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제26회 KNOU 총장배 전국가요제 성료

제26회 KNOU 총장배 전국가요제가 11월 9일 경기도 화성시 YBM 연수원에서 열렸다. 사진 제공=울산총학생회

제26회 KNOU 총장배 전국가요제(총장배 가요제)가 11월 9일 경기도 화성시 YBM 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각 지역대학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대표 13명이 이번 총장배 가요제에서 자웅을 겨뤘다. 전국 각지에서 버스를 대절해 올라온 400여 명의 학우들의 함성과 열정이 대강당을 가득 채웠다.

 

오프닝 공연으로 3인조 퓨전 국악밴드 ‘별비’가 가야금, 대금 등 국악기로 아름답고 흥겨운 선율을 선사했다.「민요의 향연」 노래를 부를 때 객석에서는 “얼씨구”, “좋다” 등의 추임새가 터져 나왔다. 총장배 가요제 1부는 신영수 전국총학생회 실무부총회장, 이미경 문화홍보국장의 사회로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외빈 소개 △환영사·격려사·축사 △격려금 전달 △교가 제창 △기념사진 촬영으로 진행됐고, 2부는 양다운 아나운서의 사회로 △본선 경연 △축하공연 △시상식 순으로 진행했다.

제26회 KNOU 총장배 전국가요제가 11월 9일 경기도 화성시 YBM 연수원에서 열렸다. 사진 제공=울산총학생회

화성에 모인 방송대생 400명
“지금부터 국립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제26회 총장배 전국가요제를 시작하겠습니다!” 백만복 제42대 전국총학생회장(전총)의 힘찬 개회 선언으로 막이 올랐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고성환 총장, 이충기 학생처장, 김동우 학생부처장, 박영민 경기지역대학장, 강상준 인천지역대학장, 손현례 전국총동문회장, 정영주 전국총동문회 감사, 정준영 전국총동문회 사무총장, 김흥진 50·500억 프로젝트 발전기금 사무총장, 안영구 50·500억 프로젝트 발전기금 서울지부장, 이은주 50·500억 프로젝트 발전기금 인천지부장, 김교호 제40대 전국총학생회장, 서평일 제41대 전국총학생회장, 13개 지역 총학생회장 및 단과대학회장, 제42대 전국총학생회 집행부 등이 참석했다.

 

백만복 전총 회장은 환영사에서 “전국총학생회는 지역총학생회와 협력해 학생을 위해 봉사로 솔선수범하고, 학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늘 하루만큼은 학업, 일상을 떠나 즐기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새로 제작한 방송대 점퍼를 입고 무대에 오른 고성환 총장은 격려사에서 “오늘 모인 여러분 표정이 정말 좋다. 방송대 학생은 뭐든 열심히 한다는 점, 또 다른 대학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열정들이 느껴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공부하면 좋겠다. 다른 대학에 일명 ‘과잠’이 있는데, 방송대도 최근 과잠을 만들어 오늘 입고 나왔다. 혹시 점퍼를 살 계획이 있던 학생이라면 이번 기회에 구매해서 학교 주변에서, 동네에서 입고 다니면서, 한번 더 방송대를 생각하고, 자랑스러운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 총장배 가요 제에서 화합하면서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손현례 전국총동문회장은 축사에서 “한국이 K-팝으로 세계적 위상을 높이고 있는데, 그 위상을 더 높이 떨치고 있는 학교가 바로 방송대다. 다음 가요제는 우리만의 리그를 벗어나 K-팝에도 도전할 수 있는 후배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서평일 제41대 전국총학생회장은 축사에서 “떨지 말고, 이기려 하지 말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즐기길 바란다. 13개 지역대학이 있지만, 방송대는 하나라는 마음으로 응원하는 오늘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방송대 동문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영상 축전을 보내 “오색 낙엽이 세상을 수놓는 가을의 끝자락에 방송대 총장배 전국가요제 개최를 축하한다. 방송대는 나이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교육으로 다양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안양시도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모든 분의 행복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격려금 전달, 교가 제창, 기념사진 촬영으로 총장배 가요제 1부 행사는 마무리됐다.

제26회 KNOU 총장배 전국가요제가 11월 9일 경기도 화성시 YBM 연수원에서 열렸다. 사진 제공=울산총학생회

가을 낭만 흠뻑 느껴지는 발라드부터 흥겨운 트로트까지!
총장배 가요제 2부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되기 전 오프닝 공연으로는 ‘제3회 도전 슈퍼스타 KNOU3’ 대상 수상팀인 ‘아기호랑이 치어리딩 공연’(단장 방성근, 경기)이 열띤 무대를 꾸몄다.

 

참가자(소속 지역, 학과)와 노래명(원곡자)은 다음과 같다. 이완훈(서울, 보건환경)「보랏빛 엽서(임영웅)」, 김지희(대전·충남, 문화교양)「여기서(서지오)」, 채주연(인천, 유아교육)「라구요(자우림-김윤아)」, 김평호(경기, 미디어영상)「여러분(임재범)」, 배민심(경남, 행정)「사랑님(김용임)」, 김단웅(전북, 문화교양)「삐딱하게(G-DRAGON)」, 진행자(광주·전남, 사회복지)「있지(자우림)」, 홍군택(제주, 교육)「브라보 마이 라이프(봄여름가을겨울)」, 김진욱(충북, 보건환경)「누나가 딱이야(영탁)」, 문대호(강원, 농학)「귀거래사(김신우)」, 김현종(대구·경북, 경영)「걸어서 하늘까지(손진욱)」, 박수형(부산, 생활체육)「중년(박상민)」, 민춘옥(울산, 관광)「무인도(김추자)」.

제26회 KNOU 총장배 전국가요제가 11월 9일 경기도 화성시 YBM 연수원에서 열렸다. 사진 제공=울산총학생회

축하공연에는 ‘도전 슈퍼스타 KNOU3’ 금상 수상팀인 울산지역대학 ‘우리, 우리’, 은상 수상팀인 서울지역대학 댄스공연 그룹 빅대디 보컬 가수 김선형(에메랄드캐슬 보컬 출신), 히든싱어 6 ‘송가인편’「로켓 송가인」의 트로트 가수 박사랑 등이 본선 경연 중반과 후반에 무대에 올라 흥을 돋웠다.
심사위원은「곤드레만드레」를 작곡한 이승한 작곡가 겸 가수, 손현례 전국총동문회장, 김교호·서평일 전총회장이 맡았다. 이승한 심사위원장은 총평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가 실력이 너무 좋아서 채점하는 데 애를 먹었다. 최선을 다해 공정하게 심사했다. 영원히 진행되는 가요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평했다.

 

영예의 대상은 은색 드레스를 입고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민춘옥(울산) 학우가, 금상은 김현종(대구·경북), 은상은 김지희(대전·충남), 동상은 이완훈(서울), 인기상은 김진욱(충북) 학우가 받았다.

 

 대상 수상자 민춘옥 학우는 “학장배 가요제를 마치고 최영미 울산총학생회장과 함께 무대 콘셉트도 잡고 연습을 많이 하긴 했는데, 운 좋게 대상을 받은 것 같다. 4학년으로 졸업을 앞둔 상황에서 이렇게 큰 선물을 받게 돼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화성=윤상민 기자
 cinemonde@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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