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경남지역 미디어영상학과 MT

미영아~! MT 가자.
경남지역 미디어영상학과(학생회장 오세희)가 지난달 23일부터 이틀간 경남 하동군 화개면에서 MT를 진행했다.


첫날 오세희 회장은 환영사에서 “안녕하세요! 각자 바쁜 일상인데도 이렇게 귀한 시간을 내어 미영 MT를 찾아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특히 신입생으로 참석해 주신 학우님들 환영합니다. 지리산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가 발밑으로 흐르는 화개천에 발도 담그고, 입맛을 사로잡는 하동의 차 맛도 즐기면서 우정과 친목을 다지고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우진 부회장이 인사말과 함께 차 박물관 체험, 화개장터 탐방 등 1박2일의 주요 일을 안내했다.


통영, 고성, 창원, 하동, 진주 등 각자의 삶터가 달랐지만 한 가지 목적으로 모인 미디어영상학과 학우들이었기에 이들의 대화는 영상 촬영 기술과 좋은 영상을 찍기 위한 카메라 작동법에 관한 이야기로 모아졌다. 특히 72세 고령의 신입생인 김출이 학우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늦게 입학해서 배울 것이 너무 많다고 겸손해했지만, 소장용으로 만든 그의 영상을 보고 다들 놀라워했다. 늦여름 밤 쉼 없이 흐르는 지리산 화개천 물소리와 함께 미영 학우들은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이튿날 오전 10시부터 차 박물관을 찾아 하동 차 체험을 했다. 눈이 시리도록 맑은 청정수가 흐르는 지역에서 자란 녹차의 진미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미로웠다. 참가자들은 다도의 예를 배우면서 한 잔의 차를 마시는 동안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에 맞춰 마음을 안정시켰다.

이어진 코스는 하동의 중심지 화개장터였다. 서울에서 살다 10년 전 하동으로 귀촌한 오세희 회장이 안내를 맡았다. 그는 화개장터에서 문화관광해설사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지난해 8월 청소년교육과를 졸업하면서 곧바로 미디어영상학과에 편입학했다. 오 회장은 7년 차 경력답게 화개장터의 유래와 전설 등을 학우들에게 맛깔나게 들려줬다.


일정 내내 미디어영상학과 학우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이들은 같은 학과 선후배이면서, 동아리 모임인 ‘아트데미아’의 회원이기도 하다.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최예원 학우(2학년)가 동아리 회장이다. 그는 미디어와 영상에 관심이 있는 경남지역 학우들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화개장터 탐방을 마친 후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나누며 1박2일의 MT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남=박영애 학생기자 tellto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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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su***
    24년 8월 경남 미영과 MT는 잊지 못할 추억의 한 페이지 입니다. 지리산과 섬진강을 무대로 한 화개장터는 엿장수가 노래하고 조영남의 노래말 처럼 윗 마을 하동사람 아래 마을 구례 사람 어우러져 장을 펼치는 화합의 장터입니다. 하동 진상 품 왕의 녹차는 차 예절과 성찰 하는 멋을 부립니다 오늘도 맛갈나게 기사를 써 주신 박영애 기자님 짱 입니다
    2024-08-30 21: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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