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학과장이 추천하는 방학 중 읽을 만한 책

기말평가가 끝났다. 이제 방학! 직장일과 학업, 가사를 병행하느라 지친 심신을 충전해야 할 시기다. 때 이른 폭염을 피해 어디론가 훌쩍 떠날 수도 있고, 부족했던 공부를 보충할 수도 있다. 학과장 교수진은 <KNOU위클리> 독자들에게 ‘독서’를 추천한다. ‘학과장이 추천하는 방학 중 읽을 만한 책’은 1년에 딱 두 번 찾아오는 만큼, 이 기사를 기다리는 독자도 많다. 어떤 학우는 추천 도서 전부를 구매해 방학 내내, 휴가 중에 읽는다고 할 정도! 올 여름방학 학과장 교수진이 추천한 학과별 전공 관련 도서와 교양 도서를 소개한다.

윤상민 기자 cinemonde@knou.ac.kr

 

인문과학대학
송정근 국어국문학과 학과장은 이른바 ‘먹방’의 시대에 우리 음식을 표현하는 언어에 주목했다. 다양한 매체에서 맛있게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시대, 남이 먹는 모습을 엿보는 것이 예의에 벗어난 일이라고 질책받던 기억이 있는 이들에게는 조금 당황스러울 수 있는 문화 현상이지만, 음식만큼 우리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도 없다는 생각에서다.

 

송 학과장이 추천한 책은 『우리 음식의 언어: 국어학자가 차려낸 밥상 인문학)』(한성우 저, 어크로스, 2016)이다. 그는 “음식도 좋고 ‘먹방’도 좋지만, 우리말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음식 이름을 통해 우리 식문화를 알아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싶다. 이 책은 우리 밥상에 오르는 음식의 이름에 얽힌 우리의 역사, 한중일 3국의 문화 교류, 우리의 밥상 문화 등 다양한 풍경을 담아내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에 다채로운 음식의 향연만큼 다양한 음식의 언어를 음미해 보면 어떨까?”라고 권했다.

 

원혜련 중어중문학과 학과장의 전공 관련 추천도서는 『개혁과 개방: 덩샤오핑 시대의 중국Ⅰ』(조영남 저, 민음사, 2016)이다. 그는 “이 책은 세계 제2위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어떻게 개혁개방에 성공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개혁개방 직전인 1976년부터 개혁개방 초기인 1982년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다루고 있어,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는 물론 오늘날의 중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교양 도서로는 김성곤 교수의 신간 『거인의 옥편』(김성곤 저, 김영사, 2024)을 추천했다. 그는 “이 책은『리더의 옥편』 2탄으로 저자의 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빼어난 안목으로 역사 속 인물들의 삶과 사유가 집약된 고사성어를 소개한다. 세상에 대한 통찰과 인생의 품격 그리고 내면의 지혜를 고전을 통해 배울 수 있다”라고 권했다.

 

한석현 프랑스언어문화학과 학과장의 추천 도서는 2권 모두 올해 출간된 따끈한 신간이다. 전공 관련 추천 도서는 『범용한 예술가의 초상: 막심 뒤 캉론』(하스미 시게히코 저, 이승준 역, 비고, 2024)이다. 한 학과장은 “범용함은 비범함의 반대말이 아니며 재능의 결여라는 불명예를 지시하지도 않는다. 자신이 예외적 존재라는 이유 없는 확신과 자신의 범용함은 타인의 범용함과 다르다는 착각, 그리고 비범함을 향한 강렬한 의지로 버무려진 역사적 존재들이 예술가란 이름을 얻기 시작한 시대의 정신적 표상이다. 일본의 불문학자이자 비평가인 하스미 시게히코는 불후의 작가 플로베르의 친구로만 기억되는 막심 뒤 캉의 서사를 재구축함으로써 범용함이 바로 현대 문학의 기반이 됐음을 밝혀낸다. 비범함을 향한 미약한 의지만으로 누구나 손쉽게 크리에이터임을 자처하는 오늘날의 아무개들 역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그들의 동시대인들일 것이다”라며 추천의 이유를 밝혔다.

 

교양 도서로는 『공부하는 인간: 중세 후기 유럽의 식자들』(자크 베르제 저, 문성욱 역, 읻다, 2024)을 추천했다. 그는 “중세의 식자들은 과연 라틴어로 말을 할 수 있었을까? 중세 대학의 커리큘럼은 어떻게 구성됐을까? 중세 대학은 일반교양을 중요시했을까, 사회적 유용성을 중요시했을까? 중세 대학의 학생 수는 몇 명이나 됐을까? 박사가 되는 데 얼마나 걸렸을까? 대학을 나오면 무슨 일을 했을까? 중세에도 초등교육기관이 있었을까? 중세에 책 한 권의 가격은 얼마였을까? 등등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보라”라고 일독을 권했다.

 

교육과학대학
하혜숙 청소년교육과 학과장은 전공 관련 도서로 원서 『Human BE-ing』(윌리엄 V. 피치 저, Trafford Publishing, 2000)을 추천했다. 하 학과장은 “Humanbeing이라는 단어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인간’이라는 의미다. 그런데, 제목에 유독 ‘BE’를 강조하고 있는 것에 저자의 의도가 엿보인다. 즉, 인간은 ‘존재(Being)’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데,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자꾸만 ‘행함(Doing)’을 통해서 가치를 찾고자 하는 오류를 범한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떻게 하면 대인관계 속에서 힘겨루기를 하는 대신에 창조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 설명한다. 영어로 돼 있지만 여러분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이유는 그림책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모든 설명이 그림으로 돼 있다. 대인관계의 역동에 대한 통찰을 갖기 원한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라고 설명했다.

 

교양 추천 도서로는 직접 번역한 『심리치료의 비밀: 뇌, 마음, 관계를 바꾸는 대화』(루이스 코졸리노 저, 하혜숙·황매향·강지현 역, 지식의날개, 2018)를 꼽았다. 그는 “이 책에는 심리치료가 왜 필요한지, 뇌가 어떤 작용을 통해 영향을 미치는지, 기억, 애착, 핵심 수치, 사회적 지위 도식, 불안과 스트레스, 트라우마 등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명해준다. 다소 어려운 용어들에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편집자 주석이 친절하게 제공돼 있으니 힘들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꾸준하게 읽히고 있는 책이니 여러분도 이번 방학에 도전해 보기 바란다”라며 일독을 권했다.

 

박상현 생활체육지도과 학과장의 전공 관련 추천 도서는 『배구, 사랑에 빠지는 순간』(곽한영 저, 사이드웨이, 2022)이다. 저자는 체육 비전공자임에도 해박한 스포츠 지식을 풀어놓는다. 박 학과장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충성스러운 여자배구 팬이 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전공자 못지않은 배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물론 우리나라 배구 발전을 위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단체 구기종목이지만, 격렬한 몸싸움이 없어 누구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배구라는 스포츠의 다양한 매력이 이 책에 담겨있다”라고 추천의 이유를 밝혔다.

 

교양 관련 도서로는 『스포츠로 만나는 지리』(최재희 저, 휴머니스트, 2021)를 추천했다. 그는 “예를 들면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프로야구는 ‘결과의 불확실성’이 상품으로서의 가치와 직결되지만, 프로야구팀의 연고지 선정만큼은 매우 규칙적인 패턴을 보인다. 당연하게도 프로야구팀이 가장 선호하는 연고지는 대도시이고, 하나의 도시가 대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리적 요소가 매우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스포츠와 지리적 요소의 관계가 흥미롭게 서술돼 있어 재미있게 볼 수 있다”라고 권했다.

 

남기현 문화교양학과 학과장은 학과 교수진이 저·역자로 참여한 2권을 추천했다. 첫 번째 책은 김재형 교수의『질병, 낙인: 무균사회와 한센인의 강제격리』(돌베개, 2021)이다. 남 학과장은 “전공서적이지만 교양서적으로 읽어도 좋을 만큼 쉽게 풀어쓴 저자의 필력이 돋보인다.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센병을 의학과 국가가 어떤 방식으로 치료와 관리에 개입했는지를 치밀하게 추적한다. 코로나19를 경험한 우리에게 질병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해준다”라며 추천의 이유를 밝혔다.

 

두 번째 책은 이우창 교수가 번역한 『지성사란 무엇인가? 역사가가 텍스트를 읽는 방법』(리처드 왓모어 저, 오월의 봄, 2020)이다. 저자는 이 책에 지성사 연구의 중요성과 그 실천적 의의를 담았다. 남 학과장은 “이 책은 역사 연구의 한 방법에 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방학 동안 두 책을 읽어보시면서 저자와 역자가 고민하는 것을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인구문제, 한류 이슈부터 환경과 자신의 건강까지 점검!


사회과학대학
박강우 경제학과 학과장은 전공 추천 도서로 『일할 사람이 사라진다: 새로 쓰는 대한민국 인구와 노동의 미래』(이철희 저, 위즈덤하우스, 2024)를, 교양 추천 도서로 『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 인구변동에서 기회를 발굴하는 미래예측법』(조영태 저, 북스톤, 2018)을 추천했다.

 

박 학과장은 “전공, 교양서를 한 권씩 추천했다고는 하나, 사실 두 책 모두 우리나라 인구문제의 실태와 대응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내용상으로는 둘 다 전공서에 해당한다. 다만, 전자(『일할 사람이 사라진다』)가 학자 또는 정책담당자의 관점에서 다소 무겁게, 이른바 ‘FM대로’ 인구문제의 실태를 직시한다면, 후자(『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는 부제에서도 보듯 비전문가인 대중을 대상으로 문제에 대한 개인의 대응을 주로 다룬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가볍게 교양서로 읽을 수 있다고 봤다”라고 설명했다.

 

최세라 경영학과 학과장은 전공 관련 추천 도서로 『자본주의를 지탱해 온 주식회사 이야기』(이준일 저, 이콘, 2023)를 꼽았다. 최 학과장은 “우리가 막연히 알던 주식회사라는 제도와 구조를 쉽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여유로운 휴일 낮 카페에 앉아, 주식회사의 탄생부터 발전과정, 역할, 운영 및 투자활동, 지배구조 등 주식회사에 대해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쉽게 탐독할 수 있는 책으로, 경영학을 공부하거나 관심있는 학생, (예비)경영자 모두에게 추천한다”라고 권했다.

 

교양 추천 도서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무엇이 가치를 결정하는가』(마이클 샌덱 저, 안기순 역, 와이즈베리, 2012)다. 그는 “돈과 시장가치가 우리 사회의 전 영역을 지배하는 이 시대에 ‘과연 시장은 언제나 옳은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일상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시장만능주의의 문제와 시장의 도덕적 한계를 논리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돈과 시장의 역할, 시장의 논리를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보았으면 한다”라고 추천의 이유를 밝혔다.

 

이성민 미디어영상학과 학과장의 전공 관련 추천 도서는 한류를 깊이 연구해 온 연구자들과 함께 쓴 『한류 탐색: 역사와 이론』(조영한·김수아·이규탁·방희경·이성민 공저, 컬처룩, 2024)이다. 이 학과장은 “한류의 탄생부터 한류를 둘러싼 이슈들에 대해 다룬 이 책을 통해 한국의 대중문화가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대중문화가 국경을 넘을 때 나타나는 일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지, 미래의 한류의 변화를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를 체계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교양 추천 도서는 『마음의 비즈니스: 핑크퐁에게 배우는 팬덤과 콘텐츠 비즈니스』(차우진 저, 유유, 2023)다. 그는 “전 세계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기상어’를 만든 더핑크퐁 컴퍼니의 성장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지역의 키즈 콘텐츠가 어떻게 글로벌 슈퍼 콘텐츠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핑크퐁 구성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계속해서 어떻게 콘텐츠를 통해 성장하고 사람의 마음을 모아 강력한 팬덤을 만들어갈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자신의 콘텐츠로 성장하길 꿈꾸거나, 사람들의 마음을 모으고 쌓아나가는 비즈니스의 전략을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생각의 깊이를 더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책”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애 사회복지학과 학과장은 전공 관련 추천 도서로 유범상 교수가 쓴 『세상을 묻는 너에게』(마북, 2024)를 추천했다.『정의를 찾는 소녀』,『이상이 일상이 되도록 상상하라』에 이어 출간된 ‘생각하는 시민을 위한 정치 우화’ 시리즈 중 세 번째 책이다. 김 학과장은 “이 책은 우리의 생각과 삶을 지배하는 자본주의의 역사에 대해 두더지 아빠 ‘밥’과 딸 ‘로즈’가 시민정치의 눈으로 이야기하는 우화다. 인클로저 운동부터 프랑스 대혁명, 러다이트, 차티즘, 베버지리 보고서, 제3의 길, 신자유주의까지 세상에 대해 묻는 시민들에게 토론의 광장을 주선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역사에 대해 동료들과 토론할 때 책 속의 삽화는 즐거움과 흥미로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교양 추천 도서로는 『공간으로 세상 읽기: 집· 터·길의 인문사회학』(전상인 저, 세창출판사, 2017)을 추천했다. 저자는 전통도, 문화도, 평화도, 정의도 없는 ‘공간빈국’ 대한민국의 원인을 집과 터, 길에 대한 인문사회학적 감수성과 통찰력, 상상력의 부족에서 찾고자 한다. 김 학과장은 “인간은 시간 및 공간과 더불어 사는 존재이다. 그런데 공간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공간을 만들고 공간은 인간을 만든다’라는 유명한 말처럼, 이 책은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공간, 그리고 우리가 만들어 나가는 공간의 탄생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라며 일독을 권했다.

 

자연과학대학
임수현 농학과 학과장의 전공 관련 추천 도서는 『작물보다 귀한 유산이 어디 있겠는가』(한상기 저, 지식의날개, 2023)다. 임 학과장은 “이 책은  ‘한국인 슈바이처’로 불리는 식물유전육종학자 한상기 박사의 전기로 농학자로서의 사명과 함께 작물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따뜻한 인류애를 실천한 그의 삶과 업적을 볼 수 있으며 농학도로서 생각해 볼 화두를 던져준다”라고 추천의 이유를 밝혔다.

 

교양 관련 도서로는 『꿀벌의 예언1·2』(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전미연 역, 열린책들, 2023)을 추천했다. 임 학과장은 “산업화, 기후변화 등의 이유로 생태계가 피해를 보고 있다. 꿀벌의 실종도 그와 마찬가지로 나타나며 이를 소재로 공상소설의 대가인 저자가 집필했다. 꿀벌이 사라진 세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들을 상상하며, 그러한 미래와 맞닥뜨리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권했다.

 

이혜재 보건환경학과 학과장의 전공 관련 추천 도서는 『젊게 늙는 사회』(조병희·정영일 공저, 지식의날개, 2024)다. 이 학과장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건강 문제의 전체적인 경향과 지표를 제공하면서 우리의 건강 문제를 들여다보고, 그 속에서 나의 건강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볼 수 있는 책이다. 우리나라 보건사회학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조병희 서울대 명예교수와 정영일 방송대 교수가 공동 집필했으며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라고 설명했다.

 

교양 추천 도서인『퓨처 셀프』(벤저민 하디 저, 최은아 역, 상상스퀘어, 2023)다. 이 학과장은 “저자는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미래의 나’에 대해 고찰하고, 현재의 노력을 미래에 대한 명확한 목적을 향해 집중하도록 이끈다. 여름방학을 맞아 소중한 자신의 시간을 눈앞의 목표를 추구하거나 잠깐의 쾌락에 소비하지 않기를 바란다면, 목표를 향해 발전하는 노하우를 이 책의 도움을 받아 실천해보길 권한다”라고 추천의 이유를 밝혔다.

 

이기재 통계·데이터과학과 학과장이 추천하는 전공 관련 도서는 ‘불확실성은 완전히 없앨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불확실성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이터과학자의 사고법: 더 나은 선택을 위한 통계학적 통찰의 힘』(김용대 저, 김영사, 2021)이다. 이 학과장은 “이 책은 데이터과학자가 알려주는 불확실성을 이해하고 대비하는 사고법에 대한 것이다. 데이터과학의 핵심이자 본질인 통계와 확률을 어떻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지 알려준다”라고 설명했다.

 

교양 추천 도서로는 『신을 거역한 사람들』(피터 L. 번스타인 저, 안진환 역, 한국경제신문사, 2008)을 추천했다. 그는 “제목만 보면 신학적 논쟁거리를 다루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책의 주제는 리스크다. 오늘날 리스크관리는 확률, 통계와 수학의 힘을 빌려 능동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책은 인류 역사 발전의 원동력에 대한 탐구와 불확실한 환경에서 의사결정의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라고 추천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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