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방송대 스터디 소개

방송대 생활의 영원한 조력자, 스터디! 학과별로 지역별로 수많은 스터디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공부하고 있다. <KNOU위클리> ‘방송대 스터디 소개’ 기획 연재에서는 <KNOU위클리> 열독률이 가장 높은 학과 중 하나인 농학과의 서울지역 스터디 5곳을 취재해 소개한다.(가나다 순)

김창모 서울지역 제42대 농학과 회장은 “오픈채팅방(큐알코드)에서 수업 정보를 제공하고, 농진청, 원예특작과학원, 김제 스마트팜혁신밸리 등 현장 견학 행사도 주관한다. 서울지역 5개 스터디와 함께하고 싶다면 오픈채팅방으로 문의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혹 자신이 속한 스터디만의 특별한 공부법, 자격증 취득 비결, 친목 또는 봉사 활동 등을 알리고 싶다면 jebo@knou.ac.kr로 메일을 보내면 된다.

윤상민 기자 cinemonde@knou.ac.kr

 

남초회 

‘월~토’ 쉬는 날 없는 열정 스터디!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를 비롯해 경기도 분당, 성남, 구리, 남양주까지! ‘남초회’는 지하철 석촌역(8, 9호선) 인근 학습관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남초회라고 해서 남자들만 모인 스터디라는 오해도 많이 받는다는데? 강‘남’구, 서‘초’구에서 한 글자씩 따 ‘강남-서초’ 지역 학우들이 모였다는 의미다. 1988년 서초구 양재동 학습관에서 출범했고, 2023년 1월 현재 위치인 석촌역 인근으로 이전했다.

 

‘배워서 남 주자!’를 슬로건으로 선후배 간 끈끈한 정이 자랑인 남초회는 해체 위기를 극복하고 현재 동문 108명, 재학생 44명이 활동 중이다. 남초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프라인 과목별 스터디 강좌를 운영한다는 점이다. 2024년 1학기 월요일에는 자격증반(전체)과 「농업유전학」, 화요일에는 「농학원론」, 수요일에는 「토양학」, 목요일에는 「원예학」, 금요일에는 「식물의학」과 「농생물화학」 강좌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열었다. 출석이 어려운 학우가 많으면 온라인 강의도 병행한다. 중간과제물, 기말평가 대비를 위해 학기 초 신·편입생과 희망 학우 대상으로 특강을 한다.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학우에게는 멘토가 필요한 부분을 밀착 지원한다. 4학년이 멘토가 돼 1인당 신·편입생과 2학년 후배 4~6명을 맡아 학사 일정 안내부터 과제물 작성, 기말평가 준비 등을 알려주는데, 호응이 매우 좋다. 매주 토요일에는 14기 이재숙 동문이 무상 임대한 서초구 소재 남초회 농장에서 다양한 작물에 거름을 주거나 병해충 방제도 함께 하고 있다.

 

월요일에 운영하는 자격증반은 학우들의 수요를 먼저 조사해 반을 개설했고, 해당 자격증을 취득한 동문 선배가 강사로 지도한다. 2023년에는 식물보호산업기사반을 운영해 회원 7명이 전원 합격했고, 올해 1학기에는 산림기사반을 운영해 1차 4명, 최종 2명 합격의 성적표를 받았다.

 

공부도 열심히 하지만, 청계산 산행, 동문 농장 탐방, 체리 수확 체험 등 다양한 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2학기에는 MT를 비롯해 다래 수확 체험, 수목원 탐방, 바자회, 송년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초회와 함께 하고 싶다면? 포털 사이트 다음 카페(https://cafe.daum.net/namchoclub)에 가입하거나, 신현명 그룹장(010-8470-0002)에게 연락하면 된다.

 

신현명 남초회 그룹장은 “동문 선배와 재학생 간 정이 넘치는 스터디가 바로 남초회다. 교통의 요지인 석촌역 인근에 학습관이 있어서 접근성도 좋고, 풍부한 학습자료도 구비돼 있다. 신나게 놀면서 공부하고 싶은 학우들은 남초회에 가입해 함께 보람 있는 학창 시절을 보내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메아리 

동문장학금으로 학업 의욕 UP!

메아리는 목동에 있는 남부학습관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5호선 신정역 인근에 위치해 서울 서남부권역과 경기도 지역 학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는 파격적인 입지 조건을 자랑한다.

 

‘자랑스런 방송대인상’을 다수 배출한 메아리에는 현재 농업에 종사하는 학우와 향후 귀농을 목표로 공부 중인 학우가 공존한다. 동문 선배들 중에는 자격증을 취득해 관련 직종에서 일하는 이들도 많아, 재학생들이 졸업 후 취·창업 관련해서 정보를 얻기 수월하다.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는 튜터가 수업계획서를 작성한다. 학기가 시작함과 동시에 기말평가까지 튜터가 수업을 진행하며, 별도로 각 학년에서 요구하는 과목들이 있을 경우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주중에 정기적으로 모여 학습자료를 공유하고 토론하며, 시험 대비 학습 전략을 함께 짠다.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동문 선배나, 재학생 선배를 초빙해 자격증별 장단점 및 졸업 후 취업의 용이성을 설명하는 특강도 열고 있다. 농학과 관련 자격증 종류가 매우 많아서, 회원들에게 자격증 선호 조사 후, 선정된 자격증을 취득한 선배가 운영하는 자격증반에서 공부한다. 다양한 이벤트와 세미나도 개최해 학업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인적 교류의 장이 되기도 한다.

 

봄, 가을에는 회원의 과수원 농장에서 체험학습을 한다. 봄에는 적화, 적과를, 가을에는 과일 수확과 선별, 포장을 하며 회원들의 농장일을 돕고 배운다. 1~2개월 주기로 운영하는 전지봉사팀도 있다. 전지봉사를 하면서 봉사활동과 더불어 봉사학점까지 취득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농학 관련 공부만 하는 건 아니다. 학기마다 산행, MT로 회원간 단합을 도모한다. 재학생과 동문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여행·생활 일본어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플로리스트 자격증을 취득한 동문 선배를 초청해 꽃꽂이, 테라리움 강의도 학기별 1회씩 실시하고 있다.

 

특급 정보!  메아리에서는 우수한 재학생에게 학교 장학금과는 별도로 ‘동문장학금’을 지급해 학습 의욕을 고취하고 있다. 메아리에서 공부하고 싶은 학우는 공식 카페(https://cafe.daum.net/knoumeari/YDN)에 가입하거나, 백병선 그룹장(010-8361-0193)에게 연락하면 된다.

 

박병선 메아리 그룹장은 “메아리에서 공부한다는 것은 곧 성적우수 장학생의 기회를 가진다는 의미다. 올해로 34년의 역사를 가진 메아리스터디에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선배들을 만나 다양한 인적 교류를 하면서 졸업 후 진로 결정에 큰 도움을 받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의양회 

“의기양양! 기세등등!”

잡초같이 강한 생명력과 활기를 뜻하는 ‘의기양양’과 듬직하고 힘찬 농부를 의미하는 ‘기세등등’이 합쳐져 ‘의양회’가 탄생했다. 서울 북부 지역에도 농학과 스터디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2013년 출발한 의양회에는 현재 3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서울 북부 지역과 동두천, 의정부, 연천, 포천 등 경기도 일대 학우들도 참여한다.

 

소규모 스터디라 활동이 적을 거라 예상했다면 오산이다. 가족 같은 분위기로 서로 챙기고 배려하면서 돈독하게 지내고 있다. 텃밭에서 농작물 연구도 하고, 작물도 수확하는 소소한 기쁨도 함께 누린다. 철마다 농업 체험, 농촌 봉사, 농산물 가공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실무 능력을 키우고, 농업과 예술을 결합한 창의적인 프로젝트나 이벤트도 진행한다. 젊은 인재들이 주축이 돼 새롭고 ‘스마트’한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역사는 짧지만 의양회 역시 훌륭한 인재들을 배출해왔다. 나무의사 부부를 비롯해 석박사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특강을 하면서, 다수 후배 회원들은 △식물보호 △산림 △조경 분야에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학기 중에는 주 1회 스터디룸에 모여 교과목을 공부하고, 줌을 통해서도 수업을 한다. 중간과제물과 기말평가 기간에는 스터디그룹을 구성해 토론하는 시간을 보내고, 함께 모의고사를 치면서 실제 시험을 대비한다. 선배들의 특강은 기본이다.

 

농업 분야에서 유용한 자격증인 농업기술사, 농약사, 나무의사 등과 같이 응시할 수 있는 자격증들도 함께 공부하도록 ‘자격증반’도 운영하는데, 선배들의 도움으로 실전 문제를 풀고 있다. 월 1회 회원 정기 모임을 열어 둘레길을 산책하거나, 체험 학습을 진행하면서 식물에 대한 이야기와 삶의 이야기도 나눈다. 의양회에 가입하고 싶은 학우들은 공식 카페(https://cafe.naver.com/uiyangstudy)에 가입하거나 김소라 그룹장(010-6801-2482)에게 연락하면 된다.

 

김소라 의양회 그룹장은 “서로를 응원하고 함께 성장하는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즐거운 추억과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함께 빛나는 내일을 꿈꿀 수 있으며 배움이 있는 동행, 낙오자 없는 졸업을 원한다면 의양회가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중농회 

“서울의 중심에서 농학 배우고 자격증 따자!”

서울의 중심 ‘중구’에 소재한 농학과 스터디라는 의미의 ‘중농회’는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스터디다. 1988년 농학과 재학생 14명이 주축이 돼 설립했다. 방송대 본교 인근 대학로에 스터디룸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스터디에 등록한 재학생은 80명이다. 비정기적으로 스터디에 나오는 학생까지 더하면 90명이 넘는 학생이 중농회 스터디룸의 불을 밝히고 있다.

 

동문 선배부터 37기 재학생에 이르기까지 교과목 학습뿐만 아니라 매년 나무의사, 산림기사, 식물보호기사 등 다양한 농업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며 스터디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이어가고 있다.
중농회 역시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대면, 비대면(줌, zoom)으로 만나고 있다. 4학년 선배들이 1, 2학년 후배들의 튜터를 자임해 공부를 돕는다. 중간과제물 시즌에는 같은 과목을 수강하는 학우들을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스터디를 운영하고, 기말평가 시즌에는 동문 선배를 초청해 특강반도 운영한다.

 

자격증 취득 공부도 열심이다. 식물보호기사 자격증반은 기말평가가 끝난 후 희망자를 받아 진행하고 있다. 산림기사 자격증반은 1, 2월에는 대면 스터디를 진행했고, 3월부터는 온라인으로 상시 진행하고 있다. 매년 나무의사, 산림기사, 식물보호기사를 다수 배출하고 있다.

 

공부만 하는 건 물론 아니다. 1월 신년회, 3월 MT, 10월 산행, 종강 모임 등 정기행사를 연다. 종강 모임에서는 동문 선배들이 나무의사, 귀농귀촌, 농학과 졸업 후 취창업 정보 등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그외에도 수시로 농장 가꾸기, 문화 활동(녹화방송 방청), 복숭아 따기 체험도 하고 있다. 중농회와 함께 하고 싶다면, 공식 카페(https://cafe.daum.net/joongnong)에 가입하거나, 송원성 그룹장(010-2380-1446)에게 연락하면 된다.

 

송원성 중농회 그룹장은 “함께하면 배움은 쉬워지고 기쁨과 결실이 두 배가 된다. 서울의 중심 종로5가역에서 2분 거리, 아주 가까이에서 학우들을 기다리겠다”라고 말했다.

 

 

한울회 

“37년 관록의 인재 양성소!”

1988년 ‘대성회’로 발족 이후 37년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관록의 스터디다. 1994년 스터디명을 ‘한울회’로 변경했다. 2호선 뚝섬역에 위치한 서울지역대학에서 2분 거리에 스터디룸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나의 울타리에서 농사를 짓는 공동체’라는 의미를 담은 스터디명답게 회원 모두가 서로 협력하는 분위기다.

 

박사 4명(석사 다수), 나무의사 10명, 산림기사 10명, 식물보호기사 30명, 손해평가사·축산기사·치유농업사 다수…. 한울회가 배출한 수많은 인재들이 스터디의 이름을 높이고 있다. 선배들은 방학 중에 튜터로 봉사하며 재학생 후배들의 자격증 도전을 돕고 있다.

 

현재 97명(1학년 11명, 2학년 11명, 3학년 39명, 4학년 36명)이 활동하고 있다. 1, 4학년은 매주 월, 수요일 7시부터 10시까지, 2, 3학년은 매주 화, 목요일 같은 시간에 모인다. 나무의사 자격증을 보유한 김상현 학우(4) 등 선배들을 튜터로 초빙해 함께 공부하며, 중간과제물·기말평가 시즌에는 과제물 작성 및 기출문제 특강을 실시한다.

 

자격증반도 운영하고 있다. 식물보호기사반은 방학 중 월, 수요일 7시부터 10시까지, 나무의사반과 국가유산수리기술자반은 금요일 같은 시간에 모인다. 3개 자격증 반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함께 공부한다. 운길산역 인근에 위치한 ‘풀나무농장’에서 수시로 학년별 체험활동도 한다. 매년 봄과 가을에는 전 학년이 모여 모종심기를 하며 친목을 다진다. 한울회와 함께 활동하고 싶다면? 한울회 공식 카페(https://cafe.daum.net/hwhstudy)에 가입 후 등업 신청을 하거나 김대성 그룹장(010-7211-0279)에게 연락하면 된다.

 

김대성 한울회 그룹장은 “방송대 동문(同門)의 숫자는 많지만 동창(同窓)을 만들기는 어렵다는 말이 있다. 만나지도 않고, 알 수 없는 동문보다는, 함께 동고동락하는 동창을 만나 평생의 친구로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스터디그룹이 있다면 어떤 것을 선택할까? 방송대 슬로건이 ‘내 인생을 바꾼 곳’이라면, 한울회 스터디에서 ‘내 인생을 완성한 곳’으로 만들어 보자. 여러분의 ‘열정’만 있다면, 한울회는 언제든 함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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