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U광장   [마로니에]

여국현 본교 튜터·영어영문학과

한 학기가 시작됐습니다. 신·편입생에게는 더욱 특별한 시작일 것입니다. 강의를 듣는 방식, 출석수업, 과제물 시험 등 모든 것이 생소하며 낯설게 느껴집니다. 마치 높다란 벽이 하나 늘 앞에 버티고 선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많은 튜티분들이 첫 학기에 그런 느낌을 토로했습니다.
30년도 훨씬 지났지만 저 역시 첫 학기에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잘 마칠 수 있을까?’하는 걱정과 함께. 그러나 한 가지 믿음은 있었습니다. 시작이 있으니 끝도 있겠다. 내 앞의 벽은 두려움일 수도 있지만 도전과 희망의 대상일 수도 있다. 내 꿈을 그릴 도화지일 수도 있다. 그런 믿음. 그런 생각을 하자 벽이 조금 다르게 보였습니다. 신·편입생 여러분들이 첫 학기의 막막함을 이기고 방송대에서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데 필요하다 생각되는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여러분이 ‘학생’이란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기존 역할에 더해 여러분이 선택한 ‘학생’이란 역할은 자칫 잊기 쉽습니다. 규칙적으로 학습하며 과제물, 시험 등 정해진 학사일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튜터 사이트에 규칙적으로 접속하면서 튜터 그리고 함께 배정된 학우들과 친밀한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학업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여러분만의 시간과 공간을 갖길 바랍니다. 학습을 위한 규칙적인 시간과 방해받지 않은 공간은 꼭 필요합니다. 반드시 특별한 시간과 공간일 필요는 없습니다. 학습에 규칙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여러분만의 시간과 공간’이면 됩니다. 다행히 우리 대학의 모든 교과목 강좌는 스마트 기기에 다운로드 받아 이동 중에도 충분히 반복 학습할 수 있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면 어디라도 여러분의 학습 시간과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는 함께 할 좋은 학우와 선배를 만나시길 권합니다. 졸업할 때까지 함께 갈 수 있는 동료는 특히 중요합니다. 우선 여러분의 튜터와 튜터 사이트의 동급생이 있습니다. 스터디 그룹의 학우, 출석수업을 함께 받는 같은 지역의 학우도 훌륭한 동료가 될 것입니다. 저도 5년을 함께 공부했던, 저보다 20년 연상이셨던 동급생이 있었습니다. 저와 그 분은 서로에게 동기부여도 되고 때론 협력도, 때론 경쟁도 하는 훌륭한 동료였습니다. 제가 힘든 학업을 꾸준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그 분의 격려도 컸습니다.
신·편입생 여러분은 지금 가보지 않은 낯선 길 입구에서 첫 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입학할 때 처음 마음에 품었던 열정을 그 걸음 내내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여러분들이 걸어갈 그 길이 풍요롭고 아름다운 길로 잇닿아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책에서 봤던 광고 문구가 마음에 들어 제 식으로 바꿔 소개합니다

You’ve never too old or too young, if you’ve got your passion
열정만 있다면 나이는 문제가 아니다

It’s what you do, not when you do it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느냐지 시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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