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성 학생처 학적관리팀장
나는 쇼퍼홀릭이다. 어느 날 사고 싶은 아이템이 생겼으나 소비충동을 자제하고 싶어서 인터넷 검색창에 ‘살까 말까’를 검색해봤다. 이런. 정말 답이 있었다. ‘살까 말까 할 때는 사지 마라’. 어느 대학 모 교수의 인생철학이다. 이 질문은 등록할까 말까 하는 학우들에게도 공감이 될 것 같다. 이제 등록기간이다. 신·편입학이든 재입학이든 입학이라는 새로운 선택에 대한 동력이 등록까지 연결돼야 할 차례다.
방송대에서 접한 학우들의 사연은 다양하다. 지역대학 근무 시절 인턴조교를 뽑게 됐는데, 지원자가 나와 같은 나이인 40대 초반 여성이었다. 그의 이력을 살펴보니 방송대 졸업 후 방송대 대학원까지 졸업한 동문이었다. 사실 행정보조업무 담당이 동갑이라는 사실이 다소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막상 함께 일을 해보니 성실하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내 걱정이 기우였단 사실을 알게 됐다. 실제 방송대 졸업장은 사회에서 성실성을 인정받는 징표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그 후 박사 과정에 진학했다는 소식을 얼핏 들었는데, 우연히 마주친 그가 지역대학에서 출석수업 강사로 강단에 서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함께 근무하던 시절 그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저에게는 꿈이 있어요. 계속 공부해서 강단에 서는 게 제 꿈이에요. 방송대가 내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움이 되었어요. 나이 들어 다시 공부하는 게 힘들었는데 후배들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고 싶어요.” 10여 년 동안 그가 말한 그대로 이뤄나가고 있었다. 이는 내 삶에 큰 자극이 됐다
이 밖에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너무 많다. 부모님의 남다른 교육철학으로 홈스쿨링을 하고 삼형제 모두 방송대에 차례로 입학한 사례. 검정고시 15세에 최연소 입학하여 방송대에서 공부하면서 보습학원에서 영어강사를 했던 학우 등등 말이다. 한 근로장학생이 이른바 SKY 대학을 자퇴하고 우리 대학에 입학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 물어보자 이렇게 답했다. “사회에서 인정해주는 스펙은 갖추었으니 이제 저의 진로를 고민하여 하고 싶은 공부를 선택하려고 해요.” 순간 스티브 잡스가 떠오르는 건 왜였을까?
또 한 번은 지역대학에 근무할 때다. 30대 중반 학우가 5~6세 남짓 딸과 함께 졸업증서를 수령하기 위해 지역대학을 방문했는데, 일-가정-직장-육아를 병행하고 받는 졸업증서이기에 나도 모르게 존경심이 들었다. “학우님! 정말 대단하세요! 졸업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어린 자녀가 엄마를 자랑스럽게 올려 보았고, 학우도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처럼 방송대인의 열정과 성실함은 주변인들에게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긍정적 에너지를 주기도 한다.
2학기 재입학 및 신·편입생 등록 기간이다. 재입학은 제적된 학우들에게 다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제도다. 신청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며 올해 역시 지난해보다 신청 인원이 늘었다. 우리 대학은 일·학습 병행자를 위해 튜터링, 모바일 서비스, 결시자 성적인정제도, 학업성적 4.5평점제 개편, 프라임칼리지 학점 인정 등 맞춤형 학사서비스를 강화하고 학업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첫 학기에 지원받을 수 있는 국가장학금, 저소득층대상 나눔장학금과 청년장학금, 다문화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등록할까 말까 고민되는 요즘이다. 한 학우가 한 말이 떠오른다.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에 방송대가 있었다”.
방송대에서 접한 학우들의 사연은 다양하다. 지역대학 근무 시절 인턴조교를 뽑게 됐는데, 지원자가 나와 같은 나이인 40대 초반 여성이었다. 그의 이력을 살펴보니 방송대 졸업 후 방송대 대학원까지 졸업한 동문이었다. 사실 행정보조업무 담당이 동갑이라는 사실이 다소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막상 함께 일을 해보니 성실하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내 걱정이 기우였단 사실을 알게 됐다. 실제 방송대 졸업장은 사회에서 성실성을 인정받는 징표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그 후 박사 과정에 진학했다는 소식을 얼핏 들었는데, 우연히 마주친 그가 지역대학에서 출석수업 강사로 강단에 서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함께 근무하던 시절 그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저에게는 꿈이 있어요. 계속 공부해서 강단에 서는 게 제 꿈이에요. 방송대가 내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움이 되었어요. 나이 들어 다시 공부하는 게 힘들었는데 후배들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고 싶어요.” 10여 년 동안 그가 말한 그대로 이뤄나가고 있었다. 이는 내 삶에 큰 자극이 됐다
이 밖에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너무 많다. 부모님의 남다른 교육철학으로 홈스쿨링을 하고 삼형제 모두 방송대에 차례로 입학한 사례. 검정고시 15세에 최연소 입학하여 방송대에서 공부하면서 보습학원에서 영어강사를 했던 학우 등등 말이다. 한 근로장학생이 이른바 SKY 대학을 자퇴하고 우리 대학에 입학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 물어보자 이렇게 답했다. “사회에서 인정해주는 스펙은 갖추었으니 이제 저의 진로를 고민하여 하고 싶은 공부를 선택하려고 해요.” 순간 스티브 잡스가 떠오르는 건 왜였을까?
또 한 번은 지역대학에 근무할 때다. 30대 중반 학우가 5~6세 남짓 딸과 함께 졸업증서를 수령하기 위해 지역대학을 방문했는데, 일-가정-직장-육아를 병행하고 받는 졸업증서이기에 나도 모르게 존경심이 들었다. “학우님! 정말 대단하세요! 졸업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어린 자녀가 엄마를 자랑스럽게 올려 보았고, 학우도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처럼 방송대인의 열정과 성실함은 주변인들에게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긍정적 에너지를 주기도 한다.
2학기 재입학 및 신·편입생 등록 기간이다. 재입학은 제적된 학우들에게 다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제도다. 신청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며 올해 역시 지난해보다 신청 인원이 늘었다. 우리 대학은 일·학습 병행자를 위해 튜터링, 모바일 서비스, 결시자 성적인정제도, 학업성적 4.5평점제 개편, 프라임칼리지 학점 인정 등 맞춤형 학사서비스를 강화하고 학업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첫 학기에 지원받을 수 있는 국가장학금, 저소득층대상 나눔장학금과 청년장학금, 다문화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등록할까 말까 고민되는 요즘이다. 한 학우가 한 말이 떠오른다.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에 방송대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