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기초부터 실생활 표현까지 무료 강좌

전북지역대학(학장 최정학)이 7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외국인 및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국어 능력 향상 강좌인 ‘전주에서 만난 한국어로 연결되는 따뜻한 교실’을 진행했다.


해당 강좌는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인 외국인 생활적응 지원 사업 프로그램이다. 전북지역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한국어 기초부터 실생활에 필요한 표현까지 학습을 통해 외국인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고, 취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무료 강좌다.


최정학 학장은 “이번에 전북지역대학이 처음 실시한 시범 교육 사업이 지역대학의 새 모델로 정착되고 더 나아가 전국에 있는 각 지역대학으로 확대돼 진행된다면 외국인들의 한국 사회 정착에 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7월부터 해당 강좌에 참여한 캄보디아 출신 이주여성인 김해수 씨(전북이주여성 상담센터 근무)도 “많은 외국인들이 비용 문제로 쉽게 한국어를 배우지 못하고 있다. 전북지역대학의 이번 강좌를 계기로 앞으로 기회가 많아져 우리 같은 외국인들이 한국에 적응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강사로 참여한 정문성 씨도 “그간 외국인들이 비용 문제로 한국어를 학습하기가 어려웠는데, 전국 최초로 방송대가 평생교육 차원에서 해당 사업을 무료로 실시해 외국인들의 학습 기회를 확대한 점이 돋보인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인 롤모델이 되어 전국에 있는 많은 외국인에게도 기회를 넓혀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전북지역대학은 이 사업 이외에도 헤어디자인 교육과정과 유학생 유치를 위한 협업기관 사업 등을 통해 외국인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돕는 진로·취업 실무교육과, 지역 정착을 활성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전주=이증효 학생기자 jebo827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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