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학과(학과장 여경진) 학우들이 화창한 9월 28일 오후 뚝섬한강공원에 모였다. 관광학과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플로깅 행사와 더불어 국제정원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플로깅(plogging)은 ‘이삭을 줍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p’과 ‘달리다’는 뜻의 영어 ‘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말한다. ‘관광학과 설립 20주년을 맞아 우리끼리 즐기는 여행이 아닌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생각하는 성숙한 관광을 하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35명의 학우들이 플로깅 행사에 참여했다. 학과에서는 여경진 학과장, 허진 교수 외 조교 3명이 참석했다. 서울, 인천, 경기, 대전 등지에서 참석한 관광학과 학우들은 여 학과장이 직접 디자인한 과티를 나눠 입고,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본격 플로깅에 나섰다. 이후 국제정원박람회장으로 이동해 답사 활동을 이어갔다.
손은주 관광학과 연합회장(대전·충남)은 “학과 설립 20주년 행사라고 해서 아침 9시에 상경했다. 뚝섬한강공원의 깨끗하게 관리된 모습에 시민들의 환경 의식이 한층 성숙한 걸 확인한, 뜻깊은 플로깅 행사였다”라고 말했다.
여경진 학과장은 “첫 플로깅 행사에 각지에서 참여해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시간이었길 바란다. 가을에 열리는 경주 문화 해설 답사 활동에도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상민 기자 cinemonde@kn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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