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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대학 제40대총학생회장을 맡고 한학기를 보냈다. 크고작은 행사를 하면서 운영진들과 학우들의 열정과 에너지에 총학생회장의 책임감이 더욱 커진다. 학생수가 점점 줄어드는 현실에서 인천지역대학의 강점을 살리고자 노력하고있다

인천지역대학은 인천의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다. 인천교육청과 인천시청을 지척에 두고 있기에 학교 홍보나 신·편입생 유치에 효과적이어서 더욱더 신경을 쓰게 된다. 지역과 좀더 긴밀한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다.


인천지역대학은 최근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하는 ‘인천둘레길 함께 걷기 행사’를 시작으로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손을 잡고 ‘읽걷쓰(읽기, 걷기, 쓰기)’라는 인천시민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역 커뮤니티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의 하나로 미래교육, 사회변화, 평생교육 등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지원 등을 약속한 것이다. 방송대의 13개 지역대학과도 내용을 공유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프로그램 자체가 시민문화 확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인천지역대학 학우들의 참여와 이를 통한 성장과 성숙이 요청된다. 총학생회도 이에 발맞춰서 학교와 학우들을 도울 계획이다.


얼마 전에 필자는 제19회 문화교양학과 전국문화제에 참석했다. 학과장님을 비롯해서 명예교수님과 교수님들, 전국 지역대학의 학회장과 학우들이 한자리에 만나는 축제의 장이었다. 13개 지역대학의 학우들이 준비한 문화예술 작품들을 지켜보면서 부족한 시간을 쪼개 땀과 노력을 아낌없이 쏟으며 준비한 학우들의 모습이 눈에 선했다. 벅찬 감동도 느꼈다.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세대의 학우들이 빚어내는 열정과 에너지를 확인한 것이다.


필자는 바로 이것이 우리 대학만이 가지고 있는 자긍심의 근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속에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방송대가 있다. 나이를 잊고 젊음을 되찾는 대학, 우리 방송대다.


지금까지 필자의 삶에서는 언제나 학교가 가정과 직장보다 우선순위에 있었다. 총학생회장의 자리는 운영위원들과 집행부 위원들을 통해 학우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학교 생활에 활력소를 주고, 학과를 운영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학우들이 좀더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인천지역대학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 그래서 우리 인천지역대학에 차고 넘치도록 많은 학우들이 찾아와, 자신들의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이룬 꿈과 희망으로 사회에서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길 바란다.


그런 점에서 전국총학생회장이 주도해서 13개 지역대학과 함께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로 지역 어르신들에게 짜장면과 콩국수를 대접하는 나눔 봉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바람직하다. 이 나눔 봉사는 전국의 각 지역사회에 방송대를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열정, 이웃을 섬기는 사랑의 실천이야말로 방송대인의 징표라 할 수 있다.


많은 가르침과 배움으로 필자를 성장시켜 준 방송대 인천지역대학에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함께하는 학우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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