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번의 프로포즈』는 조용모 동문만의 세일즈 방식, 조직관리 방법 등이 지체장애 3급을 이겨내고 보험왕에 등극한 개인 인생사와 얽혀 한눈에 읽힌다. 총 페이지 수도 200매 이하로 해 가독성을 높였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 「도전하는 삶이 아름답다」에서는 목발을 짚고 보험회사에 면접을 보러 갔던 조 동문에게 눈앞에서 원서를 찢어 던져버렸던 사연을 소개하며, 좌절하지 않고 경쟁 보험회사에 취업해 어느 지점을 맡아도 6개월 안에 전국 1위 영업소를 만들었던 전략을 △자기 혁신 7계명 △정(情) 관리 등의 챕터에서 설명한다. 2부 「세일즈 불가능은 없다」에서는 ‘고객에게 물건을 팔려 하지 말고, 마음을 내 것으로 만들어라’ 등의 메시지를 전하며, 당시 통행금지가 있던 시절 파출소에서 밤을 새우며 경찰에게 보험을 판매했던 세일즈 일화도 소개한다.
3부 「인생의 후회 없는 삶은?」에서는 지금까지 한 일과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를 구분하며, 일흔이 가까운 나이에 고등검정고시에 합격하고, 방송대 7학기 조기 졸업한 늦깎이 인생을 가능하게 한 것이 신앙의 힘이었음을 고백한다. 4부 「진리를 섬기는 믿음의 길」에서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천만번의 프러포즈』는 개인사가 성경 구절에 녹아 있는 독특한 구성 방식을 띄고 있다. 조용모 동문은 “전작 『백만 번의 프러포즈가 이 세상을 사는 이야기를 정리한 책이라면, 이번 『천만번의 프러포즈』는 이 세상을 포함해 천국으로 이어지는 미지의 세계까지를 정리한 진리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용기를 내어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용모 동문은 지체장애 3급으로 한쪽 다리를 쓸 수 없음에도 좌절하지 않고 인생을 개척했다. 보험사 지점장, 본부장을 역임하며 맡은 영업소마다 전국 1위에 등극시켰다. 삼성, 현대, LG 등 6천 여 기업체에 출강해 영업 및 조직관리를 교육했다. 편도암 4기, 뇌출혈, 폐렴 등으로 죽을 고비를 세 차례 넘기고 기독교로 개종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열방을 품은 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했고, 『알토란 성경요약』 등 7권의 저서를 썼다. 다수 언론에서도 그를 주목해 「이것이 인생이다」(KBS), 「인생 대역전」(SBS), 「박경림의 길거리 특강」(MBC)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해피라이프개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관련 기사 https://weekly.knou.ac.kr/articles/view.do?artcUn=1518, '암 이겨내고 70에 조기 졸업하는 조용모 학우(농학)', <KNOU위클리> 제67호).