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전북총학생회, 6월에 이어 두 번째 짜장 나눔봉사

“저희 친구들이 오늘 오전부터 너무나 행복해했습니다. 식사를 하고 나가면서 ‘두 그릇 먹었어요’ ‘세 그릇 먹었어요’라고 말하면서 미소 짓는 표정들이 얼마나 행복해 보이던지 정말 고맙습니다.”


지적 능력, 기억력, 언어, 동기 등의 영역에서 극히 제한적인 능력을 보이는 지적 발달장애인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박진영 추진장애인작업장 사무국장의 인사말이다.


전북총학생회(회장 박노식)가 지난달 26일 군산시 대야면에 위치한 ‘추진장애인작업장’에서 근무하는 장애인들에게 짜장면을 대접했다.


연일 계속된 장맛비와 찜통더위 속에서도 ‘나눔과 기쁨’을 모토로 방송대 전국총학생회(회장 백만복)가 전국을 돌며 각 지역대학과 함께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 ‘짜장 나눔봉사’가 횟수를 거듭할수록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준비해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짜장 나눔봉사는 작업장 내 장애인들과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에게도 마음의 풍요로움을 전하는 시간이었다.  


이날 봉사에는 백만복 전국총학생회장을 비롯해 이효재 수석부총, 윤소영 교무부총, 신영수 실무부총, 박노식 전북총학생회장과 임원 등 20여 명이 함께했다. 50·500 발전기금 프로젝트의 김교호 총괄본부장과 이은주 사무국장도 먼 길을 달려와 함께 마음을 보탰다.


지난 6월 익산시에서 진행했던 봉사에 이어 전북지역에서 두 번째 실시된 이날 행사는 백만복 회장과 박노식 회장이 주방을 맡았고 나머지 봉사자들은 홀과 주방을 오가며 땀을 흘렸다.


이번 나눔 봉사에서는 다른 때와 달리 2~3번 이상 짜장면을 ‘더 달라’고 요청하는 이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아예 큰 양푼에 짜장면을 담아 먹는 이색적인 모습도 목격됐다.


짜장 나눔봉사에 참여한 이들은 작업장 관계자로부터 감사한 마음의 선물이라며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양말을 전달 받기도 했다.

백만복 회장은 “이번 봉사에서도 면을 직접 뽑고 만들었다. 더운 날씨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이렇게 봉사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고 함께해 준 학우님들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박노식 회장도 “두 번에 걸쳐 이렇게 지역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만들어 주신 백만복 전국총학생회장님을 비롯해 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사회공헌을 위한 뜻깊은 일에는 언제 어디서든 함께 마음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군산=이증효 학생기자 jebo827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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