신은 방송대에서 배운 끈기와 의지를 보이며 지역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앞으로 방송대와 함께 발전해가는 데 일원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백만복 제42대 전국총학생회장은 축사에서 “가요제 입상에 연연하지 말고 오늘 하루만큼은 즐기길 바란다. 대상에 입상한 분은 11월 9일 부산에서 열리는 총장배 가요제 출전 자격이 주어지니, 좋은 결실이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희목 강원총동문회장은 축사에서 “13개 지역총학생회장, 법학과 전국총동문회 임원진이 온 걸 보니 강원총학생회 임원진 고생이 많았다는 게 느껴진다. 강원총동문회는 동문회 활성화를 위해 <KNOU위클리> 신문과 학교에서 발행한 브로셔를 강릉, 동해, 양구, 원주, 홍천 지역에 택배로 발송했다. 임원들이 관공서 등 여러 곳에 배포할 예정이다. 여러분도 졸업 후 동문회에서 활동하길 바란다. 멈추지 말고 공부를 끝까지 이어가길 바라며, 오늘 청포축에 참석한 모든 분 가정에 행복과 행운 함께 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김윤철 법학과 전국총동문회장은 축사에서 “오늘 청포축제를 위해 고생한 임원진들께 감사하다. 재학생과 동문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으로, 오늘 하루 즐겁고 유쾌하게 축제의 장을 누리길 바란다. 앞으로 청포축제가 100회, 200회까지 이어지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최혜영 제42대 강원총학생회장은 즉석에서 직전 회장이었던 이인자 제41대 강원총학생회장의 인사말도 요청했다. 이인자 회장은 “작년 이 자리에서 즐겼던 기억이 난다. 학우들을 1인자로 모시고, 저는 2인자로 뛰겠다고 했는데, 올해 목표는 최혜영 회장을 1인자로 만드는 것이다. 이번 가을에 졸업하고 한림대 대학원에 입학원서를 냈다. 대학원을 마치면 다시 방송대에 돌아오겠다. 오늘 청포축제에서 많이 즐기고 행복한 하루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영상축전도 이어졌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방송대생 대다수가 생업과 학업을 병행한다. 누구는 하나도 제대로 해내기 힘든 일인데, 일도 공부도 이렇게 축제도 열심히 임하는 여러분이 이 시대 진정한 팔방미인이라는 생각이다. 원격수업으로 평소 보기 힘들었던 얼굴들을 만났을 텐데, 웃으며 열정과 우정으로 가득한 청포축제를 즐기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기호 국회의원은 “꿈이 있는 사람은 언제나 청춘이라고 한다. 꿈과 학업을 병행하는 바쁜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주역이다. 축제에서 서로의 정을 나누고, 40년 세월을 넘어 하나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강원총학생회가 주최한 청포축제의 성공을 위해 원근 각지에서 온 이들이 격려금을 전달했다. 격려금 전달 이후에는 깜짝 이벤트로 학우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찾아라 인간문화재!’에서는 올해 청포축제에 참여한 학우 중 가장 학번이 오래 된 학우를 찾았다. 94학번 학우가 인간문화재로 선정돼 선물을 받았다. 최고령자로는 정확한 나이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팔순이 넘은 두 학우가 선물을 받았다. 또한 1개 이상 학과 졸업한 학우들에게 선물, 2개 이상 학과 졸업한 학우들에게도 선물을 증정했다. 올해 입학한 24학번 신입생 3명도 무대에 올라 당찬 포부를 밝혀 박수를 받았다.

“재입학은 우리 학과로!”
이어 제42대 강원총학생회가 야심차게 준비한 미니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제42대 강원총학생회 학과 학회장, 학습관 학생회장들이 무대에 올라 ‘우리 학과로 재입학을 해야 하는 이유’를 역설해 학우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사진 왼쪽부터 윤승희 농학과 학회장, 장한숙 교육학과 수석부회장, 최앵임 사회복지학과 학회장 최예림, 박희숙 영어영문학과 학회장, 민병순 생활과학부 학회장, 강희경 원주학습관 회장, 박동순 강릉학습관 회장, 정진원 관광학과 학회장, 김정원 컴퓨터과학과 학회장, 홍영자 문화교양학과 학회장, 이규관 법학과 학회장)

 

홍영자 문화교양학과 학회장은 ”졸업 후 문화교양학과 재입학을 한 번쯤은 고려해보면 좋겠다. 문화교양학과에서는 세계를 배운다. 저 역시 정말 선택을 잘 했다고 생각하면서 공부하고 있다. 방송대 졸업 후 다른 학과에 편입학해 공부하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 꼭 문화교양학과에서 뵐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진원 관광학과 학회장은 “작년 관광 통계를 보면 국내, 해외 여행객 수가 4천만 명이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는 관광의 시대가 될 것이다. 법대를 가서 법학 용어를 배우듯, 관광학과에서는 관광의 시대에 걸맞은 관광 관련 과목들을 배울 수 있다. 함께 고대 유적지에 여행도 다니면서 공부하고, 자신도 성장하는 좋은 기회를 꼭 관광학과에서 만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04년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정원 컴퓨터과학과 학회장은 “인공지능 시대에 가장 유망한 컴퓨터과학과에는 70대 학우도 계신다. 남녀노소 없이 다 같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강희경 원주학습관 회장은 “청소년교육과는 청소년지도사, 청소년심리상담사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고, 사회복지학과와 연계된 과목도 많다. 자격증도 자격증이지만 자신을 돌아보는 공부를 할 기회가 많다는 점도 장점이다. 내가 누군가를 바꾼다기보다는 공부하면서 자신이 바꿀 수 있는 청소년교육과에 많이 오기를 바란다. 또한 원주학습관에서 2학기에 체육대회를 개최하니, 많이 참여해서 즐기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미니콘서트에 이어 학회장들은 학우들과 소통을 위해 ‘학회장을 모아라!’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다. 각 학회장들이 가진 100장의 명함을 여러 학우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가장 많은 7장의 학회장 명함을 모은 학우가 선물을 받았다.

 

올해 점심은 쾌적한 국립춘천박물관 카페에서
점심식사는 올해 청포축제가 열린 국립춘천박물관 본관 1층 뮤지엄 카페와 본관 건너편 온유 카페에서 사전 계약한 도시락이었다. 지난해 청포축제에서는 외부 식당을 섭외해 뙤약볕 아래 오래 걸어가야 했고, 인원이 많아 대기 시간도 많았다. 이에 제42대 강원총학생회 임원들은 국립춘천박물관 관계자들에게 박물관 내 식사 가능 여부를 문의했고,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최혜영 회장은 박찬웅 수석부회장, 이미정 관리국장과 함께 박물관 내 카페 섭외에 나섰다. 이종신 카페주는 임원진의 삼고초려에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카페 두 곳을 청포축제 점심 식사 장소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종신 카페주는 “방송대생의 열정에 놀랐다. 오늘 청포축제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방송대생에게는 10% 할인가로 음료를 제공하겠다. 내년에는 저도 경영학과에 입학해 방송대생으로 청포축제를 즐기겠다”라고 말했다.

2부 행사는 가요제로 열렸다. 쌍다리박(박일선 생활체육지도과 학회장)이 진행을 맡은 청포가요제의 첫무대는 원로 코미디언 배삼룡의 아들인 배동진 가수 겸 배우가 열었다. 가요제에는 총 11팀이 참여했다. 박성경 외 8명(보건환경) ‘기타연주’, 유창목(문교2) 「이정표」, 정진원(관광4) 「항구의 남자」, 정양자(문교3) 「일편단심 민들레」, 이지영(생활과학부2) 「열정」, 김정원(컴퓨터과학1) 「화개장터」, 김하은(최앵임(가족) 사복4) 「붉은 노을」, 강희경(원주시학습관, 청교4) 「뮤지컬」, 박서우(강릉시학습관, 유교3) 「그강을 건너지 마시오」, 안주경(사복1) 「사랑으로」, 문대호(농학4) 「이빠진동그리미」 순이다.

 

심사위원으로는 백만복 전총회장, 이민숙 전총지역부총학생회장, 김희순 제주총학생회장, 이인자 직전 강원총학회장이 수고했다. 심사기준은 △무대매너 △준비성 △음정, 박자 △가창력 △관객호응도 △응원점수 등이다. 청포가요제 영예의 대상은 문대호 학우가, 우수상은 안주형, 강희경 학우가 받았다. 대상 수상자인 문대호 학우는 “응원해주신 멋진 농학과 학우들에게 상금으로 한턱 내겠다. 청포축제가 청포물에 머리 감는 걸로 알았는데, 호랑이의 포효라는 뜻이란 걸 알고 놀랐다. 지금 대학원 진학을 고민 중인데, 대상으로 기운을 받았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제40회 청포축제에는 권수열 강원지역대학장, 유원표 한림대 경영대학원 교수, 박유미 행정실장, 김희목 강원총동문회장, 허영 국회의원, 한기호 국회의원, 윤민섭 춘천시의원, 백만복 제42대 전국총학생회장, 이효재 전국수석부총학생회장, 윤소영 전국교무부총학생회장, 신영수 전국실무부총학생회장, 정지훈 제42대 경기총학생회장, 이경희 경기교무부총학생회장, 진성 제42대 광주전남총학생회장, 박수용 제44대 충북총학생회장, 이문익 제42대 부산총학생회장, 박향숙 부산 사무국장, 김지혜 부산 홍보국장, 홍성안 부산 행사국장, 추연식 제42대 대구경북총학생회장, 최여리 대구경북 관리국장, 이민숙 대전충남 제42대 총학생회장, 한해숙 대전충남 사회복지학과 학회장, 최우영 제42대 서울총학생회장, 안영구 제41대 서울총학생회장(50.500 프로젝트 서울본부장), 김희순 제42대 제주총학생회장, 권현민 제35대 강원총학생회장, 양중임 제36대 강원총학생회장, 유정수 제40대 강원총학생회장, 이인자 제41대 강원총학생회장, 김윤철 법학과 전국총동문회장, 서윤규 법학과 전국총동문회 부회장, 안수병 법학과 전국총동문회 사무총장, 문부성 제14대 법률봉사단장, 이세연 제15,16대 법률봉사단장, 정영주 제17대 법률봉사단장, 오주환 제18대 법률봉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춘천=윤상민 기자 cinemonde@kn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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